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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새들 · 9
저자 후기와 헌사 · 227

저자 소개 2

저요시모토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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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na Yoshimoto,よしもと ばなな,吉本 眞秀子,본명:요시모토 마호코

요시모토 바나나는 1987년 데뷔한 이래 ‘가이엔 신인 문학상’, ‘이즈미 교카상’, ‘야마모토 슈고로상’, ‘카프리상’ 등의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일본 현대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히고 있다. 특히 1988년에 출간된 『키친』은 지금까지 50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으며,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번역되어 바나나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주었다. 열대 지방에서만 피는 붉은 바나나 꽃을 좋아하여 ‘바나나’라는 성별 불명, 국적 불명의 필명을 생각해 냈다고 하는 그는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에 수많은 열성적인 팬들을 두고 있다. “우리
요시모토 바나나는 1987년 데뷔한 이래 ‘가이엔 신인 문학상’, ‘이즈미 교카상’, ‘야마모토 슈고로상’, ‘카프리상’ 등의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일본 현대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히고 있다. 특히 1988년에 출간된 『키친』은 지금까지 50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으며,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번역되어 바나나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주었다. 열대 지방에서만 피는 붉은 바나나 꽃을 좋아하여 ‘바나나’라는 성별 불명, 국적 불명의 필명을 생각해 냈다고 하는 그는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에 수많은 열성적인 팬들을 두고 있다. “우리 삶에 조금이라도 구원이 되어 준다면, 그것이 바로 가장 좋은 문학”이라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은, 이 시대를 함께 살아왔고 또 살아간다는 동질감만 있으면 누구라도 쉽게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키친』, 『하치의 마지막 연인』, 『암리타』, 『하드보일드 하드 럭』, 『아르헨티나 할머니』, 『데이지의 인생』, 『그녀에 대하여』, 『안녕 시모키타자와』, 『막다른 골목의 추억』, 『사우스포인트의 연인』, 『도토리 자매』, 『스위트 히어애프터』, 『N.P』, 『어른이 된다는 건』, 『바다의 뚜껑』, 『매일이, 여행』, 『서커스 나이트』, 『주주』, 『새들』, 『시모키타자와에 대하여』, 『손모아 장갑과 가여움』, 『나와 맞지 않는 것을 하지 않는 것』 등이 출간,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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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학 전문번역가.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여자대학과 도쿄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퍼스트 러브』, 『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여름의 재단』, 『반짝반짝 빛나는』, 『낙하하는 저녁』, 『홀리 가든』, 『좌안 1·2』, 『제비꽃 설탕 절임』, 『소란한 보통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여자대학과 도쿄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퍼스트 러브』, 『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여름의 재단』, 『반짝반짝 빛나는』, 『낙하하는 저녁』, 『홀리 가든』, 『좌안 1·2』, 『제비꽃 설탕 절임』, 『소란한 보통날』, 『부드러운 양상추』, 『수박향기』, 『하느님의 보트』, 『우는 어른』, 『울지 않는 아이』, 『등 뒤의 기억』,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저물 듯 저물지 않는』, 『무코다 이발소』, 『목숨을 팝니다』, 『바다의 뚜껑』, 『겐지 이야기』, 『박사가 사랑한 수식』, 『가면 산장 살인 사건』,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100만 번 산 고양이』, 『우리 누나』, 『창가의 토토』, 『먼 북소리』, 『내 남자』, 『인어가 잠든 집』, 『살인의 문』, 『백야행』, 『기린의 날개』, 『다잉 아이』, 『오 해피 데이』, 『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 『태엽 감는 새 연대기 1,2,3』, 『서커스 나이트』, 『모래의 여자』, 『키친』, 『몬테로소의 분홍 벽』, 『다시, 만나다』, 『당신의 진짜 인생은』, 『 『아주 긴 변명』,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분신』, 『환야 1, 2』, 『독소 소설』, 『흑소 소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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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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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8.3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8.1만자, 약 2.7만 단어, A4 약 51쪽 ?
ISBN13
9788937417986

출판사 리뷰

담담하지만 깊이 있게 슬픔을 전달하는
바나나만의 아름다운 문장력이 잘 드러나는 소설


대학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마코와 빵을 만드는 사가. 둘의 인연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 있다. 마코에게는 부드럽고 말랑한 남동생이었던 사가. 둘의 엄마는 절친한 친구였고 신흥 종교에 깊이 매료되어 다카마쓰 씨를 중심으로 애리조나의 세도나에 정착해서 함께 살았다. 다카마쓰 씨가 병으로 세상을 떠날 무렵 그의 연인이었던 사가의 엄마는 그와 함께 죽기를 선택했고 둘이 십 대가 되어 갈 무렵에 마코의 엄마마저 지인의 집에서 총을 훔쳐 자살했다. 사가의 엄마가 어린 사가를 데리고 죽으려고 할 때 온몸으로 사가를 지켜낸 것이 마코다.

“사가는 아직 어리잖아요. 어른들은 죽어 가고 있을지 몰라도, 사가는 아직 어리다고요. 살아갈 날이 더 많다고요. 사가는 내가 평생 책임지고 동생으로 키울 테니까, 제발 살려 줘요.” (45~46쪽)

이토록 어린 나이에 엄청난 무게의 악몽을 겪은 사가와 마코는 연인으로 성장한다. 평범한 생활을 영위하려 애쓰지만 끔찍한 악몽은 둘을 떠나지 않는다. 마코의 꿈에서 다카마쓰 씨와 엄마 둘은 자꾸만 불길한 협곡으로 들어간다. 아무리 막으려 해도 마코는 새처럼 상공을 빙빙 날 뿐이다. 터져라 소리치고 싶었던 목구멍은 잔뜩 메어 있고 얼굴은 온통 눈물범벅이 된 채 깨어날 때마다 내면의 폭풍을 알아보고 등을 두들겨 주는 건 서로뿐이다. 세상에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너무 일찍 깨달아 성숙해져 버린 아이들의 생각은 거꾸로 깊은 슬픔을 자아낸다. 유난하지 않고 담담하게 슬픔을 전달하는 바나나 특유의 아름다운 문장이 그 카타르시스를 배로 고조시킨다.

눈에 보이는 것을 좋은 마음으로 접하고 싶은 진심,
우리가 잃어버린 마음에 대하여


요시모토 바나나는 후기에 “이 소설에 등장하는 사람들 모두가 ‘새들’이라는 생각에, 이렇게 단순한 제목을 지었습니다. 아마 이 소설은 쇼와 시대의 꼬장꼬장한 아줌마에서 헤이세이 시대의 꼬장꼬장한 할머니로 이행해 가는 과정에서 내가 온몸으로 보고 들은, 이 나라가 ‘병들어 끝나가는 것에 저항하는 표현’을 꾸준히 해온 모든 표현자들에 대한 ‘응원 그리고 평론’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며 작품의 의의를 밝히고 있다.

아이를 낳아 예전처럼 작은 밭을 일구며 소박하게 식구를 늘리고 싶어 하는 사가와 마코는 지금의 사회가 잃어버린 향수를 간직하고 있다. 애리조나의 대자연 속에서 유년을 보내다 엄정한 생명과 자연의 이치를 경험한 둘의 눈에 비친 요즘 사람들은 거꾸로 자연스러운 섭리를 외면하려는 듯 보인다.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게 생명을 불태우듯 사는 삶을 꺼리고 양처럼 순하게 산다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 그들은 생명에 대해 너무도 무심하고, 원인과 결과의 법칙에도 둔감하다. 그리고 그걸 알아도 최대한 모든 것을 작게 마무리하려 한다.” (105쪽)

또한 천애 고아나 다름없는 아이들의 곁에도 서서히 이런저런 인연이 생겨난다. 맑은 마음을 가진 마코의 단짝 미사코, 어른으로서 마코의 혼란을 차분히 들여다보는 스에나가 교수 등은 거대한 고독 앞에 관계가 주는 힘이란 무엇인지 돌아보게 만든다. 상실을 넘어 인간의 영혼에 필요한 것, 비뚤어지지 않고 최대한 올곧게 나아가려는 마음을 담은 이 소설을 만나 보자. 더욱 깊어진 요시모토 바나나의 사유와 매력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리뷰 총점 8.6
한줄평 총점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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