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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문식 / 목소리
2. 조장희 / 멧돼지와 집돼지 3. 조성자 / 고슴도치 만세 4. 박종화 / 보석 날창 5. 손춘익 / 여치와 개미 6. 신명기 / 난 멀쩡하단 말이야 7. 손춘익 / 카나리아의 막내둥이 8. 이중현 / 떡볶이 9. 이현주 / 미운 돌멩이 10. 조성자 / 겨자씨의 꿈 11. 노경실 / 철수는 철수다 12. 권정생 / 아름다운 까마귀 나라 13. 권정생 / 강아지 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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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호도 어머니의 솜씨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정말 돈을 드리지 않아도 되나요?" 경일이가 궁금한 듯이 물었다. "그럼, 하지만 다음엔 절대 안 된다." 어머니는 손을 가로 저으며 말했다. 친구들은 신이 난 듯 와 소리를 지르며 펄쩍펄쩍 뛰었다. "태호 어머니, 고맙습니다." "태호야, 고맙다. 내일 만나." 친구들은 기분 좋게 인사를 하고 집으로 뛰어가고 있었다. 태호도 친구들한테 손을 흔들어 주었다. "태호야, 오늘 일찍 끝났으니 리어카 집에 갖다 놓고 청량리에 함께 가자. 장도 보고, 태호 여름옷도 한 벌 사야겠다." 어머니는 태호에게 쥐포 한 마리를 건내며 말했다. 그러나 태호는 어머니가 무슨 말을 했는지 잘 알아듣지 못했다. '친구들이 놀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머니 솜씨에 놀라고 있구나. 아침에 덕철이한테 내가 잘못한 것 같은데 …." 태호는 기분이 아주 좋아져서 내일 덕철이에게 떡볶이를 줘야겠다는 생각도 하였다. "얘는, 뭐 하니? 리어카 밀어야지." 어머니는 벌써 리어카 손잡이를 잡고 있었다. "네, 알았습니다." 태호는 힘 있게 대답을 하며 가방을 리어카에 얹고서는 리어카를 밀기 시작했다. 이젠 친구들이 봐도 부끄러울 게 없다고 생각하였다. 한 손으로 리어카를 밀며 어머니가 준 쥐포를 쭉 찢어서 씹어 보았다. 어머니가 파는 쥐포는 살이 많아서 씹는 맛이 있었다. 달짝지근한 쥐포의 맛이 입 안에 가득했다. --- p.131-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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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성'을 주제로 한 동화 모음입니다. 이 동화집을 통해서 내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래서 나답게 사는 아름다운 모습을 지닌 사람들을 만나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즉 자신의 삶에서 자신이 주인이 되며,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위해서는 희생도 할 수 있는 태도를 갖게 될 것입니다. 옳지 않은 일인 줄 알면서도 남의 생각을 쫓아간다면 이는 주체성 없는 행동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사람들이 가슴 깊은 곳에서 울려 나오는 양심의 소리를 저버리고 옳지 않은 일을 좇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아무쪼록 어린이 여러분은 양심의 소리를 좇아 살며 자신의 삶에서 주인으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이 책에는 장문식 선생님의 「목소리」, 조장희 선생님의 「멧돼지와 집돼지」, 조성자 선생님의 「고슴도치 만세」, 「겨자씨의 꿈」, 박종화 선생님의 「보석 날창」, 손춘익 선생님의 「여치와 개미」, 「카나리아의 막내둥이」, 신명기 선생님의 「난 멀쩡하단 말이야」, 이중현 선생님의 「떡볶이」, 이현주 선생님의 「미운 돌멩이」, 「개구리」, 「배꽃과 쌀밥」, 노경실 선생님의 「철수는 철수다」, 권정생 선생님의 「아름다운 까마귀 나라」, 「강아지 똥」 등 15편의 동화가 실려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