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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 시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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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봄밤 / 몰운대행 / 시인은 어렵게 살아야 1 / 시인은 어렵게 살아야 2 / 시인은 어렵게 살아야 3 / 오미자술 / 성큼성큼 나는 걷는다 / 뛰었다, 조그만 황홀 / 열 받고 살다 / 동작대교에서 / 엄나무 / 봄밤에 쓰다 / 편한 덩굴 / 병꽃 / K에게 / 너 죽은 날 태연히 / 양평에서 / 쇤베르크의 <바르샤바에서 온 생존자>를 들으며 / 고려장 / 관악 일기1 / 관악 일기 2 / 관악 일기 3 / 관악일기 4 / 이사 / 매화꽃 1 / 매화꽃 2 / 오늘 입은 마음의 상처 / 군번을 잊어버리고 / 평창서 자며 / 지상의 양식 / 사라지는 동물들 / 앞으로 인류가 살아 안믕려면 / 가오리 / 앵무 / 대나무도 벼과지 / 두통 / 삶의 이미지 / 소리의 혼 / 토말행 / 비린 사랑의 노래 1 / 비린 사랑의 노래 2 / 비린 사랑의 노래 3 / 비린 사랑의 노래 4 / 비린 사랑의 노래 5 / 비린 사랑의 노래 6

2.
풍장 17 / 풍장 18 / 풍장 19 / 풍장 20 / 풍장 21 / 풍장 22 / 풍장 23 / 풍장 24 / 풍장 25 / 풍장 26 / 풍장 27 / 풍장 28 / 풍장 29 / 풍장 30 / 풍장 31 / 풍장 32 / 풍장 33 / 풍장 34 /

3.
사랑의 노래 / 겨울에서 봄으로 / 다산초당 / 브롱스 가는 길 / 뉴욕 일기 1 / 뉴욕 일기 2 / 뉴욕 일기 3 / 뉴욕 일기 4 / 견딜 수 없이 가벼운 존재들

해설 : 역동성과 달관

저자 소개1

黃東奎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일명 '국민 연애시'라고 할수 있는 '즐거운 편지'의 작가. 등단작인 '즐거운 편지'로 주목을 받았지만 안주하지 않고, 쉼 없고 경계 없는 사유로 발전을 거듭해온 시인이다. 본관은 제안(濟安)이다. 1938년 평안남도 숙천(肅川)에서 소설가 황순원(黃順元)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1946년 가족과 함께 월남해 서울에서 성장했다. 1957년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일명 '국민 연애시'라고 할수 있는 '즐거운 편지'의 작가. 등단작인 '즐거운 편지'로 주목을 받았지만 안주하지 않고, 쉼 없고 경계 없는 사유로 발전을 거듭해온 시인이다.

본관은 제안(濟安)이다. 1938년 평안남도 숙천(肅川)에서 소설가 황순원(黃順元)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1946년 가족과 함께 월남해 서울에서 성장했다. 1957년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에서 영어영문학 학사 및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66∼1967년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한 후 1968년부터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강의했다. 1970∼1971년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연구원을 지냈으며, 1987∼1988년 미국 뉴욕대학교 객원교수로 활동했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 영문과 명예교수와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58년 서정주(徐廷柱)에 의해 시 「시월」 「동백나무」「즐거운 편지」가 「현대문학」에 추천되어 시인으로 등단했다. 초기에는 사랑에 관한 서정시가 주로 썼지만 두번째 시집 『비가(悲歌)』(1965)부터는 숙명적 비극성을 받아들여 구체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1966년에는 정현종(鄭玄宗) 등과 함께 동인잡지 『사계』를 발행했다. 1968년 마종기(馬鍾基), 김영태(金榮泰)와의 3명의 공동시집 『평균율 1』을 출간하고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열하일기』『전봉준』『허균』 등의 시를 발표하면서 변화를 시도했고 이러한 변화는 1970년대로 이어져 모더니즘으로 자리잡았다. 시집 『삼남에 내리는 눈』(1975)에 대한 문학평론가 김병익은 “초기의 고뇌에서 자기 삶의 내부로 비극의 비전을 비쳤던 그는 차츰 자기 밖의 세계에 대한 인식의 확대를 수행하면서 민족의 약소함과 황량한 우리 삶의 풍경을 묘사했고 이 참담한 상황을 더욱 공포스럽게 만드는 힘에 대한 분노와 자신의 무력감을 표명했다. ... 그의 사랑은 이웃으로 번지고 드디어는 삼남 - 이 가냘픈 한국과 그곳에서 괴로이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로 확산되었다.”라는 평을 하고 있다.

시집 『악어를 조심하라고?』(1986)는 실험정신이 돋보이는데 이 시집에서는 지적 시선에 의한 상상력의 조형이라는 단계를 뛰어넘어, 시인이 이 세계의 존재성과 거기에 얹혀 살아야 하는 인간의 운명적 구조를 투시하면서 그것들과 친화와 역설의 이중적 얽힘을 그의 언어로써 새로이 구성해내고 있다. 1995년 『현대문학』에 연작시 「풍장 70」을 발표하면서, 1982년에 시작한 연작시가 마감되었다. 황동규 시인의 죽음관에 대해서 대면할 수 있는 이 시집은 독일어판으로도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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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155쪽 | 240g | 128*205*20mm
ISBN13
9788932004952

책 속으로

봄밤

혼자 몰래 마신 고량주 냄새를 조금 몰아내려
거실 창을 여니 바로 봄밤.
하늘에 달무리가 선연하고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도
비릿한 비 냄새.
겨울 난 화초들이 심호흡하며
냄새 맡기 분주하다.
형광등 불빛이 슬쩍 어두워진다.
화초들 모두 식물 그만두고
훌쩍 동물로 뛰어들려는 찰나!

--- p.11

내 세상 뜨면 풍장시켜 다오
섭섭하지 않게
옷은 입은 채로 전자시계는 가는 채로
손목에 달아 놓고
아주 춥지는 않게
가죽 가방에 넣어 전세 택시에 싣고
군산(群山)에 가서
검색이 심하면
공소쯤에 가서
통통배에 옮겨 실어 다오

가방 속에서 다리 오그리고
그러나 편안히 누워 있다가
선유도 지나 무인도 지나 통통 소리 지나
배가 육지에 허리 대는 기척에
잠시 정신을 잃고
가방 벗기우고 옷 벗기우고
무인도의 늦가을 차가운 햇빛 속에
구두와 양말도 벗기우고
손목시계 부서질 때
남 몰래 시간을 떨어트리고
바람 속에 익은 붉은 열매에서 툭툭 튕기는 씨들을
무연히 안 보이듯 바라보며
살을 말리게 해 다오
어금니에 박혀 녹스는 백금(白金) 조각도
바람 속에 빛나게 해 다오

---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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