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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책의 저자입니다.
2023-12-09
유리천장이라는 말이 있어요. 여성은 높은 지위에 올라가지 못하게 하는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는 뜻이죠. 그래서 그랬나 봐요. 역사 속에 멋진 여성을 찾아내야겠다는 다짐요. 머릿속에 스친 건 신사임당. 허난설헌, 김만덕, 그런데 내 머리를 딱 붙잡은 건 소현 세자의 아내였던 민회빈이었어요. 그것도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는 그 "파란만장" 이라는 단어 때문이었어요. 일제 강점기를 지낸 우리의 역사에는 개인의 삶은 몹시 불행하지만 위대한 삶을 산 사람들이 많아요. 윤봉길, 안중근 의사, 억만금 부호였던 이덕영 독립운동가는 마지막에 아사했다죠! 그들에게는 죽음조차 위대했다고 하면서 강빈에게는 파란만장이라니... 그래서 생각했어요. 강빈의 불행한 삶은 강조할 이유가 없고 위대한 삶만 쓰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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