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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휘창 / 원숭이 꽃신
2. 채만식 / 이상한 선생님 3. 리동섭 / 한길로 간다 4. 이원수 / 장난감과 토끼 삼 형제 5. 강정훈 / 벌렁코 할아버지 6. 마해송 / 토끼와 원숭이 7. 손춘익 / 돌사자 이야기 8. 마해송 / 떡배 단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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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도서정보팀
역사를 주제로 한 이야기 모음이다. 외세에 경제를 잠식당하는 과정을 그린 '원숭이 꽃신', '떡배단배'를 비롯한 '돌사자 이야기', '토끼가 원숭이' 이야기가 실렸다. 남다른 고난을 겪어온 우리 역사를 바로 알고 우리가 역사의 주인이 되어야 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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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렁코 할아버지는 무슨 말을 하려다가 고개를 떨구어 버렸습니다.
"못 일어나겠소까?" 순사들이 다시 걷어찼습니다. 벌렁코 할아버지는 몇 번 몸을 떨다 일어서서 걸었습니다. 눈 속에 비틀비틀거리며 걸었습니다. 순사들이 그 뒤를 걸어갔습니다.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겨울인데도 그리 추운 바람은 아니었습니다. 바람에 순사의 손에 있던 태극기가 펄럭거렸습니다. 벌렁코 할아버지 눈이 더 빛나며 입가에 슬며시 웃음이 돌았습니다. 벌렁코 할아버지는 웃는 얼굴로 비틀거리며 걸었습니다. 발자국들이 눈 위에 어지럽게 널려져 갔습니다. 이상스럽게도 마을 사람들의 눈에는 그 비틀거린 발가국들이 글자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세!" 그 글자들은 마침 떠오르는 아침 햇살을 받아 별처럼 반짝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위에서 때묻은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거리고 있었습니다. --- p.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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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주제로 한 동화 모음입니다. 우리가 과거에 어떤 역사를 살아왔는지 아는 것은 오늘과 또 다가올 미래를 바르게 살아가는 바탕이 됩니다.
우리는 남의 나라의 침략을 수없이 받아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 민족은 남다른 고난을 겪으며 살아왔습니다. 우리말과 우리 글을 두고도 남의 말을 억지로 배워야 했고, 우리가 열심히 일해도 늘 가난 속에 살아야 했습니다. 남의 종살이를 해야 하는 불행한 역사를 살았습니다. 이제 이런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역사를 주제로 한 동화를 읽으면서 여러분은 이제 우리의 역사를 남의 힘으로가 아닌 우리 힘으로 가꾸어 가야겠다는 의지를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역사에서는 우리가 주인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는 정휘창 선생님의 「원숭이 꽃신」, 채만식 선생님의 「이상한 선생님」, 리동섭 선생님의 「한길로 간다」, 이원수 선생님의 「장난감과 토끼 삼 남매」, 강정훈 선생님의 「벌렁코 할아버지」, 마해송 선생님의 「토끼와 원숭이」, 「떡배 단배」, 손춘익 선생님의 「돌사자 이야기」등 8편의 동화가 실려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