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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림 한 장으로 시작되었어
인종 차별과 편견에 맞선 여성 동화 작가 이야기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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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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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3

쿄 매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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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 Maclear

영국 런던에서 영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네 살 때 캐나다 토론토로 이주했다. 소설가·에세이스트·어린이책 작가로 활동하는 매클리어의 책은 18가지 언어로 번역되고 25개국 이상에서 출판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요크대학교에서 환경인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구엘프대학교에서 창의적 글쓰기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림책 『자전거를 탄 국수』로 ‘2025년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했고, <커커스 리뷰> <북페이지> <혼 북>등 여러 저널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그 밖에 『완벽한 계획에 필요한 빈칸』 『피어나다』 『안녕, 비』 등 많은 그림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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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줄리 모스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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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e Morstad

캐나다의 어린이 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예요. 직접 쓰고 그린 그림책 『시간은 꽃이야』는 뉴욕타임스와 뉴욕 공공도서관에서 뽑은 2024년 최고의 어린이 책으로 선정되었고, 마릴린 베일 그림책 상, 크리스티 해리스 일러스트레이션 아동문학상을 받았어요. 그리고 2018년에는 캐나다 우표 그림도 그렸어요. 『소녀와 원피스』 『피어나다』 『길 위의 모터사이클』 『춤추는 백조』 등 여러 그림책이 우리 말로 소개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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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을 기획·번역하며 토론토에 살고 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나눌 수 있는 서정적이고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아이와 함께 커가는 부모 마음을 북돋우고 다독이는 책을 소개하고자 오늘도 힘쓰고 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작은 씨앗을 심는 사람들』, 『코르착 선생님과 아이들의 마지막 여행』, 『엄마가 너에 대해 책을 쓴다면』, 『루나와 나』, 『마당 위 쑥쑥 땅 아래 꿈틀』, 『세상의 모든 나무를 사막에 심는다면』, 『여섯 번째 바이올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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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8쪽 | 534g | 228*286*10mm
ISBN13
9791158711849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교가 확실히 알고 있는 건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이었어요. 교는 손에 쥔 연필의 느낌이 좋았어요. 선 하나로 춤추듯 미끄러지듯 표현하는 종이 속 세상도 좋았죠.
--- p.8

학교에서는 “쟤 그림 정말 잘 그려.”라고 아무도 얘기하지 않았어요. 누구도 교의 색연필이나 물감 상자를 눈여겨보지 않았어요. 교가 전학 갔을 때조차 아무도 교의 빈자리를 눈치채지 못했죠.
--- p.11

교는 집을 떠나 시끄럽고 복잡한 로스앤젤레스에 가야 한다는 사실에 잔뜩 긴장했어요. 1926년에는 아주 적은 수의 여자아이들만이 대학에 들어갔어요. 동양계 미국인은 말할 것도 없었죠.
--- p.16

도서관과 서점의 책들은 구닥다리 낡은 이야기뿐이었어요. 앞치마를 두르고 종종걸음 하는 엄마와 파이프를 물고 신문을 뒤적이는 아빠, 그리고 오로지 백인 어린이들만이 그려진 책들이었죠.
--- p.37

하지만 출판사에서는 곤란하다고 했어요. 백인 아기와 흑인 아기를 섞으면 안 된다고요. 피부 색깔로 사람을 구분하는 법이 있었던 1960년대 초반 미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어요.
--- p.39

그리고 교는 기다렸어요. 출판사 사람들이 다시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지도록. 아기들도 기다렸죠. 기다리고 또 기다렸어요. 하지만 아기들은 참을 수 없었어요. 낡은 책장을 넘겨야 했어요.

--- p.41

출판사 리뷰

아시아권 이민자, 여성,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위해 앞장선 선구자 교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교는 시인이자 사회 운동가인 어머니가 글을 쓸 때면 곁에서 그림을 그리곤 했어요. 그리고 집으로 종종 놀러 오는 엄마 친구들이 엄마와 나누는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였어요. 그 당시 아시아권 이민자들이 참정권, 투표권 등 여러 불평등과 사회적 제약을 겪었고,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편견과 차별이 더욱 심했죠.

교는 그림 그리기 실력과 꾸준한 노력으로 여성으로서 더더욱 인정받기 어려운 업계에서 40여 년 넘게 일하며 명성을 날렸습니다. 1960년대 초, 그녀가 처음으로 쓰고 그린 『아기들 Babies』는 출판사 영업부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인종의 어린이를 담은 최초의 그림책이었습니다. 또한 ‘남자는 파랑, 여자는 분홍’이라는 공식과 ‘여자는 이래야 하고, 남자는 저래야 한다’는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과 편견을 깬 혁신적인 그림책으로 후속작 『아기 동물들 Baby Animals』과 함께 미국에서만 2백만 부 가까이 판매됐습니다.

그림 작가와 작가 지망생, 출판인 등 노동자 권리에도 앞장서 출판사가 작가에게 최저임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일을 하지 않았고 최초로 책 인세를 요구한 어린이 책 작가 중 한 명으로 정당한 권리를 지키고자 했어요.

작가들의 충실한 조사와 취재로 탄생한 그림책

이 책의 작가인 쿄 매클리어와 줄리 모스태드는 후지카와 교의 정보를 수집하고 그녀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교의 가족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원화를 살펴보고, 사진과 기록물을 전달받아 책을 지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그녀가 자라며 겪었던 사회적 상황과 어떤 마음을 담아 그림을 그렸는지, 어린이를 향한 크나큰 사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나는 언제나 어린이에 대한 어린이를 위한 그림 작업을 하길 바라왔지요. 그게 바로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었어요.”

“나의 어린 시절이 특별히 근사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아마도 나는 여전히 아이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짐작건대, 나의 일부는 결코 어른이 되지 않은 것 같아요.” _본문 중에서


글 작가인 쿄는 일본계 캐나다인으로 이주민으로 겪었던 외로움과 두려움, 혼란스러움 등 현실에 공감하며 교의 일생을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그림 작가인 줄리는 평소 존경해왔던 작가인 교의 그림 스타일을 그대로 표현해 내 깊은 감동을 전합니다. 본문 마지막에는 교의 사진과 함께 일생을 연대순으로 정리한 ‘후지카와 교의 일대기’와 그녀의 삶 속에서 어린이들이 이야기 나눠볼 수 있는 시대상과 사회 개념을 담은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닫으며’ 페이지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상상력과 용기로 세상을 바꾼 여성들의 이야기
「세상을 바꾼 소녀」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


시대적 한계와 사회의 편견에도 꿈을 이루고 세상을 바꾸고자 노력한 여성들이 있습니다. 「세상을 바꾼 소녀」 시리즈는 용기 있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행동으로 실천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나무 위에서 2년을 버티며 숲을 지켜낸 환경운동가 버터플라이 힐의 이야기를 다룬 『루나와 나』, 샌디에이고의 사막 도시에 울창한 공원을 조성한 식물학자 케이트 세션스의 이야기가 담긴 『세상의 모든 나무를 사막에 심는다면』, 20세기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던 수의사이자 파충류학자 조앤 프록터의 이야기인 『놀라지 마세요, 도마뱀이에요』, 1966년 보스턴마라톤 대회를 뛴 최초의 여성인 바비 깁의 이야기를 담은 『여자도 달릴 수 있어!』가 있습니다.

상어에 대한 편견을 깨고 소중한 생명의 가치를 세상에 알린 해양생물학자 유지니 클라크의 이야기 『샤크 레이디』, ‘여자는 드럼을 칠 수 없다’는 사회 관습을 깨고 쿠바 최초 여성 드러머가 된 밀로 카스트로 잘다리아가의 이야기『꿈을 두드리는 아이』, 수십 명의 남자 과학자들을 이끌며 아폴로호의 비행 제어 프로그램을 설계한 여성 과학자 마거릿 해밀턴의 이야기 『마거릿, 아폴로호를 부탁해!』도 함께 만나 보세요.

동화 작가 후지카와 교의 스타일을 재현한 그림들은 섬세하고 깊은 감정을 전한다.
-《커커스 리뷰》

인종과 성별에 대한 차별과 편견, 한 여성이 이에 맞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다문화 어린이 책의 선구자인 후지카와 교의 이 모범적인 전기는 갖추어야 할 책이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교과 연계
2학년 국어 2학기 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7. 일이 일어난 차례를 살펴요
3학년 국어 2학기 9. 작품 속 인물이 되어
4학년 사회 2학기 3. 사회 변화와 문화의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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