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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판매 80만 부를 돌파하며 저학년 동화의 새로운 기록을 써나가고 있는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이번 이야기에서도 지하 부엌에서 꼬랑지가 만들어 내는 기발한 ‘소원 떡’과 그것을 이루게 하는 ‘마지막 비법’이 등장해 봉구와 달콩이에게 생길 변화를 즐겁게 기대하게 만듭니다. - 어린이 PD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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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구와 유기견 달콩이를 가족으로 만들어 준 소원 떡의 비밀
빙떡을 먹으면 달콩이로 빙빙 빙의되고 당콩떡을 먹으면 달콩이와 알콩달콩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고? 어떤 존재가 마음에 들어온다는 게 이런 걸까? 봉구는 유기견 센터 한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하얀색 몰티즈한테 자꾸만 눈길이 갔다. 그래서 엄마 아빠를 졸라 집으로 데려와 알콩달콩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 마음에 이름도 ‘달콩이’라고 지어 주었다. 하지만 달콩이는 봉구의 마음도 몰라주고 으르렁거리기만 하고 말썽만 부린다. 보다 못한 엄마는 일주일 안에 달콩이가 변하지 않으면 유기견 센터로 다시 돌려보내겠다고 선언하고, 꼬랑지는 방법을 찾지 못해 고민에 쌓여 끙끙 앓는다. 학교에서건 밖에서건 그늘진 얼굴을 한 봉구를 꼬랑지는 유심히 지켜보고, 마침내 봉구의 눈앞에 달콩이와 이름이 똑같은 떡집이 나타난다. 달콩이로 빙빙 빙의되는 빙떡, 달콩이와 알콩달콩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당콩떡 등 봉구가 미처 알지 못한 달콩이의 상처 난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마법 같은 떡들이 등장한다. 사랑하는 대상을 잘 돌보고 아끼고 싶은 봉구의 순수한 마음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이야기가 갓 쪄낸 따듯한 떡처럼 따듯하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 지켜봐 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 ‘공감’이 주는 깊은 하울링 꼬랑지는 아이들의 곁을 항상 지키고 있지만, 아이들은 정작 자신을 늘 지켜봐 주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아이들은 ‘떡집’을 통해 도움을 얻지만, 떡값을 치르며 행동에 옮기는 것은 아이들 자신이다. 그리고 그로써 성장을 한다. 이렇듯 지켜보는 존재로서 든든히 존재하는 꼬랑지 캐릭터는 고민과 결핍을 지닌 주인공들을 외롭지 않게 만든다. 말을 하지 못하는 달콩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봉구, 떡을 통해 비로소 들여다보게 된 달콩이의 상처, 공감에서 공감으로 이어지는 떡집 안의 깊은 하울링에는 이번 이야기가 주는 깊은 메시지가 담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