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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사서함 : Letter Book II
11:00p.m - 06: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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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Chapter 1. 11:38 PM "행복하세요, 꼭."

Chapter 2. 00:30 AM "너의 겨울은 어땠니?"

Chapter 3. 01:21 AM "오히려 다행인 것 같아."

Chapter 4. 02:02 AM "네가 아직 나를 좋아하면 좋겠어."

Chapter 5. 03:43 AM "너는 나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Chapter 6. 05:07 AM "내 새벽의 온도가 적당했으면.."

저자 소개 1

가장 날것의 기록을 보관하는 곳, Archive99. Archive99의 ‘익명의 사서함’은 이름 없이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고, 서로의 편지를 읽으며 공감과 위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사서함에 쌓인 수천 개의 편지 중 일부를 총 네 권의 〈레터북(Letter Book)〉 시리즈로 엮어 출간하며 익명 이용자들의 진솔한 고백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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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115*180*20mm
ISBN13
9791198712493

책 속으로

파도에 휩쓸리듯 어두운 심연 아래 잠겨있던 내게
한 줄기 빛처럼 너는 다가왔다.
애써 버티고 버티며 살아내던 내가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해준 사람.
--- p.38 「863번째 편지」중에서

텅 빈 마음으로 사는 것 같다.
요즘 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마음을 다 써버린 것 같아.
그동안 나도 모르게 언니에게 의지하고 있었나 봐.
언니를 사랑하는 방식이,
그게 아무래도 나에겐 꽤 오랜 시간 동안 내 일상의 축이었으니까.
--- p.80 「1,041번째 편지」중에서

처음 본 그대를 보고 햇살을 닮았다고 생각한 날.
한껏 꾸미지 않은 차림임에도 맑게 미소 짓는 당신은
내게 언제나 맑은 사람이었어요.
--- p.120 「695번째 편지」중에서

괜찮아, 실컷 아파하고, 실컷 울고, 실컷 마음 아파해.
인생에 있어서 그런 경험도 해봐도 돼.
그래야 인생이고, 삶이고,
네가 더 단단해지는 길일 거야.
--- p.184 「1,110번째 편지」중에서

나 그래도 꽤 많은 걸 함께 해놨다 생각했는데
잠들어 따끈한 네 등만 계속 생각 난다.
내가 마지막으로 본 건 그게 다여서,
있잖아 미안해 그냥 당신이 죽었으면 좋겠어.

--- p.235 「1,052번째 편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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