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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성을 강조한 젊은 한국문학전집
문학동네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한국문학전집을 발간했다. 김승옥 중단편집부터 황석영, 박완서를 거쳐 김영하와 천명관까지, 지난 20년간 독자와 만나온 작품 20권을 1차분으로 선보였고 앞으로 세대와 장르를 넘나들며 그 폭을 넓혀갈 예정이다.
소설/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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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습生命演習
건乾 환상수첩幻想手帖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 역사力士 무진기행霧津紀行 서울 1964년 겨울 다산성多産性 염소는 힘이 세다 야행夜行 해설|신형철(문학평론가) 청년문학의 생명연습―김승옥의 60년대 단편소설들 |
KIM, SEUNG-OK,金承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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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001
김승옥 대표중단편선 생명연습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의 문을 여는 제1권은 김승옥의 대표중단편선 『생명연습』이다. 1960년대 초반 한국문단에 이른바 ‘감수성의 혁명’을 몰고 온 작가 김승옥. ‘전후문학의 기적’ ‘살아 있는 신화’ ‘현대문학의 고전’ ‘단편미학의 전범’ 등 항상 화려한 수식어를 동반하고 이야기되는 그는, 시대를 넘어 지금의 독자들, 현재의 후배 작가들에게도 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생명연습』은 그의 대표적인 중단편소설들 중 「생명연습」(1962), 「건」(1962), 「환상수첩」(1962),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1963), 「역사」(1963), 「무진기행」(1964), 「서울, 1964년 겨울」(1965), 「다산성」(1966), 「염소는 힘이 세다」(1966), 「야행」(1969) 총 열 편을 한 권에 모아 김승옥 문학의 빼어난 본모습을 부족함 없이 담아냈다. 김승옥의 소설은 감각적인 문체, 언어의 조응력, 배경과 인물의 적절한 배치, 소설적 완결성 등 소설의 구성원리 면에서 한국소설의 새로운 기원을 열었다. 또한 인간의 삶을 꿈꾸지 못하는 기호로 전락시키는, 절대적인 권태와 허무 속으로 밀어넣는 현대문명사회를 비판적으로 형상화하고 1930년대 이상 박태원, 이태준, 최명익, 유향림 등을 통해 정점에 올랐던 모더니즘적 전통을 성공적으로 복원함으로써, 무조건적인 불안의식만을 반복적으로 서술하던 전후세대 문학의 한계를 뛰어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승옥의 소설에 대해 새삼 무슨 말을 덧붙일 것인가.”(신형철) 그의 작품들은 언제까지나 젊게 남아, ‘현재진행형’의 소설로서 앞으로도 무수히 많은 독자들에게 깊이 읽힐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