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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보름달이 아름다운 밤이었어.”
카메라의 앵글을 바꾸는 것처럼 장소는 언제나 바뀌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딱 하나 있었다. 그건 우리 머리 위에서 빛나는 보름달의 색깔이었다. 그 색은…… 푸른색이었다. --- p.17 어제는 이 장소에 그가 있었다. 그런 생각에, 나는 시선을 안쪽으로 움직였다. 그 너머에 신바시 다리 위에 서 있는 그의 모습이 보였다. 오늘도 코우는 다리 한구석에서 푸른 보름달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 p.110 언제였던가. 아빠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세상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도, 모르는 것들이 훨씬 많아. 우리는 그걸 해명하기 위해 공부를 계속하고 있는 거란다. 세계는 무척이나 넓어.’라고. “또 가르쳐줘, 물리학. 어렵지만 어쩐지 재미있을 것 같아.” “알았어. 그 대신.” “나는 교토를 안내할게.” --- p.157 “카나데…… 있지.” “응.” “……잊을 수 없는 사랑은, 있어?” “결혼 전에 바람이야?” “그런 게 아니야. 그런 의미가 아니지만……!” 필사적으로 호소하자, 카나데는 웃음을 풉 터뜨리며 “농담이야.”라고 했다. “지금을 매리지 블루라고 하던가? 여러 가지로 불안정한 시기라는 건 알고 있어. 아카리는 그렇게 자기 자신을 책망하지 않아도 돼. 아카리는 확실하게 나한테 반해 있어. 그러니까 흔들리지 않아도 돼.” --- p.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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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잊을 수 없는 사랑이 있을까?
-운명적인 사랑이란 무엇일까? 아름다운 교토를 배경으로 한 히로세 미이의 연애 판타지! 푸른 달이 뜨는 날 밤에, 기적 같은 인연이 찾아온다! 블루문(Blue Moon)이 뜬 밤, 그녀에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이름이 지워진 일기장, 머릿속을 꿈처럼 맴도는 어렴풋한 기억…… 17살 때의 7월 여름, 절대로 잊고 싶지 않았던, 잊어서는 안 될 무언가가 있었다. “4%밖에 없는 세계에, 또 하나의 내가 있다.” 달이 지나기 전, 두 번째 뜨는 보름달. 블루문의 밤 아래 펼쳐지는 애달픈 사랑의 기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