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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원수 / 장미 101호
2. 안동민 / 물고기의 소원 3. 조장희 / 돌멩이 부자 4. 이준연 / 금을 파는 도깨비 5. 조대현 / 로봇 군의 죽음 6. 장태범 / 장미 식당 7. 조성자 / 생각 없는 나라 8. 이준연 / 감나무골 로봇 9. 오세발 / 내일이 없는 집 10. 조평규 / 돈으로 차린 밥상 11. 이원수 / 꽃수풀 참새 학교 12. 이원수 / 사냥개와 굴똑새 13. 위기철 / 아이는 왜 빨리 어른이 되서는 안 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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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려라! 때려, 더 때려!"
앞에 앉아 있던 다람쥐가 오른손을 불끈 쥐더니 고함을 질렀습니다. 다람쥐의 두 눈은 벌겋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마알갛던 두 눈에 생각이 채곡채곡 쌓여 있던 토끼의 눈에도, 호동그란 눈에 생각이 똘똘 뭉쳐 있던 오소리의 눈에도 핏발이 서 있었습니다. 어린 동물들의 펄펄 뛰어 대는 모습을 여우는 느물스런 웃음을 지으며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 염소 할아버지는 눈앞이 아뜩해졌습니다. 휘청거리는 걸음으로 염소 할아버지는 네모 상자 앞으로 다가가 하소연을 했습니다. "얘들아, 이 네모 상자가 너희 생각을 빼앗아 가고 있구나. 자, 나에게로 다시 오렴." 염소 할아버지의 말에는 아랑곳없이 어린 동물들은 숨가쁘게 바뀌는 장면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이쪽저쪽으로 고개를 갸웃거릴 뿐이었습니다. --- p.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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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 문명이 갖는 좋은 점과 나쁜 점에 대한 이야기 모음입니다. 세상은 과학 만능입니다. 과학에 의해 인류는 눈부신 발전을 했고 그래서 필요 이상의 편리함을 누리기는 합니다만 그에 못지 않은 폐해 또한 많지요.
과학이 발달하여 우리 삶을 편리하게는 했지만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잃어버렸나요? 할 수만 있다면 우리 삶을 편리하게 하는 도구들과 인간스런 마음을 다시 바꾸고 싶습니다. 그러나 현명한 어린이들은 과학에 이용당하기보다 이용하면서 살아갈 것을 믿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어린이들이 이 동화집을 통해 인간스런 마음을 잃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에는 이원수 선생님의 「장미 101호」, 「꽃 수풀 참새 학교」, 「사냥개와 굴뚝새」, 안동민 선생님의 「물고기의 소원」, 조장희 서생님의 「돌멩이 부자」, 이준연 선생님의 「금을 파는 도깨비」, 「감나무골 로봇」, 조대현 선생님의 「로봇 군의 죽음」, 장태범 선생님의 「장미 식당」, 조성자 선생님의 「생각 없는 나무」, 오세발 선생님의 「내일이 없는 집」, 조평규 선생님의 「돈으로 차린 밥상」, 위기철 선생님의 「아이는 왜 빨리 어른이 되어서는 안 되나」 등 13편의 동화가 실려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