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놀다 보면 크는 아이들
열두 가지 재미를 품은 놀이의 세계
이상호
보리 2021.10.10.
가격
22,000
10 19,800
YES포인트?
1,1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변경
배송비?
무료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살아있는교육

이 상품의 태그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머리말

1부 재미있어야 논다

겨루는 재미 20
엎치락뒤치락 재미의 꽃 씨름 21
자기편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오징어놀이 26
왕이 권장한 놀이 투호 30
생각을 들여다보는 고누 33

자기를 표현하는 재미 36
닭살이 그리고 쥐와 고양이 37
내가 만든 신세계 소꿉놀이 40
도둑잡기와 경찰과 도둑 42

운에 기대는 재미 46
목청껏 자랑하는 어미새끼 47
운과 운용의 파노라마 윷놀이 50
공부도 되고 놀이도 되는 승경도와 남승도 52
머리와 꼬리를 왔다갔다 뱀주사위놀이 56

아찔함과 어지럼의 재미 58
노래에 맞춰 줄을 가지고 노는고 무줄놀이 59
빙글빙글 달팽이놀이와 떡장수놀이 64
힘껏 하늘을 밀어 올리는 그네뛰기 66
솟구칠 때 쾌감을 만끽하는 널뛰기 69
높은 곳에서 아찔함을 즐기는 대말타기와 비행기 낙하산 73

익숙해야 느끼는 재미 76
어려운 단계에 맞서는 자치기 77
될 듯 말 듯 공기놀이 80
다리 힘을 길러 주는 제기차기 84
반복 연습으로 숙달되면 재미있는 쌩쌩이 86
무임승차했다 영웅이 될 수 있는비 석치기 89
이동 능력과 손 조작 능력을 길러 주는굴 렁쇠 94
사라지는 망차기, 지속되는 망줍기 97

소유하는 재미 100
잃고 따고 잃는 딱지치기 101
겨울철, 손이 터 가며 했던구 슬치기 106
조화와 균형을 찾게 하는 땅따먹기 109

어려움을 이겨내는 재미 112
줄로 뛰어드는 자신감 긴줄넘기 113
가슴이 조마조마 산가지 116
긴장과 해소의 반복 삼팔선놀이 120
아슬아슬 술래를 피하는 꽃단지 122
밀고 당기며 노는 개뼈다귀 124
둠벙을 지나는 네둠벙 126
술래가 있는 창자놀이, 편으로 하는 돼지창자 128

창작의 재미 130
빛을 머물게 하는 그림자놀이 131
일곱 조각의 어울림이 만들어 내는칠 교 134
손과 뇌를 발달시키는 실뜨기 138
창작 과정까지 즐거운 손뼉치기 142

질서를 거스르는 재미 146
일등의 주문을 따라 하는 나무 다람쥐와 왕대포 147
상대를 괴롭히는 말뚝박기 152
몰래 다가가야 하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156
상대의 발을 밟아야 하는 왕짱구 158

쫓고 쫓기는 재미 160
쫓고 쫓기는 놀이의 백미 진놀이 161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얼음땡 164
색깔을 쫓아 달리는 색깔찾기 168
술래와 대장의 정면 승부 꼬리따기 170
빛과 어둠으로 노는 그림자 밟기 172
오르락 내리락 계단놀이 174

숨고 찾는 재미 176
어둠을 이겨야 하는 까막잡기 177
인류 보편의 놀이 숨바꼭질 180
시치미 떼며 즐기는 숨기기와 찾기 182
술래를 벗어날 수 있는 꼼꼬미와 다 같이 숨는 감자 숨바꼭질 186
소풍의 재미 보물찾기, 일상의 재미 신발찾기 189
숨바꼭질의 꽃 깡통차기 192

말놀이의 재미 194
반복되는 어휘와 리듬을 즐기는 말놀이 195
간편하게 즐기는 아이 엠 그라운드와 시장에 가면 198
‘아하!’를 불러일으키는 수수께끼 202
답을 찾아 넘고 넘는 스무고개 204

2부 자연과 하나되는 재미

봄맞이로 하는 풀 겨루기 210
봄을 알리는 소리 호드기와 풀피리 212
할아버지처럼 에헴 수수깡 안경 216
물을 이용한 보싸움 218

대신해 줄 수 없는 물수제비 뜨기 220
모래에서 즐기는 두꺼비집 짓기 222
욕심과 규칙의 경계 흙뺏기 224
바람과 하나되는 바람개비 226
하늘 높이 날아라, 연날리기 228
추위를 이기는 팽이치기 229
얼음판에서 씽씽 썰매타기 230

3부 아기놀이

돌 전에 할 수 있는 아기 놀이 236
돌 즈음 할 수 있는 아기 놀이 242
걸음마를 위한 아기 놀이 2 45
두 돌 즈음 할 수 있는 아기 놀이2 4 8
두 돌 이후 놀이 2 53
아기 놀이와 놀잇감 258

부록 놀이방법이 궁금해요 264
참고문헌 314
사진, 악보 제공 317
놀이 이름으로 찾아보기 318

저자 소개 1

놀이 운동가, 놀이 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1983년부터 서울과 충주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35년 재직하다 2018년 퇴직했다. 1987년에 ‘놀이연구회 놂’을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뒤로 생활 속에 놀이가 살아나길 꿈꾸며 놀이와 관련된 활동을 해오고 있다. 1991년 전교조 초등위원회 회지 <우리 아이들> 편집을 담당하면서 어린이날 잔치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를 기획했다. 2008년에 ‘사)놀이하는사람들’을 만들었고, 지금은 ‘풂놀이협동조합’ 조합장으로 있다. 안동대학교에서 <한국 아동놀이의 지속과 변화>로 박사 논문을 썼다. 《가슴 펴고 어깨
놀이 운동가, 놀이 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1983년부터 서울과 충주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35년 재직하다 2018년 퇴직했다. 1987년에 ‘놀이연구회 놂’을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뒤로 생활 속에 놀이가 살아나길 꿈꾸며 놀이와 관련된 활동을 해오고 있다. 1991년 전교조 초등위원회 회지 <우리 아이들> 편집을 담당하면서 어린이날 잔치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를 기획했다. 2008년에 ‘사)놀이하는사람들’을 만들었고, 지금은 ‘풂놀이협동조합’ 조합장으로 있다. 안동대학교에서 <한국 아동놀이의 지속과 변화>로 박사 논문을 썼다. 《가슴 펴고 어깨 걸고1, 2》(우리교육) 《전래놀이 101가지》(사계절) 《한국의 아동놀이- 놀이분류에 따른 시대별 특징》(민속원) 들을 펴냈다.

이상호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70g | 153*226*19mm
ISBN13
9791163142201

책 속으로

우리가 어린 시절 그렇게 잘 놀았던 까닭은 무엇일까? 30년 넘게 아이들과 놀고,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관찰하고, 놀이를 연구하다 보니 그 답은 명확해 졌다. 노는 게 재미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재미있다고 느낄 때 잘 논다. 재미는 주관적인 정서여서 개인의 경험이나 기호에 좌우되지만 특정 놀이가 전승된 것은 재미가 있어서이다.
--- p.15

아이들이 오징어놀이를 하게 된 까닭은 자기 능력에 따른 역할을 하면서 만족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축구 할 때는 달리기를 못하고 공을 다루는 기술이 없어 뒷전이던 아이들도 오징어놀이에서는 자기편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누구나 자기편 승리에 기여함으로써 서로 존중받을 수 있어 모든 아이들이 즐겨 하는 놀이가 된 것이다
--- p.28

화살이 망가질 정도로 투호에 몰두하면서 생각지도 않은 일이 벌어졌다. 아이들이 몰라보게 차분해졌다. 많은 아이들이 자기와 겨루는 데 몰두했기 때문이다. 핸드폰, 게임, 현란한 음악으로 무게중심이 자꾸 위로만 올라가는 요즘 세태와 비교해 볼 때 뜻밖의 성과다.
--- p.32

사람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 남을 원망할 수 있고, 운을 탓할 수도 있다. 윷놀이에서는 남을 탓하기보다 운이 나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윷놀이를 자주 하다 보면 내 의지 밖의 힘으로 작동하는 운의 실체를 알게 된다. 그러다 보면 좋든 나쁘든 결과를 받아들이게 된다. 남을 탓한다고 결과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 p.51

그런데 지금은 더 이상 고무줄놀이를 하는 아이들을 볼 수 없다. 제 몸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놀이가 고무줄놀이인데 맥이 끊어지고 말았다. 이 놀이는 짧은 시간에 많은 운동량과 리듬에 따라 자기 몸을 움직이는 능력, 다른 사람과 동작을 맞추는 과정에서 신체 조절 능력도 길러진다. 결국 원하는 대로 몸을 쓸 수 있도록 하는 최고의 놀이가 고무줄놀이다. 이런 측면에서 이 놀이를 꼭 되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 p.63

‘잃는 것=패배=나쁜 것’, ‘따는 것=승리=좋은 것’이란 생각이 너무 강했다. 누가 이런 생각을 갖게 만들었을까? 스포츠는 금메달, 대학은 일류 대학, 성적은 일등만 대접받는다. 지는 것을 무능으로 여기는 풍토에서 만들어진 생각이다. 이런 상황이 정신적 압박으로 작용해 원하는 대로 성적이 나오지 않았을 때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학생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이 무엇일까? 딱지치기 같은 잃고 따는 놀이를 어릴 때 많이 경험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래야 지는 것, 잃는 것을 연습할 수 있다.
--- p.105

놀이판을 그려 놓고 한참 놀다가 장마가 시작되어 놀이판이 지워졌다. 장마가 끝나고 아이들이 어디서 주워 왔는지 가느다란 막대기로 지워진 놀이판을 꾸불꾸불 그리니 운동장에 ‘꽃’이 무더기로 피었다. 어떤 놀이든 아이들은 이름이 있어 노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재미있으면 논다. 어른은 아이들이 놀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일 뿐이다.
--- p.123

‘ㄹ’과 ‘ㅂ’은 일곱 개로 도저히 만들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머릿속에 일곱 개 도형이 가득찼지만 무지개를 좇는 소년처럼 잡힐 듯 잡히지 않아 애를 태웠다. 그러다가 드디어 ‘ㄹ’을 만들었는데 동이 트고 있었다. 밤새도록 한 것이다. 내가 만든 ‘ㄹ’을 넋 놓고 보다가 세인트헬레나 섬에서 칠교로 여생을 보냈다는 나폴레옹, 골방에 숨어서 칠교를 했다는 헤밍웨이, 자기가 만든 기하학의 원리는 칠교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 유클리드, 상아로 칠교를 만든 추리 소설의 대가 앨런 포 같은 사람들이 떠올랐다.
--- p.135

얼마 전, 셋째 누이한테 물건을 전해 주기 위해 승강기를 타려는데 일곱 살쯤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 두 명이 부산하게 장난을 친다. 아이들은 승강기 안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내가 헛기침을 하며 “얼음!” 했더니 흠칫 놀라면서 그대로 멈췄다. 7층인데 한 아이가 밝은 목소리로 “우리 8층에서 내려요. 땡 해 주세요.” 한다. 8층에 도착해서 “땡!” 했더니 아이들이 부리나케 내리며 날 쳐다보고 웃는 사이 문이 닫혔다

--- p.164

출판사 리뷰

오징어놀이 재미는 ‘겨루기’에 있다

넷플릭스 제작 우리나라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마지막 게임인 오징어놀이는 땅에 원(○), 세모(△), 네모(??)의 도형을 모두 그려 노는 놀이다. 땅에 그림을 그려 노는 놀이 가운데 세 가지 도형을 모두 그리는 놀이는 오징어놀이가 유일하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공격편과 수비편이 격돌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오징어놀이의 재미는 바로 겨루기에 있다. 편을 나눠 노는 오징어놀이는 자기편의 승리를 위해 치열한 눈치싸움과 몸싸움을 격렬하게 이어나간다.

‘놀이할 때는 서로 이기려고 겨룬다. 이기면 환호하고, 지면 억울해하면서 다시 도전한다. (줄임) 편을 나눠서 노는 아이들을 보면 저마다 상황을 판단하고 제 스스로 힘껏 맡은 일을 해낸다. 같은 편끼리는 협동하고 상대편과는 대립하면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자기를 희생하여 자기편이 유리해진다면 기꺼이 스스로 헌신하기도 한다. 저마다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면서 자기가 가진 능력 이상의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_본문 20쪽

격렬한 놀이이기 때문에 초등학교 저학년은 잘 놀기 어렵고 고학년이 되면 누구나 즐겼던 놀이였다. 아이들이 오징어놀이를 할 때 안전을 이유로 격렬한 몸싸움을 저지한다면 이 놀이의 재미를 느낄 수 없다. 오징어놀이를 하며 놀다 보면 어린이는 자기편을 위한 협동, 헌신, 상황을 판단하는 대처능력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또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첫 놀이로 나왔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질서를 거스르는 재미가 있는 놀이다. 술래가 벽을 보는 동안 다가가는 것이 놀이의 중심활동인데, 술래 몰래 움직인 뒤 안 움직인 척하는 것이 놀이의 재미인 것이다. 어린이들은 늘 어른들에게 지시를 받고 훈계를 받는다. 그런데 그 질서를 거스르고 술래(어른) 몰래 무엇인가를 하는 즐거움이 놀이로 표현되어 오랫동안 즐겨하는 놀이가 되었다.

‘사람은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그러나 욕구를 모두 드러낼 수 없기에 순응하는 척하면서 살아간다. (줄임) 하지만 아이들은 억눌린 마음을 억제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해소시켜 줄 필요가 있다. 이때 놀이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 (줄임) 막힌 체증이 내려가듯 충동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즐거움, 기쁨, 편안함, 만족을 느낀다. 질서를 거스르는 놀이는 그 재미로 인해 일상을 살아가는 힘을 얻었던 것이다.’ _본문 146쪽

놀이의 재미를 알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들은 요즘 어디서 놀까?
어린아이들은 키즈카페에서 놀고, 초등학생들은 실내에서 보드게임이나 스마트폰게임을 하며 논다. 마을이나 운동장에서 노는 아이들이 사라지면서 2015년에는 ‘어린이 놀이헌장’이 발표되고, 놀 권리 조례가 만들어졌다. 덕분에 학교에서는 중간놀이 시간이 만들어졌고, 방과후 프로그램이나 지역아동센터에서 놀이를 지도하는 사람들을 만나 놀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스스로 노는 아이들은 여전히 늘지 않았다. 아이들은 놀이를 재미없어 한다. 그러면 어른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 이에 대해 글쓴이 이상호는 놀이의 재미를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리가 어린 시절 그렇게 잘 놀았던 까닭은 무엇일까? 30년 넘게 아이들과 놀고,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관찰하고, 놀이를 연구하다 보니 그 답은 명확해졌다. 노는 게 지매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재미있다고 느낄 때 잘 논다. (줄임) 그런데 놀이를 지도하는 사람들 가운데 아이들이 놀이를 재미없어 한다며 요즘 아이들은 우리 때와 다르다거나 안 놀아봐서 그런다고 여기기도 한다. 실제로는 그 놀이의 재미를 전달하지 못한 까닭이 더 클 것이다. 놀이를 할 줄 아는 것과 그 놀이가 갖는 재미를 느끼도록 알려주는 것은 다르다.’_본문 15쪽

어른이 놀이를 알려줄 때 놀이방법이나 규칙을 넘어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공기놀이는 기술을 익혀서 익숙해야 재미를 느끼는 놀이이기 때문에 기술을 익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공기놀이를 못하는 아이에게는 먼저 공기 한 개를 공중으로 던지고 손으로 바닥을 치는 연습부터 하게 해야 한다. 공중에서 내려오는 공기를 받았을 때 느끼는 성취감은 다음 단계를 도전하게 만든다. 바닥치기 100번을 성공했다면 공기 두 알로 바닥에 놓은 공기를 잡고 위로 던진 공기를 잡는 연습을 하게 해야 한다.

놀이의 열두 가지 재미

글쓴이 이상호는 놀이 운동가이다. 어린 시절에는 놀이 속에서 자랐고, 초등교사로 재직할 때 학교 현장에서 어린이들과 놀이를 만나게 해주고, 어린이들이 노는 모습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봐 왔다. 놀이 단체를 주도적으로 만들기도 하며 전국으로 놀이 조사를 다녔고, 연변 지역이나 해외에서도 놀이조사를 이어왔다.

평생 놀이를 관찰하고 연구하다 보니 글쓴이 이상호는 ‘놀이에는 열두 가지 재미가 관통하고 있다’는 것을 찾아내고 이 책을 통해 이를 정리하였다. 놀이의 도구나 방법에 따라 놀이를 분류한 것과 달리, 열두 가지 재미 갈래에 따라 대표적인 어린이 놀이 68가지를 분류한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놀이가 재미라는 주제로 분류된 것은 오랫동안 놀이 현장에 몸담았던 글쓴이의 놀이에 대한 열정과 실천의 결과물이다.

-겨루는 재미: 씨름, 오징어놀이, 투호, 고누
-자기를 표현하는 재미: 닭살이, 쥐와 고양이, 소꿉놀이, 도둑잡기, 경찰과 도둑
-운에 기대는 재미: 어미새끼, 윷놀이, 승경도, 남승도, 뱀주사위놀이
-아찔함과 어지럼의 재미: 고무줄놀이, 달팽이놀이, 떡장수놀이, 그네뛰기, 널뛰기, 대말타기, 비행기 낙하산
-익숙해야 느끼는 재미: 자치기, 공기놀이, 제기차기, 쌩쌩이, 비석치기, 굴렁쇠, 망차기, 망줍기
-소유하는 재미: 딱지치기, 구슬치기, 땅따먹기
-어려움을 이겨내는 재미: 긴줄넘기, 산가지, 삼팔선놀이, 꽃단지, 개뼈다귀, 네둠벙, 창자놀이, 돼지창자
-창작의 재미: 그림자놀이, 칠교, 실뜨기, 손뼉치기
-질서를 거스르는 재미: 나무 다람쥐, 왕대포, 말뚝박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왕짱구
-쫓고 쫓기는 재미: 진놀이, 얼음땡, 색깔찾기, 꼬리따기, 그림자 밟기, 계단놀이
-숨고 찾는 재미: 까막잡기, 숨바꼭질, 숨기와 찾기, 꼼꼬미, 감자 숨바꼭질, 보물찾기, 신발찾기, 깡통차기
-말놀이의 재미: 말놀이, 아이 엠 그라운드, 시장에 가면, 수수께끼, 스무고개

자연 속에서 재미를 느끼는 자연놀이와 사라져가는 아기놀이

열두 가지 재미에 담긴 놀이가 인간과 인간의 만남이라면 인간이 자연 속에서 느끼는 재미는 자연놀이로 분류됐다. 자연놀이에에도 열두 가지 놀이가 담겼다. 아기놀이는 사라져가는 아기놀이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글쓴이가 따로 분류하여 넣었다. 돌 전에 할 수 있는 아기놀이부터 두 돌 이후에 할 수 있는 아기놀이 24가지가 담겼다. 특별히 오랫동안 아기놀이 노래를 채보한 김숙경 선생님의 악보가 함께 실려 있어서 아기를 기르고 있는 부모들에게 각별한 도움이 될 것이다.

돌 전에 할 수 있는 아기놀이: 쭈까쭈까, 둥개둥개, 도리도리, 죔죔, 짝짜꿍, 곤지곤지, 새 눈은 깜빡
돌 즈음 할 수 있는 아기놀이: 불무불무, 고네고네, 섬마섬마
걸음마를 위한 아기놀이: 목발타기, 무등타기, 뚱딴지 팔기
두 돌 즈음 할 수 있는 아기놀이: 까꿍, 숨바꼭질, 서울구경, 실겅달겅, 코코코, 잠자리, 어디까지 왔나
두 돌 이후 놀이: 다리셈, 어깨동무 씨동무, 문놀이

그 밖에 부록에는 놀이의 놀이방법을 따로 모아 정리해 두었다. 1부에서 이야기한 68가지 놀이 말고도 본문에서 자세히 소개하지 않은 놀이 27가지도 함께 소개해 두어 놀이방법이 궁금한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놀이 방법은 간단한 일러스트 그림으로 이해를 도왔다. 글쓴이가 직접 놀이를 지도한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며 신나게 노는 활달한 몸짓을 사진 자료로 함께 담아 이 책을 보는 남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리뷰/한줄평5

리뷰

9.8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9,800
1 19,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