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안녕, 샤이후
‘열려라 참깨’의 도둑들 한밤중의 수다 자유냥이 미케를 따라서 타일 할멈 이야기 타일을 둘러싼 신경전 끈 누나 이야기 한여름의 호우 아마존 개구쟁이들 이야기 페루에서 온 보물 파란 유리잔 소년 이야기 신랑 신부의 벤치 자유냥이보다 더 자유로운 고양이 하나, 둘, 셋, 열려라 참깨! 어서 와, 알리바바 작가의 말 |
김미진의 다른 상품
고향옥의 다른 상품
|
“그리고 또 한 사람, 아까부터 우리 얘기를 흥미롭게 듣고 있는 분이 계시는데, 그분도 듣고 싶지 않을까. 안 그런가, 고양이 씨?”
놀랍게도 타일 할멈이 샤이후에게 말을 건네지 뭐예요. 기절초풍할 뻔했지요. 샤이후는 가슴이 쿵쿵 뛰어서 사정없이 온몸을 마구마구 핥아 댔습니다. ---p.59 가게를 도둑 소굴에 비유하다니……. 아무리 말이 통한다 해도 인간은 인간, 고양이와는 다르다는 것을 샤이후는 가슴에 깊이 새겼습니다. 인간은 말을 가지고 노는 습관이 있습니다. 말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게 그렇게 재미있는 걸까요. 그에 반해 고양이는 말을 도구로 사용합니다. 정보는 정확히, 생각은 솔직하게. 오해를 피하는 것이 고양이의 방식입니다. ---p.72 나는 전쟁이 어떤 것인지는 잘 몰라. 왜냐고? 싸우는 걸 본 적도 없고, 누루비비와 계속 도망만 다녔으니까. 누루비비는 아버지와 오빠, 두 여동생과 함께 도망쳤어. 엄마와 또 다른 오빠는 도망가지 않고 집에 남았지. 도망쳐 봐야 갈 곳도 없고, 도망치는 쪽과 집에 남는 쪽, 어느 쪽이 위험하지 않은지 알 수가 없었거든. ---p.118 하지만 어느 날, 한 남자아이가 그 비밀을 말해 버렸어. 선생님의 주문을 듣는 게 지겨워서 더는 참을 수 없었던 거지. “선생님, 정글에서 가장 무서운 건 재규어가 아니에요. 정글의 정령이 제일 무서워요.” 그러자 교실의 아이들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어. ---p.143 “야옹 야옹 야옹.” “아하, 너도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이시즈카는 뿌듯해하면서 샤이후를 쓰다듬었지만 사실 샤이후는 알리바바에게 이렇게 말한 거예요. “이 유리잔을 사.” 어째서 이 유리잔을 사라는 건지, 알리바바는 의아했습니다. ---p.217 “야옹 야옹 야옹.” 샤이후도 나무 위에서 울었어요. 타일 할멈을 지킬 수 있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온몸으로 울어 댔지요. “이 타일은 포기하고 다른 물건을 사라고.” --- p.221 |
|
머나먼 나라의 낯선 과거 이야기
『알리바바의 고양이가 듣고 있어』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전쟁을 피해 국경을 넘고 난민 캠프를 떠도는 투르크메니스탄 소녀 누루비비, 부르카를 머리에 둘러야만 학교에 갈 수 있는 아프가니스탄 여학생 나스린, 정글 학교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아마존에 들어간 페루 선생님이 있습니다. 또 다른 곳에서 태어나 일본에 정착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란 출신 언어학자 알리바바, 일본 아빠와 이란 엄마를 둔 나구메, 일본계 페루인 초등학생 다케루와 일본 사람과 결혼을 앞둔 페페는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 적응하며 살아갑니다. 어쩌면 여기, 우리의 지금 이야기 동화 속에 나오는 나라는 지금 우리가 사는 곳에서 아주 먼 어딘가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일까요? 가끔은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아니라고, 나에게 닥친 일이 아니라서 상관없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머나먼 어딘가도 결국 여기와 이어져 있습니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세요. 당장 티브이만 켜도 세계로 역사·문화·지리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고, 인터넷 뉴스로 정치, 종교, 이념의 차이로 일어나는 전쟁 소식을 전해 듣게 됩니다. 또 학교와 회사 등 일상생활에서 외국인 이주민을 접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렇게 나와 세계는 긴밀히 이어져 있습니다. 그들이 겪는 사건은 결국 너와 나, 우리의 지금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과거와 현재,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판타지 동화 일본 도쿄의 고층 아파트 풍경으로 시작되는 동화는 바로 알리바바와 샤이후가 처음 만난 3개월 전으로 돌아갑니다. 둘은 페르시아 양탄자 사장의 홈 파티에서 한눈에 서로를 알아봤습니다. 알리바바는 샤이후를 보자 어린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아주 오래전, 이란 시라즈 고향 마을에서 꼬마 알리바바는 늘 샤이후라는 고양이와 함께였습니다. “야옹~ 나를 데려가.” 추억에 빠져 있는 알리바바를 꺼내려는 듯 지금의 샤이후가 울었습니다. 그렇게 샤이후는 알리바바의 두 번째 고양이가 되고, 알리바바는 샤이후의 첫 번째 집사가 됩니다. 그리고 우연인 줄 알았던 이 둘의 신기한 인연은 이야기의 마지막에 밝혀집니다. 2020년 화이트 레이븐스(The White Ravens) 선정도서 『알리바바의 고양이가 듣고 있어』는 사람과 물건을 이어 주는 고양이 이야기입니다. 2020년 일본에서 출간된 이 소설은 ‘화이트 레이븐스’ 국제 어린이·청소년 문학분야에 선정되었습니다. 화이트 레이븐스는 독일 뮌헨 국제 어린이·청소년 도서관에서 매년 선정하는 주목할 만한 전 세계의 어린이·청소년 도서 200편 목록입니다. 이 목록에서 국제 사회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들의 사연이 깃든 물건들의 이야기가 어린이 독자를 사로잡는 작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여기에 한국어판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 내는 그림이 더해져 원서와는 또 다르게 상상력을 자극하며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교과연계 4학년 1학기 국어 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5학년 1학기 국어 10. 주인공이 되어 5학년 1학기 사회 2. 인권 존중과 정의로운 사회 6학년 2학기 사회 1. 세계 여러 나라의 자연과 문화 6학년 2학기 사회 2. 통일 한국의 미래와 지구촌의 평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