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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물속에서 숨쉬기
눈물이 싫었다 ... 23 기록의 시작 ... 32 기록의 이유 ... 36 퐁네프의 자유 ... 38 물 속에서 숨 쉬기 ... 44 나를 비추지 않는 사람 ... 48 이제 보내야 할 때야 ... 52 알아주길 바랐던 ... 59 낙하 ... 63 폭풍우 ... 66 병 ... 69 순환되지 않는 느낌들 ... 73 창문을 열고 ... 75 나는 너에게 내 자유를 준 거야 ... 77 2부. 그 감정에 함께 머물러 줘야해 고요한 베를린 #1 이상한 친절 ... 87 고요한 베를린 #2 홀로코스트 ... 92 무제 ... 101 나는 무섭지 않아요 ... 107 다이어리 원칙 ... 112 그게 뭐 어때서 #1,2,3 ... 126 왼손 ... 128 Plantasia 식물 환상곡 ... 132 전시회장에 누워도 되나요 ... 136 가죽 ... 137 저기요, 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 140 도레미파솔라시도 ... 147 그 감정에 함께 머물러줘야 해 ... 151 파란 머리 ... 157 3부. 나는 바다를 찾고있어요 나는 바다를 찾고 있어요 ... 163 나는 시골이 싫어요 ... 167 이유없이 ... 170 오늘은 푸르고 춥고 눈물이 나고 ... 172 냄새 ... 176 게워내는 거부 ... 177 조약돌 ... 180 난 정말 아무거나 다 괜찮아 ... 184 유로스타 ... 189 저는 그렇고 그런 자퇴 생이 아니랍니다#1,2 ... 191 서약서 ... 198 하나 ... 202 옥스퍼드의 공간 #1 홈스테이 ... 204 옥스퍼드의 공간 #2 계약하고 싶어요 ... 209 내 주방에는 왜 이렇게도 큰 창문이 있었던 걸까 ... 216 4부. 나는 나의 기억 시선을 틀어 ... 221 카운슬링이 필요하신가요? ... 227 여행 ... 231 새 바지 ... 234 사이드 디쉬 ... 238 움푹 ... 242 우리 바다에 가고 있는 거잖아 ... 246 다큐멘터리 ... 248 새로운 만남 어쩌고저쩌고 ... 253 그랬을까 ... 260 미스 장 라일락 ... 264 나를 이루고 있는 것 ... 268 나는 나의 기억 ... 278 |
Haeun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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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들이 다시금 눈에 들어온 순간 운명처럼 반해버렸다는 거짓말을 앞세워서
--- p.36 결국은 함께 온 바람과 벌거벗은 듯 기억 앞에 서게 되었다 --- p.41 어떤 추억은 가늘게 그어진 틈새 사이로 빛을 받고, 물에 긁히기도 했다. --- p.53 이 도시에 속하게 된 나도 어쩌면 아름다워 보일 수 있겠다는 환상까지도 품었기 때문인지. --- p.83 완벽한 타인이라는 벽이 허물어져 버리면 --- p.101 지금 우리는 그저 학살 없는 홀로코스트를 고요히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 p.120 나는 퐁네프 다리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내가 떠나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 혹은 나와 함께 센 강에 몸을 던질 사람 따위는 그곳에 없는데도. 자유로운 몸짓으로 거닐던 그 거리 하나가 그리워서. --- p.134 화면에 생생하게 남아있는 나의 이야기는, 잊고 싶지만 잃어버리기 싫은 것들의 파편들인 셈이다. --- p.138 앞으로 걸어 나가. 나는 내 손에 생긴 작은 생채기들을 바라보고 있을게. 그리고 눈을 들어 앞을 봤을 땐, 난 햇살에 가려진 너를 보지 못할 거야 --- p.140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의 왁자지껄함이 좋았던 날들과, 그룹 안에서 러시안룰렛처럼 돌아가는 관계 중, 내가 도태될까 봐 억지로 끼어있던 날들의 혼합. 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던 무가치한 감정 소비. 친구들에게 작은 시기심조차 받고 싶지 않아서 내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것. 완전한 내 편을 가지고자 했던 마음. 그렇게 수많은 타인들을 헤아려보느라 정작 나를 챙긴 적은 없었던 순간들. --- p.177 나태한 현실 감각 속, 나의 상상과 이상의 괴리감은 나를 더 먼 길로 돌아가게 했다. --- p.187 그럴 땐 당황하지 말고 그것도 너의 감정이라는 것을 인정해 줘. 억지로 감정을 바꾸려고 하지 말고. 그 감정에 함께 머물러주며 그대로 표현하게 해보는 것도 필요하거든’ --- p.230 무서워하지 말아요. 고요한 이 순간을. 화분을 비집고 담긴 줄기는 새 잎을 터트린다. 분무기를 잡고 물을 뿌리면 치익 아래로 떨어지는 물방울은 가볍고 무겁고. 내 마음은 아래로 흘러내리기만 해. --- p.248 나는 거부할 수도 없이 떠오르는 모든 기억들을 그대로 경험해야만 했다. 내가 떠올리려 해서 떠올랐던 것인지, 신경 물질의 탓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한 번 건드려진 기억의 타래는 물병과 함께 울컥 쏟아져 나왔다. --- p.2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