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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5
첫 번째 시인, 정재운 13 어둑한 밤, 하늘 그대여, 부디 어렵더라 맑은 날의 기억 추억이라는 향수 긴 터널 후회 두꺼운 책 상처 시계는 돈다 두 번째 시인, 최여주 29 달빛 피어나길(꽃다발) 벚꽃 꼴등 숲길 꼭 발걸음 분배 바보 뚝 톡 꼭 참 세 번째 시인, 김희준 47 응답 달음박질 꽃과 미소 파도 잠 물음표 책과 나무 피아노와 커피콩 기도 당신 네 번째 시인, 직시 69 너는 알까 미완성 다정한 마음 어떤 길 귓가를 채우는 만개바람 팬송 사랑하는 그대여 구름 가는 길 다섯 번째 시인, 김진영 83 곁 그대의 하루 한 번뿐이라면 돌고 돌아서 빈자리의 온기 사랑 탓 치심(癡心) 나의 자랑 온(溫) 마음 나의 바다 같은 그대에게 여섯 번째 시인, 심소윤 99 예보 (豫報) 차이점 서랍 꽃길 사랑 다음 첫 눈, 사랑, 느낌 눈물, 마음, 인생 꽃 속에 묻힌 발끝 일곱 번째 시인, 여휘운 115 노을을 보며 꾸는 꿈2 봄의 발 여정 자연수 낮술 나 + 나 = 하나 수花 첫경험 자장가 for 엘사 여휘운의 치료법_부정편 여덟 번째 시인, 아공 131 잠 너를 좋아하는 이유 사랑이라 말할게요 어여쁘다 너의 연락 사랑해 약속 있잖아 아홉 번째 시인, 박예슬 143 이제는 하늘 사랑을 받고 싶어 새벽 멋있는 존재 차가운 바람 어떻게든 어떤 경우에도 그곳에 가로등 아래 열 번째 시인, 임윤 157 아주 조그만 것 우리가 짜내는 직물의 모양은 뿌리 어둠을 파먹고 언젠가는 죽음이 가까워질까 시계 13개의 알뿌리 까뭇거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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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의 어느 날,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서로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소중한 인연을 찾아 나섰습니다. 온라인 소통이 원활한 이 시대는, 제게 선물을 주었습니다. ‘소중한 인연 열 분’이라는 선물을 말이죠. 그로부터 정확히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요? 마침내 이 시선집은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함께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분들의 세상을 해치지 않고자 특별한 형식이나 정해진 분량을 제안하지 않았습니다. 이 시선집에게 소중한 시간을 내어주신 독자 여러분들께, 부디 제 소중한 인연들의 시선에 비친 세상이 선물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서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