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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1부 출애굽 이야기 분해하기 1》 회의실 뒷자리의 천사 2》 출애굽 게임 3》 힘과 정확성 4》 모세의 두 연설 5》 이름 소동 2부 출구 전략 6》 이름 뒤에 있는 것 7》 전능한 파커 씨 8》 숫자보다 성격이다 9》 출애굽 플랜 A, B 10》 힘 있는 신, 정밀한 신 11》 반항하는 파라오 3부 출애굽 이야기 재조립하기 12》 출애굽기 속으로 13》 시작되는 재앙 14》 열 가지 재앙의 패턴 15》 파라오의 마음에 개입하시다 16》 마음을 바꾸는 파라오와 플랜 C 17》 벼랑 끝의 파라오 18》 장자의 운명 19》 갈대 바다와 창세기 1장 4부 요셉과 가상 출애굽 20》 죽음으로 영광받는 하나님? 21》 야곱과 요셉의 협상 22》 삼각관계 23》 요셉의 선의 24》 두 아버지 사이에서 25》 대화를 미루는 요셉 26》 의장대 파견 27》 돌고 돌아 집으로 28》 수렴하는 두 이야기 29》 발산하는 두 이야기 30》 아직도 가야 할 길 부록 A: 최악의 시나리오 경고 부록 B: 겉옷 한 벌, 두 벌 후기 |
Rabbi David Foh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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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3,000년 전으로 돌아가 보자. 여러분은 하늘나라 천사이고, 새로운 축제의 이름을 정하는 자리에 위원으로 초대되었다. …… 여러분 왼편에 있는 천사가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이라는 명칭을 후보에 올린다. 거의 모든 천사가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세련되면서도 간결하고, 사안에 맞는 이름이네.’ 그때 다른 천사가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자유의 날(Freedom Day)로 부를 수도 있겠어요. ‘자유의 날’은 어때요?” 많은 천사들이 호의적으로 반응한다. 여러분은 칠판에 적힌 ‘독립기념일’ 바로 아래에 ‘자유의 날’도 함께 적어 둔다.
바로 그때 뒷자리에 있던 어떤 천사가 손을 든다.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 앞의 두 이름보다 훨씬 좋을 거예요. 그것을 ‘유월절’로 부릅시다. 유월절은 정말 놀라운 이름이지요.” 여러분은 최대한 정중하게 다시 묻는다. “좀 설명해 주시겠어요? 그건 이상하게 들리는데요. 왜 유월절이지요?” …… 동료 위원들 중 이 제안에 설득된 이는 거의 없어 보인다. …… 그런데 그때 하나님께서 그 이름을 채택하겠다고 결정한다면 어떨까. 즉 ‘유월절’이 채택된다면? ---「‘1. 회의실 뒷자리의 천사’」중에서 먼저 생각할 것은 이것이다. 백성을 해방시키는 데 열 가지나 되는 재앙이 꼭 필요할까? 아니다. 분명 여러분은 그보다 훨씬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출애굽의 목적을 이룰 수 있다. 예를 들어, 아홉 가지 재앙을 건너뛰어 곧바로 열 번째 장자 재앙으로 넘어갈 수 있다. 그 재앙은 이집트를 가볍게 무릎 꿇릴 것이다. …… 왜 하나님은 이 놀라운 방법들을 버리고 먼 길로 돌아갈 것을 고집했을까? 극적인 것을 좋아하셔서? 너무 빨리 히브리인들을 탈출시키면 미래 세대들이 출애굽 이야기를 그다지 흥미롭게 생각하지 않을 거라고 염려하셔서? 이런 생각들은 그다지 설득력은 없어 보인다. 그분이 자유를 향한 빠르고 쉬운 길을 피했다는 사실은 출애굽 사건 속에 아직 파악하지 못한 다른 의도가 있음을 암시하지 않을까? ---「‘2. 출애굽 게임’」중에서 어느 날 CNN 뉴스팀이 자칭 예언가로부터 팩스를 하나 받는다. 거기에는 터무니없는 예언이 적혀 있다. “내일 정확히 미 동부 시간 오후 4시 3분에 하늘에서 번개가 동시에 내려와 유엔 회원국 수도에 있는 공관들을 파괴할 것이다.” CNN은 미치광이들에게서 그런 메시지를 종종 받는다. 팩스를 본 직원은 한심하다는 듯 그것을 한쪽에 밀어 둔다. 그것은 뉴스에 나가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자기 일을 한다. 그런데 다음 날, 정확히 동부 시간 오후 4시 1분에 예고된 일이 정말 일어났다고 가정해 보자. 하늘에서 번개가 동시에 내려와 전 세계의 공관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하자. 그다음 날 신문 머릿기사는 무엇이겠는가? “예언자의 말이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 4시 3분에 일어난다던 재앙은 실제로 4시 1분에 일어났다.” 물론 이렇게 기사를 내는 신문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모세가 만약을 대비해서 재앙이 카하쪼트 하라옐라, 즉 대략 자정에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해석은 무엇을 말하는가? ---「‘3. 힘과 정확성’」중에서 여러분이 시도할 수 있는 몇 가지 안(案)이 있다. 일단 ‘직진’ 전략이 가능하다. 여러분의 종 모세를 파라오에게 보내어 창조주가 있으며 모세가 그 창조주의 메신저임을 선언하는 것이다. 만약 파라오가 잘 믿지 못하면(그럴 가능성이 높음), 모세에게 그의 말을 증명할 방법을 가르치자. 메시지의 참됨을 증명할 수 있는 일종의 표적(sign)을 주는 것이다. 나는 마술이 아니라 표적이라 했다. 폭력적이지 않으면서도 강한 인상으로 창조주를 증명할 상징이다. 예를 들어, 맑고 푸른 이집트의 하늘에 ‘나는 창조주다’라고 글을 쓰는 것은 어떨까? 그러면 압도적으로 설득되지 않을까? …… 나중에 보겠지만, 하나님은 실제 이 방법(표적)을 시도하셨다. 물론 파라오와 이집트인들은 모세의 메시지와 그의 표적을 받아들일 정직성이 없었다. 그것을 ‘플랜 A’, 즉 히브리인들의 자유를 확보할 가장 이상적 방법이라 부르자. ---「‘9. 출애굽 플랜 A, B’」중에서 3장에서 이미 우리는 이렇게 물었다. 모세가 그 재앙을 파라오가 정한 시간에 맞추어 없앨 수 있는지가 왜 그리 중요할까?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의 정체에 대한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파라오에게는 재앙의 기적적 시작보다 통제된 결말이 더 인상적인 듯하다. …… 이 장면에서 파라오는 처음으로 그가 대적하는 힘이 다신교 마술의 힘이 아님을 인지했을 것이다. 재앙이 언제 사라질지 정확히 예측하는 신이 세상에 있다는 사실에 놀랐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그런 신은 다신교적 세계관에서 발견되지 않는다. 개구리 재앙이 사라진 후 파라오가 노예들을 풀어주겠다는 약속을 스스로 뒤집자 토라가 어떤 언어를 사용해 파라오의 변심을 설명하는지 보라. ---「‘13. 시작되는 재앙’」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