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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책상
눈이 펑펑 스노볼 민구에게 화살이! 금방 괜찮아질 거야 연필깎이 사건 솔직하지 못해서 계속 맴도는 말 내 안의 가치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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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술 시간에 스노볼을 만들기로 했어요.
선생님은 소중한 스노볼을 직접 가져와 보여 주었지요. 아이들은 너도나도 만져 보고 흔들어 보았어요. 쉬는 시간이 끝나고, 선생님은 깜짝 놀랐어요. 스노볼에 금이 가 있었거든요. 분명 망가뜨린 범인은 반 아이들 중에 있어요. 그런데 아무도 자기가 그랬다고 말하지 않았지요.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요? 범인은 솔직하게 잘못을 털어놓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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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는 단번에 고개를 저었어요. 지금 말하면 모두 소라를 이상하게 볼 게 뻔했어요. 말하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소라는 반듯한 자기 모습에 금이 가는 게 싫었어요. 마음이 무거웠지만 금세 결론을 내렸어요. 그러고는 스스로 주문을 걸었어요. ‘금방 괜찮아질 거야. 민구도 자기가 그런 줄 알잖아.’ 굳이 나서서 일을 크게 만들 필요가 없었어요. 민구가 사고치는 게 한두 번도 아니고 친구들도 금방 까먹을 거예요. - 본문 중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말하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자신의 잘못을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 했을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자신의 잘못을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고백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요. 그냥 눈 감고 넘어갈까 하는 유혹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이런 유혹을 물리치기 위해선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책의 주인공인 소라는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털어놓습니다. 또 범인으로 몰린 민구에게도 사과하지요. 민구는 이런 소라의 용기 있는 사과를 받아줍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정직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바르게 사과하는 방법과 그 사과를 받아주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혼자서 마음 졸이며 걱정하고 고민하는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아요. 마음이 넓어지고 생각이 깊어지는 시간이에요. 눈 감고 덮어 버리지만 않는다면요. - 작가의 말 중에서 소라가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로 결심한 데에는 선생님이 건네준 ‘진실’이라는 가치 카드가 큰 몫을 했습니다. 이 책을 쓴 백혜진 작가는 소라가 ‘진실’이라는 가치를 통해 잘못을 바로잡기로 결심했듯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지녀야 할 가치를 고민해 보라고 조언합니다. 친절, 용기, 진실, 도전 등 자신의 마음을 울리는 가치를 마음에 새긴다면 아이들의 삶도 반짝반짝 빛날 거라고 말이죠. 작가의 바람대로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인생을 빛내 줄 가치를 발견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