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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병자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만 없으면 병자라 여기려 들지 않습니다. 세상 어디서나 다 그런식이지요. 활동하는 데 지장만 없으면 이를 정상이라 부르면서 병든 상태와 구별하려 듭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정상 상태라는 그것 또한 바로 큰 병에 걸린 것입니다. 몸과 마음이 시시각각으로 무너져 내리는 큰 병에 걸려 있는데도 그걸 알아차리지 못하고 건강하다느니, 정상적이라느니 하는 것입니다.
---「병상의 당신에게 감로수를 드립니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