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냄새를 흘리고 간 손님
세탁책방 단골손님 도깨비 나라 책비네 책방 오싹오싹 첫 만남 티격태격 옥신각신 도책비와 도은비 세탁책방을 지켜라 할머니가 아프다, 모두 아프다 독서 왕자가 된 책비 |
류근원의 다른 상품
윤지경의 다른 상품
|
“실례합니다. 여기가 세탁책방이 맞나요? 간판이 없어서요.”
“네, 맞아요. 헌책을 모아 깨끗하게 만든다고 붙여 준 이름이에요. 헌책 이라고 버리면 책들이 불쌍하잖아요.” “불쌍하다니요?” “버려지면 책 속 주인공도 따라 죽잖아요. 오래오래 읽혀야 주인공도 함께 오래 살잖아요. 안 그래요?” --- 본문 중에서 |
|
‘세탁책방’ 주인은 책을 좋아하는 할머니이다. 헌 옷을 수선하고 깨끗하게 세탁하듯이, 할머니는 버려지는 헌책을 새책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다. 세탁책방에 어느 날, 패랭이를 쓴 한 사나이가 찾아온다. 괴기한 바람을 일으키며 할머니와 몇 마디 대화를 나누고 사라진 이 남자는 〈도깨비 나라〉에서 ‘책비네 책방’을 운영하는 서점 주인이다. 이 도깨비가 무슨 일로 인간세계에 나타났을까?
바로 문제아인 아들 ‘책비’ 때문이다. 책비는 지독한 ‘책싫어’이다. 서점 주인 아들이 책은 안 읽고 지독한 오락광이라는 것이 아빠 도깨비는 참을 수 없는 부끄러움이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인간나라에서 책벌레가 되는 미션’이었다. 책비에게, 인간세계의 어린이처럼 사랑스럽게 보살피고, 책 읽는 맛에 재미를 붙이게 할 곳이 어디일까? 아빠 도깨비가 찍은 인물이 곧 ‘세탁책방 할머니’인 것이다. 책비가 인간세계로 가는 날, 아빠는 『독서 왕자가 된 책비』라는 그림책을 미션용으로 건넨다. 표지만 있고, 속은 글자나 그림이 없는 빈 책이다. “사람 나라로 가거라. 그곳에서 책을 좋아하게 되면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 이 그림책 속에 책을 좋아하게 되는 네 이야기가 담겨야 한다.” 마침내 책비는 한 마리 예쁜 나비가 되어 인간세계로 오게 되고, 책을 사랑하는 세탁책방 할머니와 운명처럼 만난다. 책비 아빠의 바람대로 할머니는 책비를 거두게 되고, 책비는 세탁책방 단골손님인 독서 공주 ‘도은비’를 만나 본격적인 책벌레가 되는 미션이 시작된다. |
|
작가의 집필 기획
책을 읽지 않는 시대를 넘어 ‘책을 버리는 시대’이다. 책이 귀찮은 존재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일이나 어린이날, 아이들은 더이상 책 선물을 받고 싶지 않다. 가장 싫어하는 선물이 되었다. 부모들은 진즉 휴대전화기와 일체가 되었고, 그나마 입으로 “책 읽어라.” 하고 권면하던 소리도 사라졌다. 류근원 작가는 평생 초등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며, 교과서를 가르치는 일 외에 ‘책 읽기 운동’을 펼쳐 왔다. 작가는 ‘좋은 책을 읽은 어린이와 읽지 않는 어린이’는 훗날 어른이 되어 그 격이 다르다고 하였다. 자유민주 시민으로 성장하여 세상에 끼칠 선한 영향력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책 읽기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아부을 수 있는 어린 시절에 책벌레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작 동화 『세탁책방 할머니』도 ‘흥미진진한 책 읽기 미션’을 주제로 한 판타지 동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