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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층간소음 문제, 어떻게 해결할까요?
우리나라 인구 중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삽니다. 층간소음 문제는 오래전부터 현대 사회의 큰 문제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아래층에서는 소리가 들려도 그 소리의 근원지를 바로 위층이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해결하기 더 어렵지요. ‘우퍼 스피커’, ‘보복 층간소음’등이 화제가 될 정도로 많은 사람이 이 문제에 날이 서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아파트에서 살아갈 것입니다. 층간소음 문제를 도끼눈을 뜨고 바라보기에는 모두의 마음이 상할 뿐이지요. 층과 층 사이, 비밀이 있다는 사실로 아이의 마음,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 달래 보면 어떨까요? 소음을 만드는 사람은 층과 층 사이에 사는 소란이들이 내 소리를 따라할 수 있음을, 소음에 괴로운 사람은 이 소리는 소란이들이 내는 소리이니 한번 관용을 베풀 수도 있을 거예요. 소란이들이 여러분의 마음을 풀어 주는 사랑스럽고 유쾌한 존재이기를 바랍니다. 변정원 작가의 작가의 말 이 책의 이야기는 3년 전 지인과의 통화에서 우연히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두 명의 지인에게 층간소음의 고충에 대해 들었어요. 재미있게도 한 쪽은 위층, 다른 한 쪽은 아래층의 입장이었습니다. 위층 입장인 A는 항상 조용히 생활하는데 아래층에서 계속 시끄럽다는 항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고, 아래층 입장인 B는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위층의 소음이 줄지 않아 괴롭다고 했었죠. 서로의 문제가 아니라면 왜 이런 일이 생길까? 혹시 층과 층 사이에서 소리를 더 크게 따라하는 또 다른 존재가 사는 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층간에 사는 몬스터들, '소란이들'이라는 주제로 『층간소음의 비밀』이 만들어졌습니다. ‘층간소음’을 생각하면 대부분 어렵고 무거운 이미지들만 떠올리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이 모든 층간소음 문제를 대신 해결해 줄 수는 없겠지만 책 속 캐릭터 ‘소란이’들의 귀여운 모습을 보며 잠깐이라도 웃으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또 층간소음 문제가 생겼을 때에도 ‘이건 분명 소란이들의 장난일 거야. 내가 이해해야지.’, ‘우리 소리를 소란이들이 따라할지 모르니 더 조심해야지.’ 하는 재미있는 마음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 층간소음은 오늘은 내가 피해자이다가도 내일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가해자가 되는 문제인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생각해 보고 조금은 부드럽고 유머러스하게 이 문제를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