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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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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子,노담(老聃), 태사담, 본명: 이이(李耳), 자: 담(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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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도를 도라고 말하는 것은 항상 그러한 도가 아니다. 이름을 이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항상 그러한 이름이 아니다.
딸: 너무나 유명한 표현인데 아빠는 이 문장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빠: 그 상황에서 적용될 수 있는 길일 뿐이지, 모든 상황에서 적용될 수 있는 길이 아니란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데 그 상황에서는 방법일 수 있지만 상황이 딱 바뀌면, 바뀐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길이 아니지. 조건이 바뀌면 거기에 적당한 길이 아니게 된단다. 그래서 어떤 것이든 간에, 우주 최초의 운행원리라고 하더라도, 그 때 한 순간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일지언정, 계속 변화하고 달라지는 조건 속에서 길이란 것은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지. 도가에서의 도는 그래서 시시각각 변하는 도야. 일정한 도는 없단다. 항상이란 것은 없고, 모든 것은 변화 중에 있어. 無名天地之始;有名萬物之母。 없다는 것은, 천지의 시작을 이름하고, 있다는 것은 만물의 어머니를 말하는 것이다. 딸: 아빠, 여기서는 우주의 창조원리와 사물의 존재에 대한 인식을 얘기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이해하고 계세요 아빠는? 아빠: 세상에 아무것도 없는 게 아니라 있는데 이름이 붙여지기 전에는 아무것도 없고, 있으면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 이런 것은 다 개념의 것이란다. 원래 세상에 아무것도 없었던 게 아니지. 우주가 처음 생겨났을 때를 말하기도 하지만, 있고 없음은 우리 인식 속에 존재하냐 안하냐의 문제야. 유무라는 것. 나의 인식과 의식에 따라서이지. 이것을 알면 많은 것이 풀려. 실제 우주가 생겨났느니 그런 얘기들, 철학자, 물리학자들이 우주가 어떻게 생겨났느냐 얘기하지만, 그전은 그럼 어떻게 설명할 거야. 태초란 말은 사람이 설정해 놓은, 아무도 설명할 수 없는 것이란다. 그럼 태초, 사람이 왜 태초란 말을 하냐, 시간의 개념을 인간이 설정한 것이지. 태초란 것은 개념적으로 설정한 것에 불과 해, 원래 시간이라는 것은 태양이 뜨고 지는 것 우주의 현상이고. 사실은 인간이 의미를 부여한 것인데, 아무 의미 없이 존재하는 것에 인간만이 거기에 ‘의미’를 부여한단다. 그 의미를 부여할 줄 아는 게 인간이고, 그 부여한 의미를 가지고 세상사가 돌아가는 것 같아. 도가사상에서 중요한 게 유무의 개념이야. 유무상생이란 개념이 중요한데, 없다는 것은 없는 것은 아니야, 무라는 것은 뭐가 없다는 말이 아니라, 아직 이름되지 않은 것, 혹은 우리의 인식 체계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을 얘기한단다. 故常無, 欲以觀其妙, 常有, 欲以觀其?。 그래서 항상 없음으로써 그 미묘함을 보려하고, (항상 무엇으로 나누어지지 않은 상태에 있어야 기묘함을 보게 되지만) 항상 뭔가 있으면 그 구분의 틀 속에서 보려고 한다. 此兩者同, 出而異名,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 있고 없음이란 이 두 가지는 같은 것인데, 나오면서(언어나 개념의 형태로) 갈라지게 된다. 같을 때는 그것을 현묘한 상황이라고 (아직 나눠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 한다. 가물고 또 가무니(나눠지기 전은) 모든 미묘함의 출입문이다. 원래는 같은 상황이나, 좌가 생기면 우가 생기고 그러면서 만물이 나눠지게 된단다. (노자 도덕경의 1장은 우주 기원론에 대해, 모든 세상이 나눠지기 전의, 같은 상황의, 도를 표현했어. 그리고 2장부터는 만물로 나누어진단다.) 2.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천하 사람들이 모두 아름답다고 여기는 그것은 어떤 사람에게는 추악한 것일 따름이다. 딸: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단 얘긴가요? 아빠: 아름답다고 여기는 것은 관념적인 것이기 때문에, 같은 것도 추악하게 보일 수 있단다. 또 어떤 것은 아름다운 것이지만, 영원히 가지 않기 때문에, 결국 잠시 조건에 의해 아름다운 상황으로 보일 뿐이지. 변화 중에 있기 때문이란다. 아름답다고 여기는 것이 상황이 달라지면 추악하게 될 수도 있어. 복을 복이라고 보지 말아라.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