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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없이 쉽고 편하게
시작하는 친환경 농사법 아무리 간단한 텃밭농사라고 해도 막상 해보면 쉽지 않다.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제대로 실천해야 기대한 만큼의 수확을 올릴 수 있는 게 바로 텃밭농사다. 텃밭농사 교과서 2종 세트는 텃밭농사에 필요한 여러 지식과 농사 철학은 물론이고 프로 농부의 실전 농사법과 조언을 잘 정리했다. 잘 자란 작물과 영근 과일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들이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실제 농사에 바로 쓸 수 있는 알짜 팁이 풍부하며, 여러 그림 자료와 도표를 활용해 농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 누구라도 빠르고 쉽게 텃밭농사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료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고 친환경 농사를 실천하고 싶다면《무비료 텃밭농사 교과서》를 펼쳐보자. 이 책은 농사에 필요한 모든 것이 이미 자연에 있음을 일깨우고,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이 책의 저자에 따르면 비료나 농약이 없어야 작물을 힘들이지 않고 잘 재배할 수 있다. 비료와 농약은 농사를 돕는 자연의 역할을 방해해 채소 재배를 더욱 힘들게 하는 진짜 방해꾼이다. 편하게 농사를 지으려 하는 행동이 사실은 농사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텃밭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은 이미 저마다의 방식으로 작물이 잘 자라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채소가 자라는 터전인 흙과 하늘은 물론 지하수, 이름 모를 잡초들, 수많은 벌레가 작물을 중심으로 공생하고 있다. 작물을 괴롭힌다고 생각했던 존재들이 사실은 작물 성장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자연의 섭리를 깨닫게 되면 농사를 대하는 관점이 완전히 달라진다. 예를 들면, 콩 꼬투리에는 씨앗이 2~3개씩 들어 있다. 자연 상태에서 콩은 이 씨앗들을 한꺼번에 떨어뜨려 한데 모여 자라게 한다. 콩은 경쟁하며 자라는 것을 좋아하는 식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 손으로 콩을 심을 때도 자연이 씨앗을 뿌리는 방식처럼 한 번에 2,3개씩 심었을 때 딱 알맞게 자란다. 하나씩 심으면 줄기만 지나치게 굵어지고 알이 잘 맺히지 않는다. 밭에서 자라는 잡초도 종류에 따른 역할이 있다. 쑥 같은 국화과 식물은 곤충의 개체 수를 조절해주고, 쇠뜨기나 살갈퀴 같은 풀은 토양을 작물이 자라기 좋은 약산성 상태로 만들어준다. 콩과에 속하는 잡초는 식물이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질소를 토양에 고정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잡초를 무조건 뽑아내기보다는 풀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작물 성장을 보조하는 식물로 함께 키운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처럼 자연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작물을 키우면 어떤 채소든 상황에 맞게 잘 키워낼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농부가 될 수 있다 도시민을 위한 친환경 플랜터 농사법으로 안전한 먹을거리를 직접 기른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농사에는 넓은 땅,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다. 작물이 자랄 수 있는 아주 약간의 흙, 자연의 흐름을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지식, 키우는 작물을 애정 어린 눈으로 관찰하며 작물이 원하는 것을 제때 알아챌 수 있는 정성만 있다면 어디서든 농사를 지을 수 있으며 누구나 훌륭한 농부가 될 수 있다. 텃밭을 따로 마련할 여유가 없더라도 플랜터를 이용해 아주 작은 땅이나 베란다에서 쉽게 친환경 농사를 지을 수 있다. 플랜터 재배에서도 당연히 비료나 농약 같은 화학 물질은 전혀 필요하지 않다. 우선 목재나 점토 재질의 플랜터에 배수가 잘 되는 마사토나 굵은 모래흙을 깔고, 비료가 없는 유기농 흙에 피트모스와 왕겨숯 등을 섞어 부엽토와 교차하면서 깔아준다. 그다음 녹비 또는 상황에 맞는 잡초를 키워 플랜터 전체가 숨쉬게 한다. 이렇게 하면 플랜터 안에서 자연의 순환이 시작되며, 자연에서 작물을 기르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채소를 키울 수 있다. 이 채소는 직접 따서 씻고 바로 식탁에 올릴 수 있는 가장 신선한 먹거리가 된다. 플랜터도 엄연히 작은 밭이자 자연이다. 플랜터 안에서 순환하는 자연을 이해하고 대화하며 농사를 지어보자. 거창하게 귀농을 해서 밭을 마련하거나 주말에 텃밭을 향해 먼 길을 떠나지 않아도 집안에서 간단히 채소를 건강하게 기를 수 있다. 농사를 짓다 보면 궁금한 것이나 문제가 생겨 해결책을 찾아야 할 상황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럴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비료나 농약을 뿌리는 것도, 인터넷을 찾는 것도, 농기계를 동원하는 것도 아니다. 밭으로 직접 가서 자연에게 방법을 물어보는 것이다. 자연은 어떤 작물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우리가 그것을 모른 채 엉뚱한 곳에서 답을 찾고 있을 뿐이다. 자연의 역할을 이해하면 농사가 쉽고 즐겁다 흙, 풀, 물, 하늘, 곤충에게 배우는 무비료 밭 농사법 텃밭을 마련하고 채소를 키울 때 가장 피해야 할 것이 농사짓는 순서와 가이드라인만을 나열한 매뉴얼이다. 그런 매뉴얼이 작물은 오로지 인간의 힘으로만 키울 수 있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그때부터 농사는 더 이상 즐겁고 보람찬 일이 아니다. 작물을 제외한 텃밭의 모든 것들은 그저 ‘내 농사를 방해하는 귀찮은 존재’가 되고, 이들을 몰아내는 것에만 쓸데없는 힘을 쓰게 된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해야 할 재배 방법도 경직되어 고착화되기 쉽다. 이것이 농사에 실패하는 전형적인 패턴이다. 농사에 실패하지 않고 채소를 잘 기르려면 자연에게 질문하는 법을 익히면 된다. 식물은 바람을 잘 맞는 것만으로도 성장 호르몬 분비가 촉진된다. 바람을 느끼고 살펴 산들바람이 흐르는 이랑과 밭을 설계한다. 그 다음 흙의 색과 자라는 풀을 보고 흙의 산도나 영양 상태를 판단해본다. 상태가 좋지 않다면 흙을 갈아주거나, 친환경 퇴비로 식물성 영양을 공급하거나, 산도를 조절해주는 풀을 키워 자연스럽게 흙의 질을 높인다. 이렇게 만든 흙에 작물을 심는다. 작물은 홀로 키우지 않고 성장에 도움을 주는 공영 식물을 함께 심어준다. 벌레가 꼬인다면 벌레의 움직임을 잘 살펴보고 벌레가 할 일을 대신해준다. 이렇게 자연의 흐름을 이해하고 농사를 지으면 비료나 농약을 뿌리는 것보다 훨씬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농사는 인간 혼자 짓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의 끊임없는 대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자연의 각 요소들은 작물을 잘 키울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리는 그 메시지를 잘 받아들여 우리 것으로 만들면 된다. 이처럼 텃밭이라는 공간과 자연의 본질을 잘 파악하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무슨 문제가 생기든 힌트를 얻고 해결법을 찾을 수 있다. 처음 텃밭농사를 시작한다면 건강한 흙에 신경 쓰자 아무리 해도 비료 없이 농사를 짓는 데 실패하는 사람도 물론 있다. 한 번쯤은 친환경 농사를 시도하지만, 곧 어려움을 겪고 좌절하는 것이다. 이럴 때는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게 현명하다. 과도하게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초보 도시 농부에게 비료는 텃밭 농사의 든든한 무기가 되기도 한다. 《텃밭농사 흙 만들기 · 비료 사용법 교과서》는 농사짓기 좋은 흙이 무엇인지, 그런 흙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비료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등 농사의 기본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차근차근 흙을 만들고, 비료를 사용하자. 처음 계획한 대로 작물을 키울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텃밭 농사를 시작하는 우리가 이 책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3단계 작업이다. 1단계는 작물이 좋아하는 흙이 무엇인지 알아두는 일이고, 2단계는 내 텃밭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일이다. 그다음 3단계에서는 텃밭의 건강 상태에 맞춰 적절한 흙을 만들고 비료를 사용한다. 텃밭 농사의 기초는 이 3단계로 이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텃밭 농사의 성패를 가르는 올바른 흙 만들기와 비료 사용법 1단계부터 살펴보자. 농사를 시작한 사람이라면 작물이 좋아하는 흙의 기본 특성과 구조를 알아두는 일이 가장 먼저다. 작물마다 좋아하는 흙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개 작물은 미산성에서 약산성(pH 6.5~5.5)에 해당하는 흙을 좋아한다. 이 사실을 기억하고, 다음으로 흙이 떼알 구조를 갖춰야 농사에 안성맞춤이라는 점을 머릿속에 넣어두자. 흙이 떼알 구조이면 보수력과 보비력이 좋다. 즉, 물을 잘 머금으면서도 영양분을 충분히 지니고 있다는 말이다. 떼알 구조는 흙에 유기물과 석회를 뿌리고 잘 갈아줘야 형성되고 유지되는데, 농사를 짓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재배 규모와 관계없이 떼알 구조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마르고 푸석푸석한 흙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작물이 자라지 않기 때문이다. 흙의 성질과 구조, 종류를 익혔다면 이제 2단계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바로 텃밭의 건강 상태를 알아볼 차례다. 농사를 시작하기 전에 내 텃밭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일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꽤 많은 사람이 이를 너무나 무시한다. 계속 강조하지만, 작물은 흙에 기반해 자란다. 모든 농사일이 흙에서 이뤄지는 만큼 흙 상태를 점검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흙의 물리성, 화학성, 생물성을 점검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법을 알려준다. 흙 만지기, 미생물과 곤충의 활동 살펴보기, 리트머스 시험지 이용하기 등 매우 신속하고 간단한 방법들이다. 꼭 익혀서 자신의 텃밭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하게 대응하자. 이 외에도 정밀한 측정값을 알고 싶은 이를 위해 각 시군의 농촌기술센터에 토양 검정을 의뢰하는 방법을 정리해서 실었다. 3단계부터는 본격적인 농사일에 속한다. 흔히 농부는 씨뿌리기 전부터 농사를 시작한다고 말하는데, 텃밭 농부도 3단계에서 농사짓기에 좋은 흙을 미리 만들고 적절하게 비료를 선택해 활용한다. 당연하게도 책에서는 작물이 좋아하는 흙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또 화분이나 텃밭 상자에 쓸 흙을 어떻게 준비할지 자세히 알려준다. 별다른 농사 지식이 없는 초보라도 핵심을 익히면서 농사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밭 토양의 염류 제거와 소독’ ‘알칼리성 토양 개량하기’를 설명한 챕터가 매우 유용하다. 텃밭을 분양받으면 보통 해당 밭에서 어떤 작물을 길렀고 어떤 질병이 발생했는지 알 길이 없다. 게다가 텃밭 농부는 비료나 거름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서 텃밭에 염류, 즉 과잉 투입된 비료 성분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전에 농사지은 작물이 남긴 병충해와 염류. 이 둘 때문에 텃밭 농사가 연작 장해를 겪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텃밭 농부라면 이점을 유의해야 하는데, 염류 제거법과 태양열 소독법을 이용하면 텃밭 농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태양열 소독법은 저자가 매우 추천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햇볕을 이용해 밭을 소독하는데, 특별한 기구나 농약이 필요하지 않으면서도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오늘 바로 읽고 실천하는 실전 농사법 농사가 잘되는 알짜 정보와 노하우가 가득 책 후반부에 소개하는 비료 관련 정보만 잘 소화해도, 동네에서는 비료 전문가로 거듭날지 모른다. 그만큼 필요한 것만 잘 정리했다는 말이다. 책은 비료가 왜 필요한지를 이해시키고, 비료를 적절하게 쓰는 원칙에 대해 말하며, 비료를 원료, 형태, 효과에 따라 분류해 설명했다. 물론 비료 사용법도 작물별, 계절별로 분류했으며, 밑거름과 웃거름을 효과적으로 주는 법을 설명해 실제 농사를 지으면서 맞닥뜨릴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텃밭 농부가 직접 비료를 만들어 사용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발효 비료’를 만들고 활용하는 법도 정리했으니, 이 또한 매우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 무슨 일이든 일을 시작하기 전에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계획을 세운다. 농사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작은 규모의 텃밭이라고 해도, 계획 없이 농사를 시작했다가는 어떤 성과도 얻을 수 없다. 막연하게 거름을 많이 쓰고, 비료를 자주 준다고 농사가 잘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3단계만 실천해보자. 내 텃밭의 상태를 점검한 후, 적절하게 흙을 일구고 비료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흙과 비료에 조금만 신경 써도 결과물은 엄청난 차이를 보여준다. 말라버린 줄기와 작게 맺힌 열매 대신 풍성한 결실로 수확철을 맞이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