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황지영의 다른 상품
|
우리가 쉽게 잊어버리는 사실이 하나 있다. 비밀은 풍선과도 같다. 비밀을 숨기기 위해 하는 거짓말은 풍선을 부풀게 만든다. 점점 더 크게. 그리고 나중에는 너무 커져서 모든 사람이 풍선을 보게 될 뿐 아니라 날카로운 질문 하나면 모두 터져 버리고 만다.
--- p.163 친구란 늘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는 게 아니라, 부족한 서로를 완성시켜 주는 거야. 둘 중 한 명이 힘들 때 친구에게 기대면 된다는 걸 아는 거지. 그뿐이야. --- p.178 내가 체스보드 위에서 가장 작고 쓸모없는 폰 같았다. 그 순간 폰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떠올랐다. 폰이 체스보드 위에서 가장 작고 약한 말인 건 사실이지만, 폰은 첫 발걸음을 뗄 때 놀라운 도약을 해내는 녀석들이다. 나는 고개를 들어 아빠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고 폰처럼 행동했다. 작고 약하지만 용맹하게. --- p.208 |
|
- 체스보드 위 가장 작은 말, 폰
체스 말 중에서 가장 작고 약한 말은 폰이다. 하지만 폰은 처음 움직일 때 한 번에 두 칸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처럼, 폰은 가장 작은 체스 말이지만 필요할 때는 용감하게 나아갈 줄 안다. 절대 뒤돌아가지 않는다. 가정 안에서 아이는 어쩌면 가장 작고 약한 존재일지 모른다. 언제나 도움을 받고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존재라고 여겨지지만, 아이들은 어른들의 생각보다 용감하게 성장해 나간다. 작은 아이라고만 생각했던 어린이는 어느새 성장해 부모와 눈을 마주하고 있다. 언제나 성장은 두렵고 아픔을 남기지만, 힘차게 성장해 나가는 어린이 안에는 무한한 우주가 숨겨져 있다. 이 이야기는 자기 안의 우주를 발견해 낸 열세 살 소년의 눈부신 여름밤을 담고 있다. - 스트레가 라가체 에 라가치 수상작 스트레가 문학상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어린이 문학에 수여하는 ‘스트레가 라가체 에 라가치 상(Strega Ragazzze e Ragazzi Award)’은 매년 이탈리아에서 출판된 어린이 도서 중에서 6세 이상, 8세 이상, 그리고 11세 이상 카테고리를 나누어 수상작을 결정한다. 『별빛 아래 체크메이트』는 2021년 스트레가 라가체 에 라가치 상 8세 이상 부문을 수상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