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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1.

대접 · 9
어성초 · 13
마음의 여유 · 17
할머니 · 21
인간 따위 · 25
흔적 · 29
뜻대로 되는 인생 따위 · 33
착각 · 39
카레라이스와 카르마 · 47
시모키타자와 · 54
오키나와 세 편
(보이지 않아도 살아 있다/인간은 약하다?/사람의 힘) · 64
파란 여자의 파란 우울 · 74
미코노스의 추억 · 78
카프리의 추억 · 88
분홍 · 96

2.

내가 어릴 때(사카이/준/교장 선생님/언제나/가족) · 107
언제까지나 · 118
나의 Q타로 · 122
‘나의 모습’에 대하여 · 128
『콜링』 · 134
최악이며 최선의 관계 · 141
사랑의 고통 · 148
인간 참 대단해 · 154
여자와 우쿠렐레 · 165
서글픈 왕국 이야기 · 172
각자의 이마와노 기요시로 · 197
기요시로가 없다 · 202
건넜어 · 206
가와이 선생님 감사합니다 · 214

3.

당연한 일 · 227
장미꽃 · 230
30년 이야기 · 234
지진 피해로 바뀐 것과 그 후에 읽은 것 · 239
인생을 만드는 것 · 245
계속하는 힘 · 274
이름을 짓다 · 278
파도를 타라 · 284
데루테루보즈 · 289
어느 아이 · 292
우선 좋아할 것 · 301
지켜 준다 · 307
이렇게까지 · 316
보상 · 320
혼자 살기 · 327
따뜻한 것 · 335
구슬싹 · 342
어느 날의 바다 · 346

작가의 말 · 359

저자 소개2

요시모토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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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na Yoshimoto,よしもと ばなな,吉本 眞秀子,본명:요시모토 마호코

1964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문학평론가였던 아버지 덕분에 어릴 때부터 수많은 책더미 속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진보적 사상가이자 유명한 문학평론가인 요시모토 다카아키이다. 열대 지방에서만 피는 붉은 바나나 꽃을 좋아하여 ‘바나나’라는 성별 불명, 국적 불명의 필명을 생각해 냈다고 하는 그는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에 수많은 열성 팬을 가지고 있다. 1987년 일본대학 예술학부를 졸업하면서 졸업작품으로 쓴 「달빛 그림자」로 예술학부 부장상을 탔고, 1988년 데뷔작으로 발표한 『키친』으로 「카이엔(海燕) 신인 문학상」, 「이즈미 쿄카상」을 받았다. 1989년 『츠구미』로 제
1964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문학평론가였던 아버지 덕분에 어릴 때부터 수많은 책더미 속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진보적 사상가이자 유명한 문학평론가인 요시모토 다카아키이다. 열대 지방에서만 피는 붉은 바나나 꽃을 좋아하여 ‘바나나’라는 성별 불명, 국적 불명의 필명을 생각해 냈다고 하는 그는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에 수많은 열성 팬을 가지고 있다.

1987년 일본대학 예술학부를 졸업하면서 졸업작품으로 쓴 「달빛 그림자」로 예술학부 부장상을 탔고, 1988년 데뷔작으로 발표한 『키친』으로 「카이엔(海燕) 신인 문학상」, 「이즈미 쿄카상」을 받았다. 1989년 『츠구미』로 제 2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을 받는 등 발표작마다 상을 받아 화제가 되었다. 요시모토 바나나는 젊은 여자들의 일상 언어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문체에 순정 만화에 나오는 친밀감 있는 표현으로 젊은 여성들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요시모토 바나나 현상' 이라는 용어를 낳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키친』, 『도마뱀』, 『멜랑코리아』, 『슬픈 예감』, 『하치의 마지막 연인』, 『N.P : 북극점』, 『허니문』, 『암리타』, 『하드보일드 하드럭』 등이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 와 함께 1980년대 후반부터 일본 독서 시장의 인기를 양분하고 있는 바나나는 대중적으로도 「하루키 현상」 에 버금가는 「바나나 현상」 이란 유행어를 낳았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1988년 초판을 찍은 『키친』은 지금까지 250만부가 넘는 어마어마한 판매부수를 기록했으며,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페인, 네덜란드, 중국, 이스라엘, 터키, 그리스 등 전 세계 18개국에서 번역되어 바나나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작품이다. 『도마뱀』 역시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그리스, 중국, 이스라엘에서 출간되었다. 국제적인 감각을 지향하고자 '바나나'라는 성별 불명, 국적 불명의 필명을 생각해 냈다고 하는 그는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250만 이상의 열성적인 팬들을 갖고 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문학은 기존의 일본 순수문학이 기본 덕목으로 삼았던 엄숙주의의 대극에서 출발한다. "소설을 통해서 한 편의 영화를 보거나 좋은 노래를 들었을 때와 같은 감동을 전할 수 있다면 좋은 문학"이라는 것이 요시모토 바나나의 추구하는 문학관이다. 그는 독자들에게 고전적 교양 따위는 애초부터 요구하지 않는다. 같은 시대를 살아왔고 살아간다는 시대적, 문화적 동질감을 가지고 있으면 누구라도 그녀의 세계에 쉽게 동참할 수 있다. 실제로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에 빈번히 등장하는 영화나, 만화, 유행가, 록 뮤직, TV드라마 등과 같은 대중적 소재는 그러한 시대적 동질감을 환기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장치로 사용되고 있다. 거꾸로 바나나의 소설『키친』과 『암리타』는 영화로 만들어져 호평을 받기도 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은 상처 입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죽음이라는 거부할 수 없는 현상 앞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이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키친』은 「키친」, 「만월」, 「달빛 그림자」라는 세 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키친」과 「만월」은 마치 한 편의 소설처럼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어 있으며 두 주인공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과정을 그린다.「달빛 그림자」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죽은 자의 기억을 자연스럽게 거두어내는 두 젊은 남녀의 성장 이야기이다.

1988년 『키친』으로 화려한 문학적 데뷔를 하며 “나의 최종 목표는 노벨문학상을 타는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던 요시모토 바나나는 이후 활발한 작품활동과 수상경력을 쌓으며 1990년대 일본문학에 하나의 전설을 낳았고 21세기 일본문학을 이끌어갈 대표적 작가로 꼽히고 있다. 정작 자신은 한번도 결혼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거라는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가 인생의 가장 황홀한 시기에 바치는 찬가 『허니문』은 사랑과 꿈이 필요한 십대들이 사춘기를 넘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바깥 세상을 만나고 그것을 감싸안게 되기까지의 방황을 그린 소설이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다른 작품들, 예컨대 『키친』이나 『도마뱀』에서처럼 『허니문』의 주인공들도 자기만의 비밀과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사교 집단에 속해 끔찍한 행각을 벌이던 부모의 집단 자살을 겪은 십대 소년과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십대 소녀가 서로 다른 사람의 상처를 이해하며 자기의 것을 치유하게 되는 과정, 다른 사람의 영혼과 교류하며 세상의 신비로움에 눈떠 가는 과정을 바나나 특유의 담백한 문체로 들려준다.

이외의 작품으로 『불륜과 남미』『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티티새』『하치의 마지막 연인』『슬픈 예감』『멜랑코리아』『도마뱀』『암리타』『하드보일드 하드 럭』『하얀 강, 배』『아르헨티나 할머니』『해피 해피 스마일』『데이지의 인생』 『도토리 자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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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학 전문번역가.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여자대학과 도쿄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퍼스트 러브』, 『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여름의 재단』, 『반짝반짝 빛나는』, 『낙하하는 저녁』, 『홀리 가든』, 『좌안 1·2』, 『제비꽃 설탕 절임』, 『소란한 보통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여자대학과 도쿄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퍼스트 러브』, 『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여름의 재단』, 『반짝반짝 빛나는』, 『낙하하는 저녁』, 『홀리 가든』, 『좌안 1·2』, 『제비꽃 설탕 절임』, 『소란한 보통날』, 『부드러운 양상추』, 『수박향기』, 『하느님의 보트』, 『우는 어른』, 『울지 않는 아이』, 『등 뒤의 기억』,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저물 듯 저물지 않는』, 『무코다 이발소』, 『목숨을 팝니다』, 『바다의 뚜껑』, 『겐지 이야기』, 『박사가 사랑한 수식』, 『가면 산장 살인 사건』,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100만 번 산 고양이』, 『우리 누나』, 『창가의 토토』, 『먼 북소리』, 『내 남자』, 『인어가 잠든 집』, 『살인의 문』, 『백야행』, 『기린의 날개』, 『다잉 아이』, 『오 해피 데이』, 『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 『태엽 감는 새 연대기 1,2,3』, 『서커스 나이트』, 『모래의 여자』, 『키친』, 『몬테로소의 분홍 벽』, 『다시, 만나다』, 『당신의 진짜 인생은』, 『 『아주 긴 변명』,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분신』, 『환야 1, 2』, 『독소 소설』, 『흑소 소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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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25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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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23.1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0만자, 약 3.4만 단어, A4 약 63쪽 ?
ISBN13
9788937427138

출판사 리뷰

“오직 자신을 위해 조정하는 자기 인생.
그 과정에서 깨달은 온갖 것으로부터 나는 기운을 얻었다.
근육과 마찬가지, 마음도 매일 단련하면 강해진다.”
이별과 슬픔, 혹은 여유가 없는 바쁨 속에서도 발견되는 삶의 아름다움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반려동물이나 음식 등 작은 것들이나 해외여행에서 얻은 단상들, 2부에서는 친구, 선생님, 좋아하는 사람들 등 주변인에게 배운 좋은 것들, 3부에서는 예상치 못한 피해나 이별을 겪으며 깨달은 생각이나 가족에 대한 이야기들까지 폭넓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요시모토 바나나는 작가로서, 그리고 엄마이자 딸이자 아내로서 모든 역할을 잘 해내는 것에 지쳐 있을 때 불쑥 “내 인생은 내 것”임을 잊고 있었다는 걸 발견했다고 밝힌다. 아무리 존경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자기를 맡길 수는 없다는 것.

“무엇에도 자기를 넘기지 않고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반드시 자기 눈으로 판단하다. 나도 그러고 싶고, 그렇게 하려고 한다.”

작가는 이렇듯 자기 인생이라는 확실한 감각을 지니고 주변을 바라본다. 책임감이라는 말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비슷한 일은 어느 인생에나 있다. 맛있는 것을 먹고, 산책을 하고, 깊이 사랑하는 존재를 떠나보내고 …… 그 속에서 요시모토 바나나는 깊고 아름다운 생의 반짝임을 건져낸다. 소중히 살펴보고 그것에서 감동하고 다시 새로운 하루의 마음을 단련하면서 나날이 어른이 되어 가는 모습을 이 책은 보여 준다.

“비가 오면 비가 와서 좋고, 추우면 맑은 공기를 음미하고,
그때그때 행복한 일을 찬찬히 헤아리자”
힘든 나날일수록 흐름에 몸을 맡기면 보이는 것들


행복은 도달점이 아니라 어떤 상태라는 말이 있다. 요시모토 바나나 에세이를 읽다 보면 그것이 무슨 모양인지 어렴풋이 보이는 듯하다.

“창밖을 보니 날은 화창하고, 우연히 첫사랑의 집이 보이고, 옆에서는 준이 느긋하게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그때 ‘행복의 전부가 여기 있네.’ 하고 생각했던 일을 잊지 못한다.”

행복하지 못하다고 느낄 때, 무슨 일이 있을지 알 수 없어 불안하고 조급한 인생에서 그저 “꽉 움켜쥐고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바람을 타고 파도를 타고 판단하는 것뿐, 그런 본능을 갈고닦아야” 한다고, 만약 뜻하지 않은 일이 생기면 자신이 어떻게 대처하는지 흥미롭게 지켜보면 된다는 것을 작가는 담담하게 말해 준다.

어느덧 중견 작가가 된 요시모토 바나나. 어느덧 데뷔한 지 36년이 된 그녀의 문학 세계는 여전히 정점을 향해 나아간다. 소소한 것들을 귀하게 보듬으며 살아온 바나나의 삶의 태도가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은 오랫동안 바나나를 읽어 온 오래된 독자들에게도, 또 새로이 바나나를 만난 독자들에게도 오랫동안 가시지 않을 여운을 남길 것이다.

“만일 내일이 마지막 하루라 하더라도 오늘과 똑같이 지내리라,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나날을 살아가자.”

리뷰/한줄평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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