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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고 친구가 되는 특별한 과정
할매는 늘 혼자였습니다. 자기만의 공간에서 아무 일 없이 고양이를 돌보고 텃밭을 가꾸는 일만 하는 것이 편안하다고 생각했지요. 이런 할매에게 동물들의 방문은 처음에는 무척 어렵고 낯선 일입니다. 불편한 마음을 표현하고 투덜거리고 화를 내다가 할매는 차차 알게 됩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마음이, 함께 나누어 먹는 행위가 꽤 기분 좋은 일이라는 것을요. 할매의 꼭꼭 숨겨진 사랑과 다정을 동물들은 이미 알고 있었기에 자꾸만 찾아온 것이 아니었을까요? 작가의 말 겉으로 보면 이 책은 동물들이 오가며 신나게 노는 놀이책처럼 보입니다. 어린이 독자들에게 재미를 주면서도 한 번 더 읽었을 때는 관계가 열리는 책으로 보이길 바라 봅니다. 아이도 어른도 관계 맺는 게 쉽지 않지요. 어렵고 불편하더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서로의 곁이 되어 주는 마음을 가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