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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난 커서 어른이 되면 말이야』 |
David C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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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렇게 사랑스러운 반려견을 본 적이 있나요? 쫑긋 솟은 귀, 짧고 귀여운 다리, 검고 짧은 털, 작고 동그란 눈. 이 귀여운 반려견은 탁탁거리는 소리에 잠을 깨서 혼자 뒹굴뒹굴하다가 작가가 뭘 하는지 살펴 봅니다. 이미 뭘 하고 있는지 알고 있지만, 자기가 일어났다는 걸 알리고 같이 놀고 싶은 것이지요. 하지만 ‘탁탁이’하고만 노는 작가! 하나하나 챙겨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작가! 작가의 반려견으로 산다는 건 녹록하지 않습니다. “나 혼자서 모두 다 할 수 없어!” 반려견은 이 손이 많이 가는 반려인 작가를 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반려견의 시선으로 본 작가의 사생활 “뭔가 쓰는 게 저 남자의 일 같아.” 하루 종일 자기 ‘탁탁이’를 탁탁 타다닥 두드리기만 하는 작가. 옷도 갈아 입지 않고 잠옷 차림으로 커피를 마시며 글을 쓰는 작가. 먹는 것 조차 잊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뭘 쓰는 지 알 수 없는 작가. 줄곧 글만 쓰는 작가. “가끔은 이 남자, 뭔가 다른 걸 해야 해.” 발칙한 상상력으로 본 반려견의 속마음. 그리고 반려견의 시선으로 본 작가의 일상. 작가는 다른 하는 일은 없이 계속 글만 씁니다. 반려견이 놀자고 아무리 공을 물고 가도 말이지요. 대체 반려견은 내가 없으면 할 줄 아는 게 아무 것도 없는 작가. 내가 나설 차례입니다. 주변의 모든 것이 작품이 된다 짧지만 재치 있는 문장의 행간을 그림이 채우며 풍부하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그림책입니다. 볼로냐 라가치 상에 빛나는 작가 다비드 칼리는 어찌 보면 평범하기 그지 없는 작가의 일상을 반려견의 시선을 통해 위트 있게 하나의 그림책으로 완성했습니다. 거기에 세계가 주목하는 신예 모니카 바렌고가 자신의 반려견 ‘그레타’를 모델로 삼아 반려견의 행동 하나하나를 세세하게 리얼리티를 담아 그려냈습니다. 대체 작가들은 어떻게 소재를 얻고 작품을 만들까 궁금하시죠? 아주 소소한 주변의 어떤 것도 작품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함께라서 더 좋은, 행복한 날들 작가는 자신의 상상력과 생각을 동원해 작품을 만듭니다. 자기와의 지난한 싸움 속에서 말이지요. 하지만 작가는 혼자서만 일할 수 없습니다. 화가든 편집자든 연인이든 반려견이든 누군가와 생각과 생활을 공유하고 함께라서 더 좋은, 행복한 날들을 통해 더욱 풍부한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 갑니다. 함께 한다는 건 행복 그 이상의 가치를 품고 있습니다. 『난 커서 어른이 되면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