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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코끼리, 기린, 악어가 초원의 왕이 되려고 나섰어요. 후보들은 열심히 자신을 알렸고, 동물들에게 여러 가지 약속을 했어요. 드디어 초원의 투표 날, 동물들은 모두 투표를 했지요. 저녁이 되자, 개미들이 표를 세어 보았더니, 놀랍게도 악어가 초원의 왕으로 뽑혔지 뭐예요. 처음에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어요. 하지만 초원에 비가 내리지 앉자, 모든 게 바뀌었지요. 더구나 악어가 한 약속이 모두 거짓말이라는 것이 드러났어요.
여기저기에서 불평과 후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어요. 이제 동물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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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뽑지 않으면 큰코다친다!
어떤 후보가 지킬 수 있는 공약을 이야기했을까요? 초원에 비가 그치자, 초원에 사는 동물들은 왕을 뽑기로 했습니다. 곧이어 동물들을 현명하게 이끌어 줄 왕을 뽑기 위한 선거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후보로 나선 동물들은 열심히 자신을 알렸고, 저마다 여러 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특히 악어는 앞으로 다른 동물들을 괴롭히지 않고 풀만 먹고, 모두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새 세상을 만들겠다고 크게 외쳤습니다. 결국 악어가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초원의 왕으로 뽑혔습니다. 다른 후보들은 악어가 왕으로 뽑혔다는 선거 결과를 믿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악어를 왕으로 인정하기도 싫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악어를 왕으로 인정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동물들이 직접 투표를 해서 초원의 왕으로 악어를 뽑았기 때문입니다. 동물들이 스스로 뽑은 왕이 결국 초원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 주었을까요? 악어는 왕이 되자마자 본모습을 드러냅니다. 형제와 친척에게 장관 자리를 주기도 하고, 초원을 멋대로 독차지하기도 합니다. 점차 동물들은 악어가 왕이 되기 위해 거짓 약속을 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동물들은 이번에야말로 더 나은 초원을 만들어줄 적합한 후보를 선택하기 위해, 다시 한번 투표를 시작합니다. 이렇듯 이 책은 투표의 중요성뿐만이 아니라, 우리 손으로 뽑은 후보를 끝까지 지켜보아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겉으로 보기에 번드르르한 공약 보다는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는 약속인지 한번쯤 더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죠. 투표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도 할 만큼 무엇보다 귀중한 가치이자 행동입니다. 모쪼록 이 책이 아이들이 현명한 한 사람의 유권자로 자라나는 데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