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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놀. 잃어버린 색을 찾아서
01.한 마리의 새가 되고 싶었던 날들 - 인생의 단계 - 청춘을 지우던 날 - 보통의 존재 - 숨어있던 날개를 펼치고 나면 - 퇴사하겠습니다 - 행복한 불효녀로 살아갈래요 - 키166, 나는 꼬맹이여행자 - 삶의쉼표가 필요할 때 02.꼬맹이여행자, 세상에 흔적을 남기다 - 편도행 인생 - 나는 떡볶이를 만들 줄 몰라 - 짧은 이야기는 싫어 - 파도를 타기 위해서는 - 내가 왜 싱가포르에 다시 왔냐면 - '같이'의 가치 - 세상에 없는 풍경 - 말라이 토스트 - 감정도 태워버릴 수 있다면 - 자신의 가치 - 인디안 이름 - 새빨간 빈디 - 나만의 페라리 - 가족이 생겼다 - 다합 한 달 살기 - 25살의 봄 - Give me, pen - 노동의 가치 - 살아있는 것 같아서 - 그리운 사람이 그리워질 때 - 때로는 어린아이처럼 - Believe Yourself - 세븐비어는 원 슈니첼 - 차차는 위험해 - 너 읊을 줄 아는 시가 뭐야? - 꽃 한 송이 선물한 적 있나요 - 완벽한 휴가 - 아픈 기억 하나 정도는 - CRAZY YOUNGEUN JANG - 에펠탑처럼 빛나는 -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 혼자 힘으로 일어서는 방법 - Super smart - 10월27일 -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 신의 영역 - 창백한 푸른 점 - 키다리아저씨의 선물 - 600유로짜리 인생수업 - New York, I love you - 눈을 보며 말해요 - 기억과 망각 - 내가 속한 세계 - 세상에서 제일 화려한 불꽃놀이 - 나를 위로하는 방법 - 카르마 - 달콤한 데낄라 한 잔 - 뾰족구두 - 화려했던 순간 03.새로운 계절은 다시 찾아오겠지 - First Class - 8만원짜리 파마 - 고장난 시계 - 날것이더좋아지는요즘 - 우거지 얼큰탕 - 여행을 하고나서 행복해졌나요? 저녁놀. 당신이 불확실한 삶을 사랑하기를 개정판을 내면서 |
장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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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잔상이 짙게 남는 순간들이 있다.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어도여전히 또렷하게 맺혀 있는 기억들. 영문은 알 수 없다. 네가 건네던 작은 물체가 하필이면 내 심장과 같은 색이라서거나, 사막보다 더 건조한 마지막 말에 갈증을 느껴서일지도.
--- 「새빨간 빈디」 중에서 그래도 언젠가는 드러내고 싶었다. ‘나 이렇게 못난 아이야. 그래도 나를 좋아해줄거니?’라고 묻고 싶었다. 마음 한 가운데 거미줄로 에워싸 공간을 만든 채, 그 곳에 앉아 누군가가 밖에서 꺼내주기를 기다렸다. --- 「달콤한 데낄라 한 잔」 중에서 누군가 내게 물었다. 숱한 안녕은 이별에 무던한 마음을 가지게 해주었냐고. 나는 여전히 내 발이 닿은 곳의 냄새나 소리 등의 감각보다 함께하던 이의 음성을 먼저 떠올린다. 사람을 만나고, 헤어진다는 것.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내 귓가에 울리는 ‘안녕’이라는 목소리들을 어떻게 하면 무던하게 느낄 수 있는지 나는 여전히 잘 모른다. --- 「화려했던 순간」 중에서 빈 자리가 가끔은 시려오기도 했지만 오늘처럼 분홍빛 일몰이 나를 감싸올 때 떠올릴 이 하나 없는 것 보다 아픈 기억 하나 정도는 간직하고 살아가는 것이 낫지 않을까. --- 「아픈 기억 하나 정도는」 중에서 페르소나, 항상 밝고 행복한 척하는 가면을 벗겨보면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두려움에 떨고 있는 내가 있었다. 조금만 행동을 잘못하면 모두가 손가락질하고 곁을 떠나버릴 것 같았다. 타인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면 혼자 남겨질 것 같아서, 내 존재를 잃는 것 같아서 늘 두려웠다. --- 「달콤한 데낄라 한 잔」 중에서 "영은, 너 에펠탑이 좋다고 했지? 과거의 파리 사람들은 에펠탑을 흉측하 다고 싫어했던 것 알아?” “정말?” “응. 철골로 된 구조물이 파리의 정경을 망친다고 생각했거든. 그래도 에펠탑은 항상 그 자리에 있었어. 물론 발이 달린게 아니니까 어쩔 수 없기는 했겠지만.” 피식. 갑작스레 던진 그의 싱거운 농담에 눈을 흘겼다. 세드릭은 아랑곳하 지않고계속말을이어나갔다. “지금은 어때? 에펠탑은 파리를 대표하는 명물이 되었잖아! --- 「에펠탑처럼 빛나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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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쉼표가 필요한 지금, 꼬맹이여행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그녀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그 특별함은 단지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금융공기업을 그만두고 세계여행을 떠났다는, 요즘 유행하는 남들과 다른 이력에 있는 것이 아니다.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는가가 그 사람의 내면을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듯, 여행지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대화를 했는가가 그 여행자의 내면을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꼬맹이 여행자가 만난 타자들, 바라나시에서 만난 선재, 읊을 줄 아는 시가 뭐냐고 묻는 아이들, 그리고 카르마를 믿게 해준 먼 곳 사람들의 이야기는 지쳐있던 우리 일상에 활력과 빛을 가져다 준다. 풍경의 내면을 따뜻하게 물들일 줄 아는 꼬맹이여행자의 당돌하며 깊이 있는 여정과 이야기를, 태원준 작가와 이병일 시인의 추천과 더불어 따라가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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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듯이 마음이 아플 땐 여행을 떠나보라 말하곤 한다. 묘하게도 여행은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무심코 바라본 풍경은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낯선 이가 건넨 말 한 마디의 온기는 마음을 보듬는다. 길 위에서 울고 웃으며, 나조차 몰랐던 나를 마주하는 동안 아픔은 희석된다. 그런 이야기가 이 책 안에 꾹꾹 눌러 담겨있다. 앞으론 구구절절 말할 필요 없이 조용히 이 책을 건네면 될 것 같다 - 태원준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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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자체보다 그 여정에서 용기와 고통과 희열을 만나는 여행자의 이야기. 그녀의 눈빛에 비친 세계 속으로, 마음의 파문이 그리는 궤적을 쫓아가보자 - 이병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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