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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소중한 이야기 2024년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단편상 수상작,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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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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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껌 뽑기기계
2. 캠핑
3. 과일 샌드위치
4. 분재
5. 빙수
6. 레코드
7. 마트료시카
8. 커피
9. 케이크
10. 명절음식
11. 장갑
12. 오르골
13. 연필깎이
14. 푸딩 아라모드
15. 탬버린
16. 복을 부르는 고양이 인형
17. 아이스크림
18. 지갑
19. 망원경
20. 도넛
마지막. 호두

저자 소개 2

마스다 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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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uda Miri,ますだ みり,益田 ミリ

1969년 오사카에서 출생.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스트. 진솔함과 담백한 위트로 진한 감동을 준 만화 '수짱' 시리즈가 수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시리즈와 같은 가족 만화와 여행 에세이로 활동 반경을 넓히며 폭넓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멀리도 가까이도 느긋한 여행』, 『세계 방방곡곡 여행 일기』, 『혼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귀여움 견문록』, 『그런 날도 있다』, 『누구나의 일생』 등이 있다.

마스다 미리의 다른 상품

경희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지바대학원에서 일본근대문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일하면서 작은 책방도 운영하고 있다. 마스다 미리 [수짱 시리즈], 다니구치 지로의 『고독한 미식가』와 같은 굵직한 만화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미야자와 겐지 전집』, 다카하시 겐이치로 『은하철도 저 너머에』, 온다 리쿠 『로미오와 로미오는 영원히』, 마쓰이 게사코 『유곽 안내서』, 『어쩌다 보니 50살이네요』, 『설레는 일, 그런 거 없습니다』, 『이제 좀 느긋하게 지내볼까 합니다』, 마스다 미리의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주말엔 숲으로』, 『나답게 살고 있습니다』, 다
경희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지바대학원에서 일본근대문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일하면서 작은 책방도 운영하고 있다. 마스다 미리 [수짱 시리즈], 다니구치 지로의 『고독한 미식가』와 같은 굵직한 만화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미야자와 겐지 전집』, 다카하시 겐이치로 『은하철도 저 너머에』, 온다 리쿠 『로미오와 로미오는 영원히』, 마쓰이 게사코 『유곽 안내서』, 『어쩌다 보니 50살이네요』, 『설레는 일, 그런 거 없습니다』, 『이제 좀 느긋하게 지내볼까 합니다』, 마스다 미리의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주말엔 숲으로』, 『나답게 살고 있습니다』, 다니구치 지로의 『고독한 미식가』, 『산책』, 온다 리쿠의 『메이즈』, 『클레오파트라의 꿈』, 『블랙 벨벳』, 사와무라 고스케의 『밤의 이발소』 등 다양한 일본 에세이와 소설을 번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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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1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586g | 148*210*21mm
ISBN13
9791198289438

책 속으로

“지금 일하고 있는 실버타운은 고급스럽더라.”“나중에 거기 들어가면 할인해줘?”
“할인해줘도 못 들어가! 보통 사장 정도는 했던 사람들밖에 없어.”
“평상시에 입는 스웨터 하나도 얼마나 고급스러운지~”
“지금까지 내가 생각했던 부자와는 완전 차원이 달라. 진짜 부자는 이런 사람들이구나 한다니까.”
“빙수에 비유하자면 꿀이 듬뿍 올려진 꼭대기 사람들이네.”
“우리는 산기슭의 하얀 부분이고? 하하. 우리는 뭔가 노력이 부족했던 걸까.”
“아니. 엄마는 열심히 살고 있잖아.”
“그런가?”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해.”
“그러니? 고맙다. 너도 팥 삶느라 덥고 힘들지?”
--- pp.65-67

얼마나 불안한 마음일까. 자신을 잃어간다는 것. 과거가 희미해진다는 것.
두렵지 않을 리가 없어.
그래도 그건 절대, 미안하게 생각할 일은 아니야.
--- p.83

어렸을 때부터 수차례 경험했는데도, 전혀 익숙해지지 않는다.
어른이 됐는데도 힘들고 불안해. 비록 감기라도.
--- p.91

저 아이는 아직 어리니까 코로나 이전의 세계를 기억하지 못하겠지.
그렇다는 건? 저 아이는 다시 원래의 세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희망도 없다는 건가.
우리 어른들처럼…
어느 쪽이 더 편한 걸까. 정신적으로.
‘희망…’
희망을 갖는 건 좋다고 배웠지만, 그 아이는 원래의 세상에 대한 희망이 없어.
그 아이에게는 지금만 있을 뿐. 그건 어떤 느낌일까?
--- pp.102-103

“뭐, 그래도 기쁜 일은 임팩트가 있으니 좋아.”
“응? 그런가? 인간은 원래 싫은 일이 강렬하게 느껴지지 않나? 기쁜 일은 빨리 사라지는 느낌이야. 같은 크기라고 해도.”
“글쎄다. 빨리 사라진다고 해도 전부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의외로 기뻤던 기억이 오랫동안 남는 것 같다만. 신념을 가졌을 때의 자신과 마찬가지로. 잘 모르겠지만.”
--- p.139

내 마음은 누가 결정해줄 수 있는 게 아니야.
‘자신이 좋다고 생각한 것은 평생 죽을 때까지 자기만의 것이야.’
설령 그것이 조금씩 모습이 바뀌어서 다른 사람 눈에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된 것처럼 보여도 내게는 같은 거야.
오하기 만드는 일을 그만두고, 장갑을 뜨기 시작했다고 해도 내 안에서는 연결되는 거야. 이 감정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을까.
--- pp.145-146

그림이란 대체 뭘까. 자신을 알리고 싶은 마음?
응? 알리고 싶나? 나를? 글쎄, 그런가? 아닌가?
내 그림을 보고 즐거워해주길 바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좋아한다’는 감정은 말로 설명할 수 없어.

--- p.156

출판사 리뷰

마스다 미리의 인생론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건, 평생 죽을 때까지 자기만의 것이야.

마스다 미리의 작품 중에 이 작품은 특별하다. 소소한 일상, 행복, 평범함이라는 주제로 친숙한 마스다 미리 작가가 이 작품에서 선보이는 반전은 그가 가진 힘의 모습이다. 이는 곧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갖고 있는 힘을 대변하는 것 같아 감동이 천천히 밀려와 오랫동안 머문다.『누구나의 일생』은 30대 일러스트레이터 나쓰코의 이야기이다. 시간적 배경은 ‘코로나 시기’로, 마스다 미리 작가가 그려왔던 일상의 소중함이 더욱 와닿던 때이다. 이 시기 우리는 ‘일상적으로 더 이상 못하는 것’들을 일상적으로 받아들였다. 일상은 당연한 것과 당연하지 않은 것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작품에서 마스다 미리는 두 세계를 모두 다루기에, ‘일상’에서 ‘일생’을 그리는 작가로 나아간다. 우리에게 삶이 있듯 죽음이 있다는 사실을 담백하게 그린다. 그래서 내일이 오늘처럼 평온하리라 더는 기대하지 않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알기에 오히려 절망 없이 오늘을 살 수 있는 것, 그런 오늘이 모여 ‘한 일생’이 되는 이야기를 전한다.

이 책의 주인공 나쓰코는 낮에는 도넛 가게에서 알바를 하고, 밤에는 만화를 그려 인터넷에 올린다. 그의 만화에서는 현실 세계에서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가 실현된다. 소금쟁이가 되고 싶다고 농담인 듯 말하던 아버지의 소원을 이뤄주고, 동료 알바 대학생이 코로나 시기로 인해 누리지 못했던 대학생활을 그린다. 현실에서 전하지 못한 자신의 진심을 또박또박 말하기도 한다.

이 작품에서 우리는 마스다 미리가 전하는 인생론과 만난다. 사는 동안 우리가 각자의 이야기를 써내려간다면, 이루어지지 못한 소망과 전하지 못하는 진심은 없다는 것. 당장,이라는 시간 속에서는 아닐지라도 언젠가 반드시 전해진다는 희망. 이 모든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세계에서 좋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에, 당신만의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 곧 인생이라고 말한다.

이 작품 속에서 마스다 미리의 세계는 변하지 않는 듯, 어느새 나아가고 있다. 우리의 인생이 그런 것처럼.

리뷰/한줄평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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