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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저것도 모두 나의 모습입니다
송영우
행복우물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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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아침놀) 책 선물 ... 8
빗소리 ... 19
벨벳 ... 20
물들다 ... 24
그 사랑 ... 28
맞지 않는 옷 ... 30
마음 ... 33
꽃마음 ... 35
가이드 ... 36
사람 냄새 ... 37
기대 ... 38
마중 ... 40
초콜릿 ... 43
술자리 ... 44
5월 ... 47
그런 사람 ... 48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보이는 것에 대하여 ... 51
신발 ... 52
방법 ... 53
나의 푸른 봄을 함께 한 당신에게 ... 55
계절 ... 56
빈집 ... 60
연보라 ... 62
1월에서 2월로 - 뉴욕 ... 64
3월 ... 68
스무 살 ... 69
첫사랑 ... 70
노래 ... 71
봄비 ... 72
배움 ... 73
마음이 마음 같지 않아 ... 76
전화 한 통 ... 79
감기 ... 80
장마 ... 81
봄 ... 83
수채화 ... 84
손 ... 85
사막 ... 87
시절 ... 88
사랑의 시작 ... 90
당신이라 다행입니다 ... 92
옛사랑 ... 93
진눈깨비 ... 94
바람 ... 96
시간 ... 100
일상 ... 101
신도림행 열차 ... 102
이 비가 그치고 나면 ... 104
의자 ... 107
햇살 ... 108
작자 미상 ... 110
B컷 ... 111
무명 ... 112
벚꽃과 당신 ... 113
다시, 봄 ... 116
기억 ... 117
버스 ... 118
겨울 ... 119
꽃 ... 120
추억 ... 124
핑계 ... 125
초여름 ... 127
공간 ... 128
툭 ... 132
기다리다 ... 133
안녕 ... 136
당신에게 가는 길 ... 137
지하철 ... 140
이별 ... 141
발인 ... 144
약 ... 145
그늘 ... 148
제철 ... 149
우도 ... 151
라디오 ... 152
마음이 추운 날 ... 153
무엇인지도 모르고 ... 156
이별의 시간 ... 157
마중물 ... 160
당연한 것은 없다 ... 162
비바람 ... 163
낯술 ... 164
가을 ... 165
말 ... 166
향 ... 167
비 오는 날 ... 168
단단한 마음 ... 170
여전히 네가 남아있었다 ... 171
기일 ... 172
문상 ... 173
장례식장 - 죽음의 곁에서 ... 175
안부 인사 ... 176
보고싶다 ... 177
시차 ... 178
섭씨 0도 ... 179
마음을 눌러담는 일 ... 180
짝사랑 ... 181
사진 ... 182
한 곡 재생 ... 183
별똥별 ... 184
호카곶 - 세상의 끝에서 ...185
초승달 ... 187
평행세계 ... 188
철새 ...189
12월 31일 ... 190
만남 ... 192
꿈 ... 195
별 ... 196
기억 방울 ... 197
아이스 아메리카노 ... 200
밀면과 돼지국밥 ... 202
실타래 ... 203
냅킨 ... 204
여름비 ... 206
신촌역 3번 출구 ... 207
낮과 밤 ... 208
밤 ... 212
산책 ... 213
한 단어 ... 214

(저녁놀) 삶과 기억을 여행하는 일 ... 215

저자 소개 1

사람에게서 태어나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송영우(1990.10.29.~) Instagram @young_alltime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292g | 124*188*20mm
ISBN13
9791191384345

책 속으로

작은 손길로 마음이 전달되는 것은 비단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어떤 사물이 사람의 마음과 손길을 머금고 있다. 나에겐 이 식당에서 마주한 검은 벨벳의 따스한 촉감이 그러했다.

그때 나의 하루는 나에게서 하루만큼 멀어지고 있었다. 다시 나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하루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때가 탄 인형과 빛바랜 반지, 그리고 몇 벌의 옷자락. 한때는 우리의 것들이었던 물건들을 꽤나 오랫동안 내 곁에 두었다.

“오늘의 빗소리는 와인 따르는 소리를 닮았네요” 갑작스러운 소낙비에 몸을 피하려 들어온 와인 가게에서 당신은 내게 다시금 빗소리를 건네왔다.

나의 하루는 너에게 보내는 “잘 잤어?”와 “잘 자!”로 시작과 맺음을 하였고, 충무로 어느 극장에서 함께 본 영화와 홍대 어딘가에서 들려오던 음악은 우리의 이야기가 되었다. 그렇게 우리 사이를 채우고 좁혀가길 반복했다.

하지만 슬프게도 ‘사람’에 대해선 그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었다. 어떤 사람과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지, 어떤 상황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사람을 대해야 하는지 하는 것들. 매일을 사람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데, 정작 그것에 대해 알려주는 이는 없었다.

마주할 땐 알 수 없었던, 뒤돌아보았을 때 그제서야 어렴풋이 알게 되던, 하지만 돌아갈 수는 없던, 삶이 그랬고, 우리가 그랬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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