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마르크 판란스트의 다른 상품
헤이르트 바우카에르트의 다른 상품
카팅카 판데르산더의 다른 상품
신동경의 다른 상품
이재갑의 다른 상품
|
지구에서 영원히 사라진 유일한 전염병은 천연두예요. 1977년에 소말리아 요리사가 이 병에 걸린 게 마지막이었어요. 소아마비도 거의 사라졌어요. 소아마비 바이러스는 신경계를 공격해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팔과 다리가 마비될 수 있어요. 주로 어린이한테서 그런 증상이 나타나지요. 그래서 이 질병을 소아마비라고 부르는 거예요
--- p.6, 「사라진 전염병」 중에서 바이러스는 다른 생명체에 들어가야만 증식할 수 있어요.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생명체를 숙주라고 불러요. 바이러스는 숙주의 세포에 달라붙어요. 우리 몸의 세포가 복제기를 잔뜩 실은 배라고 상상해 봐요. 바이러스는 배를 공격하는 해적과 같아요. 배를 장악한 해적들은 복제기를 이용해 자신들과 똑같은 해적들을 마음껏 찍어 내요. 그렇게 해서 새로 생긴 해적들은 배를 떠나 다른 배를 공격하러 가요. 바이러스는 이런 방법으로 우리 몸을 공격하는데, 그걸 감염이라고 해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감기, 독감, 심지어는 코로나19를 앓을 수도 있어요. 질병의 종류는 감염된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서 달라져요. --- p.9, 「복제」 중에서 우리가 맞는 백신도 바이러스예요. 아주 약하게 만든 바이러스지요. 너무 힘이 없어서 우리 몸에 들어와도 병을 일으키지 못해요. 하지만 우리 몸에 들어온 낯선 침입자이기는 하지요. 성의 감시탑을 지키던 한 기사가 힘 빠진 바이러스가 다가오는 걸 발견해요. 그 꼴을 보고 기사가 생각해요. ‘저 녀석은 나 혼자서 상대해도 되겠어.’ 당장 달려 나가서 싸우려는데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저 녀석보다 힘센 녀석들이 올 수도 있잖아.’ 기사는 성의 기사들을 잔뜩 불러 모아요. 그리고 무기를 최대한 모으지요. --- p.11, 「힘 빠진 바이러스」 중에서 바이러스도 제법 똑똑해요.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성에 침입할 기회를 노려요. 우리 몸의 기사들을 속이려고 시도하기도 한답니다. 그 방법 가운데 하나가 변장이에요. 새로 나타난 코로나바이러스는 벌써 몇 차례나 변장으로 모습을 바꾸었어요. 과학자들은 변장한 바이러스를 변이라고 불러요. --- p.13, 「변장」 중에서 우두는 심각한 병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사람만 걸리는 천연두는 지독한 병이었어요. 이 병에 걸린 사람들의 10퍼센트가 목숨을 잃었어요. 특히 어린이가 많이 죽었지요. 우유 짜는 여자들처럼 소들과 접촉하며 일했던 사람들은 천연두에 잘 걸리지 않았어요. 농장에서는 이런 말이 돌았어요. “우두에 걸리면,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 이 말이 맞았을까요? --- p.30, 「농장의 지혜」 중에서 파스퇴르는 닭을 병들게 하는 박테리아를 기르는 데 성공했는데, 박테리아를 실험실에 두고 휴가를 떠났어요. 그 사이에 실험실 탁자에 놓여 있던 박테리아가 약하게 변했어요. 파스퇴르가 그 박테리아를 닭 몸에 넣었더니 닭들은 가볍게 병을 앓고 나았어요. 그다음에는 그 닭들에게 건강한 박테리아를 주입했는데 멀쩡했어요. 이렇게 해서 파스퇴르는 처음으로 약화시킨 바이러스를 생물에게 주입한 과학자가 되었어요. 우연이긴 했지만 실험실에서 백신을 만든 것도 이게 처음이었답니다. --- p.33, 「닭에게도 백신을」 중에서 우리 몸의 면역계를 깨우는 일을 하는 것은 백신에 들어 있는 바이러스나 바이러스의 한 부분이에요. 독감 백신에는 죽은 바이러스나 죽은 바이러스의 한 부분이 들어 있어요.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백신에 들어 있는 것은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약화시킨 거지요. 하지만 mRNA 코로나19 백신에는 바이러스가 없어요. 단 한 조각도 들어 있지 않아요. 그래서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19에 걸릴 일이 없지요. --- p.38, 「바이러스 없는 백신」 중에서 백신을 접종하는 목적이 무엇일까요? 우리 면역계의 엉덩이를 걷어차서 깨우는 거예요. 우리 몸이라는 성을 지키는 기사들이 곧 다가올 침략자에 맞설 수 있도록 무장시키는 거죠. 정확하게 다시 말해 볼게요. 백신은 우리 몸이 항체를 생산하도록 해요. 항체는 우리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를 붙잡아 없애 버려요. --- p.54, 「항체」 중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와 홍역 바이러스는 거의 사라졌어요. 백신 접종 덕분이지요. 홍역은 백신 접종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나라나 지역에서 가끔 다시 고개를 내밀기도 해요. 천연두는 완전히 사라졌어요. 천연두 백신은 거의 모든 나라에서 의무적으로 접종해요. 우리가 천연두를 완전히 물리친 건 에드워드 제너가 백신을 발명하고 나서도 200년이 지난 뒤였어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정복하는 데에도 200년이나 걸릴까요? 이미 백신이 있는데도 그렇게 오래 걸릴까요? --- p.62, 「200년」 중에서 |
|
필수 예방접종에 대한 궁금증,
도대체 이 많은 백신은 왜 맞는 걸까? DTaP-IPA 백신, MMR 백신, 폐렴구균 예방 백신 등 그 의미는 둘째치고 발음하기도 어려운 이 백신들은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소아마비,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등을 예방하는 백신들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예방접종 사업으로 무려 질병 15가지에 대한 필수 예방접종을 하고 있는데, 그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기회는 거의 없다. 시스템화되어 있는 국가 예방접종 방침에 따라 일정 시기가 되면 정해진 백신을 맞추는 것이 대부분이다. 『백신은 똑똑해』는 우리가 접종하는 대표적인 예방접종의 종류와 효과, 백신을 접종하는 질병들이 보이는 특징적인 증세와 우리 몸에 일으키는 문제, 왜 어떤 백신은 1차만 맞고, 어떤 백신은 2차, 3차 접종을 하는지, 사백신과 생백신은 무슨 차이가 있고 혼합 백신은 또 무엇인지 등 백신에 대해 진짜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설명해 준다. 우리 몸을 지키는 기사, 백신의 전투 노하우 백신이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호한다는 것일까? 또 누군가는 백신을 맞고 나서 오히려 몸이 아프다고도 하는데 왜 그런 걸까? 1차 접종이 아니라 2차, 3차 접종을 하는 이유는 뭘까? 백신을 접종하는 건 ‘우리 면역계의 엉덩이를 걷어차 깨우는 일’이다. 사실 백신도 바이러스다. 다만 아주 약하게 만든 바이러스라서 우리 몸에 들어와도 병을 일으키지는 못한다. 우리 몸의 기사들을 깨우는 역할 정도를 하는 것이다. 다음번에 진짜 힘센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맞서 싸울 수 있도록 무장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 몸이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를 면역이라고 한다. 다만, 때로 백신을 접종하고 나서 질병과 같은 가벼운 증상을 앓을 수 있는데, 이건 백신의 부작용이다. 이런 백신을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세 번 하는 것은 우리 몸의 기사들이 더 강한 바이러스에 대비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키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백신은 믿을 수 있을까? 백신이 세상에 처음 등장했을 때는 물론이고 지금도 새로운 치료제나 백신이 등장하면 사람들은 질병을 극복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부작용에 대한 가능성 때문에 불안해한다. 누군가는 격렬하게 반대하기도 한다. 우두 바이러스를 이용해 천연두 예방법을 개발한 영국의 의학자 에드워드 제너가 처음 우두접종법을 발견했을 때도 사람들의 의심과 반발은 엄청났다. 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팔에서 소의 머리가 자라난다거나 늑대가 울부짖는 소리를 낸다거나 하는 헛소문이 돌고,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제너의 인형을 만들어 불태우기도 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제너 덕분에 처음 천연두 백신을 발견하고 200년 후 천연두는 완전히 사라졌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는데 보통 8년에서 10년이 걸린다는데, 채 1년도 되지 않은 백신이 과연 믿을 만할까? 침팬지 감기 바이러스를 이용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침팬지 세포가 발견되었다, 바이러스를 기르는 데 낙태 태아의 세포를 이용해서 백신에 인간 세포가 남아 있을지 모른다, 백신에 전자 칩이 숨겨져 있다 등 터무니없는 말들이 떠돌며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한다. 하지만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 『백신은 똑똑해』는 이런 가짜 뉴스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퍼지는지 살펴본다. 또 코로나19 백신이 이전의 사스와 메르스라는 호흡기 감염병 백신을 만든 연구와 경험에 기반해 1년 만에 완성될 수 있었음을 자세히 들려준다. 나의 건강과 우리의 일상을 회복하는 가장 빠른 방법 바이러스는 보통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소아마비나 홍역처럼 백신 접종을 통해 거의 사라진 바이러스도 있지만, 대개는 모습을 바꿔서 또 나타난다. 지금은 완전히 사라진 천연두도 백신이 개발되고 200년이 지나서야 이루어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도 계속 모습을 바꾸고 있는 중이다. 그것이 어쩌면 감기나 독감 바이러스처럼 장기 체류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그럼 백신이 의미가 있을까?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을수록 바이러스는 적게 퍼진다. 새로운 바이러스는 대개 이미 있던 바이러스보다 약하다. 더 잘 전파되어서 더 많은 사람을 감염시키지만, 감염된 사람들의 증상은 더 약한 것으로 알려진다. 가벼운 감기를 앓는 정도로 지나가는 질병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고 집단면역이 이루어지면, 우리의 생활은 천천히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다. 더 이상 마스크를 쓰지 않고 학교에 가고 버스와 전철을 탈 것이다. 친구와 만나 하이파이브를 하고 수다를 떨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게 될 것이다. 이런 우리의 삶을 되찾기 위해서는 주변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나 한 사람, 우리나라 한 나라만 백신을 맞아서는 이런 일은 불가능하다. 세계 모든 나라의 사람들은 끊임없이 일로 만나고 여행하며 교류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 취약국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나라들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는 일에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백신은 똑똑해』는 잘 설명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