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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윤기현 / 사랑의 빛
2. 권정생 / 늦가을 소나무와 굴똑새 3. 장문식 / 누나와 징검다리 4. 임길택 / 정말 바보일까요? 5. 이오덕 / 버찌가 익을 무렵 6. 박상재 / 목마 할아버지 7. 서정오 / 소나기를 이긴 강아지풀 8. 지동환 / 참외 서리 9. 김일광 / 가슴 속에 떠오른 달 10. 이원수 / 불꽃의 깃발 11. 윤태규 / 사랑을 파는 한약방 12. 정휘창 / 지각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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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버찌를 주우려다가, 머리 위에 소리가 나서 쳐다본 것은 물론입니다.
"어 …." "어 …." 아이들은 놀라서 말도 안 나왔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나뭇가지를 타고 앉아서 아이들을 내려다보고 빙그레 웃었습니다. "얘들아, 내가 따 줄 테니 너희들은 주워 먹어라." 아이들은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처음엔 교장 선생님이 저희들을 붙잡기 위해 나무 위에 숨어 있는 줄 알고 어쩔 줄 모르다가, 교장 선생님의 웃는 얼굴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봐서 모든 것을 순간에 알아차린 것입니다. 그래, 모두 그제야 머리를 꾸벅꾸벅 인사를 하는 판입니다. "오냐, 오냐. 인사 고만 하고 주워 먹어라." 아이들은 입을 벙글거리면서 버찌를 줍기 시작했습니다. "얘들아, 어디 가서 작대기 하나 주워 오너라." 마을로 달려간 아이들이 아주 근사한 대나무 장대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대나무 장대로 열매를 털었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대나무 장대로 열매를 털었습니다. 아이들은 점점 많이 모여들고, 선생님들까지 와서 벙긋벙긋 웃으며 버찌를 주웠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신이 나서,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옮겨 가며 열매를 털었습니다. 좌르르좌르르 열매가 떨어질 때마다 아이들은 환성을 올렸습니다. 이윽고, 나무에서 내려온 교장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빙 둘러싸였습니다. 아이들의 입술도, 교장 선생님의 입술도, 늦게 달려온 선생님들의 입술도 모두 버찌 물이 들어 까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두 벙글벙글 웃는 얼굴들 입니다. "우리 교장 선생님이 제일이야!" "우리 교장 선생님이 제일 착해!" 이런 소리가 아이들의 입에서 나왔습니다. --- p.90-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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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주제로 한 동화 모음입니다. 인간은 사랑을 먹고사는 동물입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이나 식물도 사랑을 받는 것이 훨씬 수확도 많고 싱싱하다고 하지요? 하물며 사람이야 말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사랑 받으며 사는 세상을 위해 나 먼저 남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세상은 좀더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실천하는 사랑, 행동하는 사랑을 경험해 보기 바랍니다. 이 책에는 윤기현 선생님의 「사랑의 빛」, 권정생 선생님의 [늦가을 소나무와 굴뚝새」, 장문식 선생님의 [누나와 징검다리」, 임길택 선생님의 [정말 바보일까요?」, 이오덕 선생님의 [버찌가 익을 무렵」, 박상재 선생님의 [목마 할아버지」, 서정오 선생님의 [소나기를 이긴 강아지풀」, 지동환 선생님의 [참외 서리」, 김일광 선생님의 [가슴속에 떠오른 달」, 이원수 선생님의 [불꽃의 깃발」, 윤태규 선생님의 사랑을 파는 한약방」, 정휘창 선생님의 [지각생」 등 12편의 동화가 실려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