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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생물학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1. 새와 더불어 살아가는, 새 박사 김성현 아버지의 엉터리 새 수업 탐조, 새를 만나는 일 국가 간을 이동하는 철새를 연구하는 법 순식간에 사라지는 맹금류 관찰하기 새들에게 휴식과 먹이를 선사하는 섬 새 연구에 필요한 것들 야외 생물학자를 꿈꾸는 10대에게 생물 이야기: 중국의 참새 사냥이 불러온 결과 2. 야생동물학자의 삶, 포유류 박사 조영석 자연과 친구가 되다 야생동물의 왕국, 아프리카에 가다 야생동물 분류학과 생태학이란 우리나라의 수달 지도를 완성하다 포유류 연구에 필요한 것들 야외 생물학자를 꿈꾸는 10대에게 생물 이야기: 캠퍼스 다람쥐의 실종과 보전생물학 3. 『자산어보』의 대를 잇는, 어류 박사 최승호 해양 생물 놀이터, 보길도 다시 쓰는 『자산어보』를 꿈꾸며 세계를 무대로 한 연구 활동 어류 연구에 필요한 것들 야외 생물학자를 꿈꾸는 10대에게 생물 이야기: 생물학자가 바라본 『자산어보』 4.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보호하는, 양서·파충류 박사 이정현 산골 소년의 꿈 고리도롱뇽과 구렁이 생태를 연구하다 땅꾼 잡는 연구자 그곳에 가면 개구리와 뱀이 있다 양서·파충류 연구에 필요한 것들 야외 생물학자를 꿈꾸는 10대에게 생물 이야기: 청개구리와 수원청개구리 5. 물속 또 다른 세상을 탐구하는, 갑각류 박사 정태원 궁금증이 펼쳐 보인 새로운 세상 생물학자를 꿈꾸다 새우와 닮은 듯 다른 옆새우 연구 스쿠버 다이빙으로 만나는 물속 세상 집 떠나면 고생, 그 끝엔 낙이 있다 무척추동물 연구에 필요한 것들 야외 생물학자를 꿈꾸는 10대에게 생물 이야기: 지구 온난화와 무척추동물의 변화 6. 혐오가 아닌 보석 같은 존재, 곤충 박사 노승진 작지만 설렜던 소중한 기억들 주머니나방과(科) 곤충의 모든 것 곤충 분류를 연구하는 법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곤충을 만나러 가는 길 힘듦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 곤충 연구에 필요한 것들 야외 생물학자를 꿈꾸는 10대에게 생물 이야기: 꿀벌 실종 사건과 경고 7. 걸어 다니는 식물도감, 식물 박사 김진석 시골의 생생한 맛 좌절을 딛고 다시 꿈꾸다 너는 왜 여기에 살고 있니? 과거와 미래를 잇는 식물 ‘걸어 다니는 식물도감’이 만드는 식물도감 식물 목록 만들기 히어리에게 묻고, 답을 얻다 내 마음속에 저장한 식물 조사지, 송지호 식물학자의 또 하나의 조건, 체력 식물 연구에 필요한 것들 야외 생물학자를 꿈꾸는 10대에게 생물 이야기: 식물의 씨앗 산포, 그들만의 생존 전략 8. 발밑에서 미래를 찾는, 버섯 박사 조종원 버섯이 곰팡이라고? 어린 시절 상상 속의 버섯 송이는 왜 표고보다 비쌀까? 버섯 분류학자가 되고 싶었던 세 가지 이유 버섯을 보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 현미경 속 더 넓은 세계 자신감이 지나쳐 자만심이 되지 않기를 생물의 첫 번째 기록, 신종 발견 캄보디아에서 만난 거머리와의 추억 버섯 연구에 필요한 것들 야외 생물학자를 꿈꾸는 10대에게 생물 이야기: 숲의 파수꾼, 버섯 9. 작지만 강한, 극지미생물 박사 노현주 나의 꿈을 키워 준 ‘CSI 과학수사대’ 지의류에 대한 궁금증 극지방에서 살아가는 작지만 강한 지의류 아라온호와 함께한 남극 탐험의 기억 미지의 땅, 한국의 섬들 지의류 연구에 필요한 것들 야외 생물학자를 꿈꾸는 10대에게 생물 이야기: 황사를 막는 지의류 10. 또 다른 생물 분류의 개척자, 유전자 박사 진선덕 닭과의 악연, 새와의 인연 새로운 길이 아닌, 같은 길을 넓혀 주는 유전자 연구 유전자로 현장 연구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다 야생동물 유전체 지도 제작을 꿈꾸며 가장 흥미로웠던 독수리 연구 섬을 즐겨 찾는 이유 유전자 연구에 필요한 것들 야외 생물학자를 꿈꾸는 10대에게 생물 이야기: 항공기 조류 충돌 사고와 DNA 바코드 국·공립 생물 분류·생태 전문 연구 기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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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없는 세상은 사람도 살 수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새는 생태계에서 최고 소비자의 위치에 있어 새들이 사라진다는 것은 먹이사슬의 연결 고리가 끊어진다는 걸 의미합니다. 지구상에는 1만 종 이상의 새가 살아가는데 수많은 새가 멸종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생태계는 서로 관계를 맺고 있어 새가 사라지면 수많은 동식물이 함께 사라지게 됩니다.
-야생동물을 좋아하는 것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것은 매우 다른 문제입니다. 연구자는 많은 공부를 해야 하고 자신의 전공뿐 아니라 생물학 전반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갖춰야 하지요. 예를 들어, 분류학과 생태학을 연구한다면 생리학, 유전학, 분자생물학을 아우르는 공부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생물학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이 많지만, 새, 물고기, 곤충 등 특정 생물군에만 관심을 두고 다른 생물에는 거의 관심이 없더군요. 그러나 생물은 혼자 살아갈 수 없습니다. 다른 생물과 끊임없이 경쟁과 협력하며 번성해 나갑니다. 따라서 내가 좋아하는 생물군뿐 아니라 주변에 서식하는 모든 생물을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는 넓은 시야가 필요합니다. -어린 시절에 동물과 식물을 만난 경험은 이후에 생물학자가 되는 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서울이나 대도시에 살고 있다면 가능한 많은 경험을 위해 산과 바다로 여행을 떠나거나 시골 친척 집이 있다면 자주 놀러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더불어 산, 계곡, 하천, 바다, 갯벌 등 다양한 환경에 사는 생물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이미 생물학자가 될 자격은 충분합니다. -사람들에 의한 기후 변화는 이제 기후 위기라는 단어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은 역부족인 게 현실이지요. 기후가 변화함에 따라 다양한 생물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물상이 얼마나 빨리 바뀌고 있는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연구해야만 합니다. -최근 생물도 자원으로 인식되어 세계적으로 생물 자원 확보 경쟁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또한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으며, 기후 위기와 환경 변화 등의 문제가 강조되는 시점입니다. 이런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구상에서 가장 생물다양성이 높은 곤충 자원 연구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식물학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선배로서 제가 꼭 해 주고 싶은 말입니다. 우리 주변의 길가, 공원, 학교 등에는 많은 식물이 있습니다. 멀리 가야만 예쁜 식물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변에 있는 작은 잡초도 관심 있게 들여다보면 매우 예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한, 우리가 잡초로 취급하는 볼품없이 생긴 흔한 식물도 저마다 이름이 있고, 자기만의 개성이 있습니다. 주변의 식물을 바라보는 그 자체로 공부인 셈이죠. -생물은 생태계 내에서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살아가기 때문에 한 종의 생물이 멸종되거나 개체 수가 줄어들면 다른 생물에게 그 피해가 전이되고 결국에는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생물다양성 연구를 통해 생물의 서식 현황을 파악하고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보호하는 역할은 생물의 한 종인 우리 인간에게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생물에 대한 순수한 관심과 호기심이 있고, 다른 연구자들과 협력할 열린 마음만 있다면, 누구든 생물학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중에서도 작은 벽돌이든 큰 벽돌이든 함께 멋있는 집을 지을 수 있는 생물 분야의 건축가가 탄생하길 기대해 봅니다. -생물에 관심이 있다면 우선 생물 관련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세요. 그리고 자신이 생물의 분류에 관심이 있는지, 생태에 관심이 있는지, 아니면 실험에 관심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자기 적성에 맞는 분야를 선택하세요. 장래 희망이나 직업이 아니라 그저 취미로 시작해도 좋습니다. 사실 취미가 직업이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생물을 탐구하고 남들이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는 쾌감을 알게 되면 자연스레 관련 대학과 관련 직업을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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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게 들려주는 야외 생물학자 도감
야외 생물학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야외 생물학자는 야외에서 어떻게 연구를 하나요? 생물 연구에 필요한 조사·연구 용품에는 뭐가 있나요? 야외 생물학자는 어떤 곳에서 일 하나요? 야외 생물학자는 기후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나요? 이 책은 새, 포유류, 어류, 양서·파충류, 갑각류, 곤충, 식물, 버섯, 지의류, 유전자 등 열 가지 분야의 생물학자들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생물학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야외 생물학에 대해 쉽게 알려주고 있다. 야외 생물학자들이 생물학자가 된 이유와 과정, 구체적인 연구 과정 및 연구 장비, 10대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등이 담겨 있어 생물학자에 대한 이해를 넓혀 주고, 생물학자가 되려는 청소년들에게 구체적으로 도움이 되는 ‘야외 생물학자 도감’이다. 야외 생물학자는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관점에서 생물 분류나 생태를 연구한다. 야외에서 생물 종을 확인하고, 그들이 살아가는 서식지와 개체 간, 종간의 연관성 등을 밝히는 일을 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야외 생물학자로는 『종의 기원』을 쓴 찰스 로버트 다윈이나 『곤충기』를 쓴 장 앙리 파브르를 들 수 있고, 우리나라는 조선 시대에 『자산어보』를 쓴 정약전이 대표적이다. 이 책은 생물에 대한 순수한 관심과 호기심이 있고, 다른 연구자들과 협력할 열린 마음만 있다면, 누구든 생물학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생물에 관심이 있다면 우선 생물 관련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이 생물의 분류에 관심이 있는지, 생태에 관심이 있는지, 아니면 실험에 관심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자기 적성에 맞는 분야를 선택하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생물은 혼자 살아갈 수 없고 다른 생물과 끊임없이 경쟁과 협력하며 번성해 나가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생물군뿐 아니라 주변에 서식하는 모든 생물을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는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편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날로 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아직 생물 종 그 자체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다고 말한다. 그리고 국가 차원의 생물 연구 기관이 지속해서 늘어 가고 생물학자의 전망도 더욱 밝아지고 있는데, 정작 연구할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생물을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생물 종과 개체의 본질을 연구하는, 생물 연구의 가장 근간이 되는 야외 생물학 연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각 장 마지막에 담긴 생물학자들의 ‘생물 이야기’를 통해 기후 위기로 생태계가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생물학자들이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으며, 생물다양성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