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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사판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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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얼굴 ... 7
숲속의 집 ... 39
히카게 치과 의원 ... 75
조피의 장갑 ... 117
산장기담 ... 157
붉은 창 ... 199
편집자 후기 ... 234

저자 소개 2

고이케 마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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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ko Koike,こいけ まりこ,小池 眞理子

나오키상, 시마세 연애문학상을 수상한 일본을 대표하는 연애소설 작가. 정열과 낭만이 담긴 어른들의 사랑을 현실에 가깝게 그려내고 있다. 1952년 도쿄에서 태어난 그녀는 세이케이(成蹊) 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출판사와 잡지사에서 일하다가 1985년『당신에게서 도망칠 수 없어』를 내놓으며 소설가로 데뷔하였다. 1989년『아내의 여자친구』로 제42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1996년『사랑』으로 제114회 나오키 상, 1998년『욕망』으로 제5회 시마세 연애문학상, 2006년『무지개 저편』으로 제19회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하였다. 그 외 저서로는『아오야마 창관』『유리 정원』『무반주
나오키상, 시마세 연애문학상을 수상한 일본을 대표하는 연애소설 작가. 정열과 낭만이 담긴 어른들의 사랑을 현실에 가깝게 그려내고 있다. 1952년 도쿄에서 태어난 그녀는 세이케이(成蹊) 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출판사와 잡지사에서 일하다가 1985년『당신에게서 도망칠 수 없어』를 내놓으며 소설가로 데뷔하였다. 1989년『아내의 여자친구』로 제42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1996년『사랑』으로 제114회 나오키 상, 1998년『욕망』으로 제5회 시마세 연애문학상, 2006년『무지개 저편』으로 제19회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하였다. 그 외 저서로는『아오야마 창관』『유리 정원』『무반주』『물의 날개』『겨울 호수』『에리카』『여름의 숨결』『소문』『밀월』『쁘아종 향기가 나는 여자』『사랑하는 남자들』『노스탤지어』『일각수』『낭만적 연애』『밤마다 어둠 속에서』『밤은 가득하다』등이 있다. 또한 2001년 남편인 후지타 요시나가가『사랑의 영토』로 나오키상을 수상하면서‘일본 최초의 나오키상 수상 부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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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다. 문학, 인문, 역사,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 『얼간이』, 『하루살이』, 『미인』, 『진상』, 『피리술사』, 『괴수전』, 『신이 없는 달』, 『기타기타 사건부』, 『인내상자』, 덴도 아라타의 『가족 사냥』, 마쓰모토 세이초의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10만 분의 1의 우연』, 『범죄자의 탄생』, 『현란한 유리』, 우부카타 도우의 『천지명찰』, 구마가이 다쓰야의 『어느 포수 이야기』, 모리 히로시의 『작가의 수지』, 하세 사토시의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다. 문학, 인문, 역사,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 『얼간이』, 『하루살이』, 『미인』, 『진상』, 『피리술사』, 『괴수전』, 『신이 없는 달』, 『기타기타 사건부』, 『인내상자』, 덴도 아라타의 『가족 사냥』, 마쓰모토 세이초의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10만 분의 1의 우연』, 『범죄자의 탄생』, 『현란한 유리』, 우부카타 도우의 『천지명찰』, 구마가이 다쓰야의 『어느 포수 이야기』, 모리 히로시의 『작가의 수지』, 하세 사토시의 『당신을 위한 소설』, 가지야마 도시유키의 『고서 수집가의 기이한 책 이야기』, 도바시 아키히로의 『굴하지 말고 달려라』, 사이조 나카의 『오늘은 뭘 만들까 과자점』, 『마음을 조종하는 고양이』, 하타케나카 메구미의 『요괴를 빌려드립니다』, 아사이 마카테의 『야채에 미쳐서』, 『연가』, 미나미 교코의 『사일런트 브레스』, 기리노 나쓰오의 『일몰의 저편』, 하라다 마하의 『총리의 남편』, 안도 유스케의 『책의 엔딩 크레딧』, 고이케 마리코의 『이형의 것들』, 오타니 아키라의 『바바야가의 밤』, 미치오 슈스케의 『N』, 아라키 아카네의 『세상 끝의 살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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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06g | 크기확인중
ISBN13
9791192313061

책 속으로

양산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발에는 조리를 신었지만 버선은 신지 않은 맨발이다. 나이는 알 수 없다. 가늘고 작은 체구를 가진 여인이었다. 입고 있는 기모노도 오비도 매우 낡아 보인다. 박물관 같은 곳에 전시된 낡고 헤진 기모노 같다. 그런데 작은 양산만이 새것처럼 하얗다.
---「얼굴」중에서

메마른 겨울나무 사이를 휭휭 달리며 신음하는 그 소리는 너무나 차갑고 쓸쓸합니다. 그런데 그 소리에 귀 기울이면 기분이 금세 가라앉고 평온해지는 것은 대체 어찌된 일일까요. 썩어 버린 폐허 속을 천천히 떠다니는 것은 왜 이리 편안할까요.
---「숲속의 집」중에서

목제 장의자에는 자투리 천으로 만든 것처럼 보이는 긴 방석이 깔려 있었다. 방석은 오래전에 탄력을 잃고 종이처럼 납작해져 있다. 앉고 보니 축축한 냉기가 느껴졌다. 젖어 있나? 싶을 만큼 축축했다.
---「히카게 치과 의원」중에서

그런가 하면 기척만 드러내어 뭔가 싸늘한 음기 같은 형태로 내 곁을 슥 지나가기도 했다. 심야에 아무도 없는 욕실에서 목욕물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향로 속에서 하늘하늘 오르던 향 연기가 창문이 모두 닫혀 있는데도 문득 강한 소용돌이를 이루더니 남편 영정에 휘감기는 것을 본 적도 있다.
---「조피의 장갑」중에서

이런, 심령 현상이니 유령의 저주니 하는 괴담이 분명하구나. 이렇게 밝고 청결한 산장이니 예전에 자살이나 살인이 있었다거나 심령 스폿으로서 은밀히 화제가 되었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어울리지 않을 테고, 그렇다면 아마 지박령이니 뭐니 하는 쪽이겠지. 그것도 아니라면 부근 산에 얽힌 괴담이거나. 다키타는 내심 조소하며 탄식했다. 하필이면 그런 이야기를 들어야 하다니.
---「산장기담」중에서

이 세상의 존재가 아닌 것과 이웃하고 지내던 시절.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홀로 두려워하던 나날이었다. 그런데 지금도 그 정체 모를 상냥함과 조용한 기척을 되살릴 때마다 나도 모르게 황홀해지는 것이다…….

---「붉은 창」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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