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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해학과 지혜 세대를 넘어서는 유쾌한 작품
‘살아 있다는 것이 봄날'임을 경험하라 『살아 있다는 것이 봄날』은 시의 형식을 넘어서 독자들에게 삶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집입니다. 이 시집에 담긴 작품들은 어르신 시인들의 풍부한 삶의 경험과 깊은 사색을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순간들을 묘사합니다. 삶과 죽음, 사랑과 이별, 그리고 성찰의 순간들이 시로 승화되어,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물론 삶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살아 있다는 것이 봄날』은 각 세대의 독자들에게 삶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줍니다. 또한,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학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시집에 수록된 작품들은 우리 각자가 삶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무수한 감정들과 만나게 하며, 독자들이 인생의 다채로운 순간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아내의 닳은 손등을 오긋이 쥐고 걸었다 옛날엔 캠퍼스 커플 지금은 복지관 커플 - 성백광, 「동행」 대상으로 뽑힌 작품입니다. 짧은 문장 안에 아주 많은 시간을 담았습니다. ‘캠퍼스’와 ‘복지관’ 사이. 그리고 단어의 쓰임도 적절하고 예쁩니다. ‘닳은 손등’이란 말, 특히 ‘오긋이’란 구석진 말이 지은이의 심정을 대신해 줍니다. 읽는 이도 따라서 아름다워지는 마음입니다. 이렇게 좋은 작품엔 서정 속에 서사가 가라앉아 있기 마련입니다. 죽음의 길은 멀고도 가깝다 어머니보다 오래 살아야 하는 나를 돌아본다 아! 살아 있다는 것이 봄날 - 김행선, 「봄날」 최우수상으로 뽑힌 작품입니다. 이 작품 역시 삶의 아이러니가 만만치 않습니다. ‘죽음의 길은 멀고도 가깝다’가 먼저 그렇고, ‘어머니보다 오래 살아야 하는 나를 돌아본다’가 또 그렇고, ‘아! 살아 있다는 것이 봄날’은 아예 백미에 가깝습니다. 유서처럼. 외마디 소리처럼. 잘 노는 친구 잘 베푸는 친구 다 좋지만 이제는 살아 있어 주는 사람이 최고구나 - 이상훈, 「절친」 다급할 대로 다급한 심정이네요. 친구는 삶에 있어 대체 불가능한 이웃이요 동행이지요. 그런데 웬만한 나이 무렵엔 ‘잘 노는 친구’ 좋고 ‘잘 베푸는 친구’ 두루 좋지만 아이 든 지금에는 ‘살아 있어 주는 사람이 최고’라는 저 발견. 남의 일이 아니고 당신의 일이고 나의 일입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따뜻한 거 한잔 - 박태칠, 「커피 주문」 대체로 다른 작품들도 그렇지만 이 작품은 더욱 실소가 들어 있습니다.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해 놓고는 자신도 웃고 주변 사람들도 웃습니다. 아름다운 실수. 그것을 또 웃음으로 보아줄 수 있는 너그러움. 그 부분에 따스한 봄 햇살이 더욱 곱게 비쳐듭니다. 복지관 댄스 교실 짝궁 손 터치에 발그레 홍당무꽃 - 정인숙, 「로맨스 그레이」 천상, 여자인 분. 예쁘네요.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당신의 예쁨과 사랑스러움을 오래오래 잃지 말고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그 예쁨과 사랑스러움은 당신 하나만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까지 행복하게 해준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할배가 안경을 찾아서 여기저기 돌고 있는데 네 살 손녀가 찾아 주었다 할배 손에 있다고 - 천봉근, 「잃은 안경」 이 역시 노년의 삶, 한 풍경을 담았군요. 어찌 이런 일이 이 분만의 일이겠는지요. ‘업은 아기 삼면 찾는다’는 말이 있지요. 아기는 정작 등 뒤에 있는데 전면과 측면에서 찾는다는 말이지요. 몸이 낡고 마음이 또 늙어서 그렇지요. 장력이 점점 느슨해지는 게 인생인가 합니다. 그래도 그 인생을 끝까지 아끼고 사랑할 일입니다. 근육통으로 병원에 갔다 퇴행성이라 약이 없단다 관절염으로 병원에 갔다 퇴행성이라 약이 없단다 마음이 아프다 퇴행성이라 약이 없겠지 - 문혜영, 「퇴행성」 이 또한 노년의 해프닝을 담았습니다. ‘근육통’이나 ‘관절염’이 퇴행성인 건 이해가 가지만 마음이 아픈 것까지 퇴행성이라면 대책 없는 가운데 더욱 대책이 없겠습니다. 짐짓 그런 아픔을 ‘퇴행성이라 약이 없겠지’하고 스스로 달래고 눙치고 다스리는 유연한 여유에 축복을 보냅니다. 세월은 흘러 잘도 가는데 어느 길을 따라가야 나이를 안 먹는가 누가 이 늙은이한테 정답 좀 알려 줘 봐요 - 원숙이, 「인생 길」 최고령자인 98세 원숙이 님의 시입니다. 비록 수상작은 되지 못했지만 100년 가까이 살아온 노인의 깊이와 연륜이 엿보입니다. 『살아 있다는 것이 봄날』에는 어르신 시인들의 시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노년의 지혜로 가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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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에 담긴 유머와 재치, 그리고 삶의 깊은 감동
“이 시집에 수록된 작품들은 단순히 글자로 이루어진 문장들이 아니라, 우리 어르신들의 삶과 경험, 지혜가 담긴 보물입니다. 읽는 이로 하여금 웃음과 눈물, 공감과 위로를 동시에 느끼게 하는 짧은 시들은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도 소중한 교훈과 영감을 전달할 것입니다.” -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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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살인寸鐵殺人의 지혜와 유쾌함
“이 작품들에는 삶의 지혜가 인생의 연륜과 함께 충분히 녹아 있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이러한 글이 좋은 글이요 감동을 주는 글입니다. 짐짓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비범한 글입니다. 우리는 평범 속에 비범을 찾아야지 비범 속에 평범을 찾으면 안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에 입상한 작품들에서 느끼는 특징은 촌철살인寸鐵殺人입니다. 읽으시는 분들에게 지혜와 유쾌함을 이 작품들이 충분히 선사할 것으로 믿습니다.” - 나태주 (시인, 전 한국시인협회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