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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사라진 세계
모모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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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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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한부 1년을 선고받은 내가 시한부 반년인 너와 만난 이야기
시한부의 사랑
밤하늘에 피어나는 꽃
눈물의 이유
전해진 마음
에필로그

시한부 1년을 선고받은 친구를 좋아하게 된 이야기

작가의 말

저자 소개2

모리타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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森田碧

2020년 라인LINE노벨 ‘제2회 쇼트스토리 콘테스트’에서 《사신의 제도死神の制度》가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는 신예 작가로 급부상했다. 2021년 이 책 《봄이 사라진 세계余命一年と宣告された僕が, 余命半年の君と出?った話》로 데뷔해 큰 호평을 받았고, 시한부 선고를 받은 소년과 소녀의 사랑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와 눈물을 쏟아내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에 유명 소설 리뷰어가 극찬을 보내며 틱톡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느끼는 충격적이고 격렬한 감정들을 그 속에서 더욱 빛나는 사랑, 우정, 가족애를 통해 부드럽고 다정하게 어루만진다. 이 작품으로 북카페 체인 ‘우사기야
2020년 라인LINE노벨 ‘제2회 쇼트스토리 콘테스트’에서 《사신의 제도死神の制度》가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는 신예 작가로 급부상했다. 2021년 이 책 《봄이 사라진 세계余命一年と宣告された僕が, 余命半年の君と出?った話》로 데뷔해 큰 호평을 받았고, 시한부 선고를 받은 소년과 소녀의 사랑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와 눈물을 쏟아내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에 유명 소설 리뷰어가 극찬을 보내며 틱톡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느끼는 충격적이고 격렬한 감정들을 그 속에서 더욱 빛나는 사랑, 우정, 가족애를 통해 부드럽고 다정하게 어루만진다. 이 작품으로 북카페 체인 ‘우사기야’의 서점 직원들이 가장 재밌다고 여기는 책을 추천하여 결정되는 ‘우사기야 대상’에 선정되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나’의 이야기를 그려낸 일명 ‘요메보쿠’ 시리즈는 《여명 99일인 내가, 죽음이 보이는 너와 만난 이야기余命99日の僕が, 死の見える君と出?った話》, 《여명 88일의 내가 같은 날에 죽는 너와 만난 이야기余命88日の僕が,同じ日に死ぬ君と出?った話》로 이어지며 26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볼 때마다 가슴 아리게 애절하지만 웃음과 희망이 있기에 더 애틋한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를 쓴다.
일본어 전문 번역가.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오랜 직장 생활을 거쳐 번역이라는 천직을 찾았다. 다른 언어로 표현된 저자의 메시지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의 무게와 희열 속에서 13년째 새로운 지도를 그려나가고 있다. 현재 출판번역에이전시 글로하나를 꾸려 다양한 언어권의 도서 리뷰 및 번역 중계 업무도 함께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일을 잘한다는 것』,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왜 일하는가』, 『왜 리더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뉴타입의 시대』, 등 70여 권 이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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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398g | 128*188*30mm
ISBN13
9791192579573

책 속으로

‘편하게 죽는 방법’
요즘은 이런 것만 검색한다. 닥쳐올 죽음의 공포에 떨기보다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게 낫지 않을까. 두 달 동안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 결과, 나는 이 답에 이르렀다. 하지만 내게는 스스로 죽을 용기가 없다.
--- p.21

그 영화의 여주인공은 죽기 전에 그동안 못다 한 일을 하나씩 해나갔다. 나도 뭔가 하고 싶은 일이 없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하고 싶은 일도 없고 가고 싶은 곳도 없다. 이럴 때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물어보는 게 가장 좋다. 그렇게 생각하고 스마트폰을 주머니에서 꺼냈다.
‘갑작스럽지만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여러분은 만약 자신이 이제 곧 죽는다는 걸 알았다면 마지막으로 뭘 하실 건가요?’
--- p.43

시작되기 전부터 끝이 보이는 사랑을 하는 건 시간 낭비라고 줄곧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런 사랑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 상대가 하루나라면 용서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얼마 안 있어 죽게 될 사람들끼리의 사랑이라면 나중에 아무런 뒤탈도 없을 것이다. 나의 사랑은 하루나가 죽거나 아니면 내가 죽거나, 그 둘 중 하나로 끝난다. 나는 이 사랑을 ‘시한부의 사랑’이라고 불렀다.
--- p.104

“나, 이 불꽃이 끝나면 이제 죽어도 좋을 것 같아.”
갑자기 하루나가 그렇게 말했다.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듯한 말투였다.
“그런 말 하지 말고 더 살자. 내년에는 꼭 함께 보고 싶으니까.”
하루나는 다시 울음 섞인 목소리로 “응, 그래야지” 하고 코를 훌쩍이며 말했다.
--- p.141

“아키토, 전에 말이야. 나한테 하고 싶은데 못다 한 일이 있냐고 물었잖아.”
“……아, 그랬지. 생각나.”
“그때 나, 없다고 했지만 실은 해보고 싶은 게 있었어. 이젠 너무 늦었지만.”
하루나는 씁쓸하게 웃었다.
“그게 뭐였는데?”
“나,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까 사랑을 해보고 싶었어.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도 받고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고 싶었어.”
--- p.174

“10년이나 20년이 아니어도 좋으니까, 하루라도 더 살 거야. 그렇게 결정했어.”
“좋은 생각이야.”
“하루라도, 한 시간이라도, 아니 일분일초라도 더 오래 살 거야. 그러니까 나, 앞으로 매일 병과 싸울래. 오늘 죽지 않으면 내가 이긴 거야. 내일도, 모레도 싸울 거야. 20년 동안 계속 싸울래. 아키토뿐만이 아니라 아야카하고도 더 함께 있고 싶고, 내가 하루라도 더 오래 사는 게 효도일 테니까.”
--- pp.200~201

“거베라 세 송이에는 어떤 의미가 있어요?”
하루나가 내 앞으로 쓴 편지에 그려져 있던 세 송이의 거베라 그림. 아무리 여러 번 읽어도 적혀 있지 않았던 ‘하루나의 마음’. 그렇다면 그림에 뭔가 의미가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던 것이다. 그것이 하루나가 내게 전하고 싶었던 말이 아닐까.
--- p.243

나는 진정한 사랑을 모른다. 지금까지 내가 해온 연애는 하루나와 하야사카가 한 ‘시한부의 사랑’에 비하면 어지간히도 불운한 연애였다.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와 적당히 사귀어왔다. 내가 한 사랑에 이름을 붙인다면 ‘유통기한 1개월인 가련한 사랑’일까.
--- p.286

나도 하루나와 하야사카가 했던 아름다운 사랑에 지지 않을 정도로 멋진 사랑을 꼭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믿고 날마다 살아가고 있다. 줄곧 기운 없이 지내면 하루나가 걱정하겠지. 아마 하야사카도 비웃을 거야.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나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희망을 품고 꿋꿋이 살아가야 한다. 그 아름다운 꽃처럼.

--- p.313

출판사 리뷰

죽는 게 두려운 나와
죽는 걸 기대하고 있는 너의 만남,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을 운명 같은 이야기


고1 겨울, 하야사카 아키토는 심장병으로 시한부 1년을 선고받는다. 갑작스레 닥친 불운에 절망이라는 두 글자만이 아키토의 머릿속을 휘저었고, 할머니가 암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았을 때 만약 병에 걸려 얼마 살지 못한다면 감추지 말고 솔직하게 말해달라며 죽음을 거침없이 대했던 과거가 후회됐다. 자신이 상황에 처하고 보니 듣지 않는 게 나았고, 모르는 게 좋았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죽음을 기다리던 아키토는 어느 날,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하루나라는 소녀를 만나게 된다.

앞으로 남은 인생이 반년뿐인데도 초연한 태도로 오히려 죽는 게 기대된다고 말하며 천국을 그리는 소녀 하루나. 하루나는 죽음 앞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절망하거나 모든 일을 내팽개치지 않았다. 불치병에 걸린 사람은 이래야 해, 라며 비관에 빠져 있던 아키토는 그런 하루나의 모습에 죽음을 다른 각도에서 다른 태도로 받아들이게 되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에 휩싸였다. 죽는 게 두려운 아키토와 죽는 걸 기대하고 있는 하루나의 만남은 그들에게 얼마 남지 않은 소중한 시간에 주어진 기적의 시작이었다.

정해진 결말을 향해 가겠지만
나는 너를 사랑할 수 있을까?
헤어짐을 알면서도 퇴색되지 않는 마음


아키토는 자신보다 더 힘든 상황인데도 운명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하루나를 강하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하루나는 누구보다 여리고 외로움을 잘 타는 데다 울기도 잘하는 평범한 소녀였다. 거기다 마지막에는 필사적으로 병과 싸우며 하루라도 아니, 일분일초라도 더 살아낼 다짐을 하는 용감한 하루나의 모습에 아키토는 차마 자신도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고백을 하지 못했다.

정해진 결말로 치닫게 되겠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서로에게 향하는 마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누군가를 사랑하는 걸 단념했던 소년과 소녀는 서로를 만나 애틋하고 눈물 나지만, 사랑스럽고 따스한 마음을 주고받는다. 아키토와 하루나는 분명, 지금 당장 심장이 멈춰도 좋을 만큼 소중한 사랑을 했다. 그들은 이 사랑을 ‘시한부의 사랑’이라고 불렀다.

눈부신 청춘, 영원한 작별,
우리의 사랑은 내가 죽거나
네가 죽을 때까지 이어진다


하루나와 아키토는 서로의 마음을 거베라 꽃을 통해 고백했다. 거베라는 봄과 가을에 한 번씩 피는 꽃으로, 이름이 봄을 의미하는 하루나와 가을을 의미하는 아키토가 한 번씩 피워내는 꽃으로 볼 수도 있다. 하루나와 아키토가 서로에게 보내는 거베라의 달라지는 꽃말을 따라 비밀스러운 그들의 마음을 가늠해 볼 수 있다. 꽃말을 통해 간접적이지만 알아채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누구보다 열렬히 사랑을 고백했던 그들이 전하고 싶었던 마음은 과연 서로에게 온전히 전해졌을까?

생명은 짧지만 만남은 길다.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희망을 잃고 세상을 포기하던 아키토가 우연히 만난 하루나로 인해 살고 싶다는 희망을 품었다. 이렇게 그들은 우리에게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에 대한 소중함을 알려준다. 시한부를 선고받은 남녀와 이들이 죽고 남겨진 사람의 뒷이야기가 담긴 독특한 구성이 신선하고 돋보이는 이 책은 짝사랑, 가벼운 사랑, 미련하고 찌질한 사랑, 가족애 등과 같은 다양한 사랑의 형태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며 청춘이 한창인 이들에게 감히 순수하고, 진실된 사랑을 보여 준다.

리뷰/한줄평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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