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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 프롤로그
- 제1장 두 사람의 왕국
- 제2장 여행의 시작
- 제3장 다크 나이트
- 제4장 배신
- 제5장 왕국의 붕괴
- 제6장 유리의 성벽

저자 소개 2

카미나가 마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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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bu Kaminaga,かみなが まなぶ,神永 學

1974년 생. 야마나시현 출신으로 일본영화학교를 졸업했다. 도예가 어머니 슬하에서 자라나 어렸을 적부터 창작에 흥미를 나타내었다. 우여곡절 끝에 표현 무대로 소설을 택해 20대 중반부터 의식적으로 문예작품을 읽기 시작하였다. 각종 신인상 후보에 오르는 등 실력을 인정받으면서도 수상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2003년에 자비출판으로 『붉은 애꾸눈』을 발표해 화제가 되었고, 그 후 2004년에 『붉은 애꾸눈』을 『심령 탐정 야쿠모 : 붉은 눈동자는 알고 있다』로 제목을 바꾸어 본격 데뷔했다. 야쿠모 시리즈는 젊은 독자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지지를 얻었으며, 이후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1974년 생. 야마나시현 출신으로 일본영화학교를 졸업했다. 도예가 어머니 슬하에서 자라나 어렸을 적부터 창작에 흥미를 나타내었다. 우여곡절 끝에 표현 무대로 소설을 택해 20대 중반부터 의식적으로 문예작품을 읽기 시작하였다. 각종 신인상 후보에 오르는 등 실력을 인정받으면서도 수상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2003년에 자비출판으로 『붉은 애꾸눈』을 발표해 화제가 되었고, 그 후 2004년에 『붉은 애꾸눈』을 『심령 탐정 야쿠모 : 붉은 눈동자는 알고 있다』로 제목을 바꾸어 본격 데뷔했다. 야쿠모 시리즈는 젊은 독자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지지를 얻었으며, 이후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엔터네이먼트성이 높은 작품을 추구하며 난해한 표현을 배제하고 영상을 문장으로 바꾸는 독자적인 스타일로 집필활동을 통해 누구나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는 미스터리 소설들을 발표하고 있다. 다른 작품으로 『컨덕터』, 『확률 수사관 미코시바 : 가쿠토 밀실의 게임』, 『괴도 탐정 야마네코 : 허상의 우로보로스』, 『괴도 탐정 야마네코 : 쥐들의 연회』, 『천명 탐정 사나다 쇼고』 시리즈, 『이노센트 블루 : 기억의 여행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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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심리학과 졸업. 미스터리를 사랑하는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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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8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128*188*30mm
ISBN13
9791167182845

책 속으로

유마가 교실에 들어서자 순간 교실 전체가 술렁였다. 오늘이야말로 당당하게 앞을 보자. 분명 들어오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중력에 끌려가듯 유마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아래로 향했다. 발끝에 시선을 고정한 채 자기 자리로 향하려 했지만, 그것을 방해하듯 둔탁한 소리를 내며 무언가가 어깨에 부딪혔다. 고개를 들어보니 마사유키가 그곳에 서 있었다.
“이상하다. 범죄자가 학교에 와도 돼?”
마사유키가 유마의 얼굴을 들여다본다.
“나, 나…… 는, 범죄자가…….”
“부모가 저지르나 자식이 저지르나 그게 그거지. 어디서 말대꾸야.”
마사유키가 유마의 배에 주먹을 꽂아 넣었다. 유마는 자기도 모르게 순간 숨을 헉 들이켰다. 균형을 잃은 유마가 근처에 있던 책상에 손을 짚었다.
--- p.19

“저기 있잖아.”
아키토는 조금 전과는 달리 경직된 목소리로 말했다.
“왜?”
“그 정도 실력이면 너희 아버지 사건의 진범도 잡을 수 있는 거 아냐?”
아키토는 순전히 떠오르는 대로 말했을 뿐이지만 유마 입장에서는 충격적인 질문이었다.
―진범을 잡는다.
여태껏 그런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다. (중략) 유마는 손을 흔들어 답한 후 집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발걸음이 무거웠다. 조금 전 아키토가 한 말이 자꾸 머릿속을 맴돌았다. 유마의 아버지는 한 사건의 용의자로 오인 체포 됐다. 그 일을 계기로 무언가가 어긋나기 시작했다.
--- p.48

모퉁이를 돈 순간 유마는 정지 버튼을 누른 것처럼 움직임을 멈추었다. 교문 근처에 서성이는 남자의 모습이 보였다. 검은 양복을 입고, 또렷한 이목구비로 강한 인상을 주는 남자. 낯익은 얼굴이었다. 어제 유마의 집 앞에 서 있던 남자다. (중략)
“교문 앞에 검은 양복 입은 남자 봤지?”
“응.”
“그 남자가 너에 대해 이것저것 묻고 다녔어.”
아키토의 말이 강한 충격이 되어 유마 안에 퍼졌다. 역시 착각이 아니었다. 그 남자는 어제부터 유마를 쫓아다녔다.
“나, 나를 왜…….”
“그냥 짐작일 뿐이지만 네 아버지 사건에 관련된 사람일지도 몰라.”
“우리 아버지 일에?”
유마는 너무 놀라 목소리가 뒤집혔다.
“응. 그래서 널 찾고 있는 거 아닐까?”
“그, 근데 그 사건은 이미 끝이 난 데다…….”
유마의 아버지는 원격 조작으로 컴퓨터가 범죄에 이용되어 경찰에 오인 체포됐다. 혐의는 풀렸지만 진범은 아직도 잡히지 않았다. 미제 사건이지만 그래도 유마가 쫓겨 다닐 이유는 전혀 없었다.
“아직 끝난 게 아니라면 어쩔래?”
아키토가 어두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런 표정을 한 아키토는 처음 봤다.

--- p.79

출판사 리뷰

높고 견고한 성벽이 다 무슨 소용이야.
우리는 누구든 될 수 있고 어디든 들어갈 수 있는데.

안 그래? 유마.


주인공이 유마는 혼자 체육관 창고에서 마치 자신이 게임 캐릭터가 된 것처럼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그러다 창고에 들어온 아키토와 마주치고 게임 이야기를 하며 친해지게 된다. 아버지가 범죄자 누명을 쓰고 돌아가신 바람에 유마는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한다. 그 학교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는 아키토 뿐이다. 유마는 게임 캐릭터를 직접 개조해서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 컴퓨터 실력을 가지고 있다. 여느날처럼 아키토와 게임 이야기를 하며 하교하고 있는데,

"저기 있잖아.
그 정도 실력이면 너희 아버지 사건의 진범도 잡을 수 있는 거 아냐?"


그 말에 아키토는 충격을 받는다. 여태껏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기 때문이다. 항상 마음속으로는 아버지가 진범이 아니라는 것을 믿고 있었지만 진범을 잡는 건 경찰이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진범을 잡게 된다면 학교에서 받는 괴롭힘도 덜 해지고 어머니도 힘을 내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직접 범인을 잡자고 결심한다.

그 생각을 하며 집으로 향하던 그때, 뒤편에 누군가 서 있는 기척을 느끼고 뒤돌아봤다. 낯선 중년 남성이 골목 근처 서서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자신과 눈을 마주치고도 씩 웃는 남자를 보고 서둘러 집으로 들어갔다.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것을 느끼고 유마는 아버지 사건의 진범이 있음을 확신해 열심히 조사하기로 마음먹는다. 학교 앞에도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들이 찾아오고 유마는 도망간다. 도망가면 도망갈수록 더 가까워지는 정체불명의 남자들. 과연 그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유마의 시선으로 사건을 지켜보다 보면 계속되는 정체불명의 남자들의 등장으로 혼란스러워진다.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헷갈리게 만들어 독자를 혼란 속으로 빠뜨린다. 그러다 어느 순간 진실을 마주하고 느낀 감정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뻔한 반전에 질리신 분들이라면 이 소설을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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