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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혜원 / 해가 지지 않는 마을
2. 최효섭 / 늙은 시계와 장난감 친구들 3. 이현주 / 마지막 승리 4. 현 덕 / 하늘은 맑건만 5. 이오덕 / 꿩 6. 권정생 / 짱구네 고추밭 소동 7. 장문식 / 약수산의 멧새 부부 8. 정태병 / 다람쥐와 곰 9. 이원수 / 큰 세상과 작은 세상 10. 김항호 / 전자 오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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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동안을 지났는지 모른다. 문기가 어렵풋이 눈을 떴을 때 무섭게 전등불이 밝아 눈이 부셨다. 문기는 다시 눈을 감았다. 두 번째 문기는 눈을 뜨자 희미하게 삼촌의 얼굴이 나타나며 그것이 차차 똑똑해지더니 삼촌은,
"너, 내가 누군 줄 알겠니?" 하고 웃지도 않고 내려다본다. 문기는 이것도 꿈인가 하고 한 번 웃어 주려면서 그대로 맑은 정신이 났다. 문기는 병원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 어디 아픈 데는 없으면서도 몸을 움직일 수는 없다. 삼촌은 근심스런 얼굴로 내려다본다. "작은아버지." 하고 문기는 입을 열었다. 그리고, "저는 마땅히 받아야 할 벌을 받은 거예요." 하고 문기는 눈을 감으며 한 마디 한 마디, 그러나 똑똑하게 처음서부터 끝까지, 먼저 고깃간 주인이 일 원을 십 원으로 알고 거슬러 준 것, 그 돈을 써 버린 것, 그리고 또 붓장 안의 돈을 자기가 훔쳐 낸 것, 이렇게 하나하나 숨김 없이 자백을 하자 이 때까지 겹겹으로 몸을 싸고 있던 허물이 한 꺼풀 한 꺼풀 벗어지면서 따라 마음속의 어둠도 차차 사라지며 맑아 가는 것을, 문기는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 마음이 맑아지며 따라 몸도 가뜬해진다. 내일도 해는 뜨고 하늘은 맑아지리라. 그리고 문기는 그 하늘을 떳떳이 마음껏 쳐다볼 수 있을 것이다. --- p.84-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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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일을 위해서 용기 있게 나서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나에게 돌아오는 얼만큼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마음속에서 울려 나오는 양심의 소리를 좇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더러는 자기 혼자만의 이기심을 위해 남의 불행을 못 본 체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담았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통해서 나만의 이기심이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줄 수 있는가를 알 수 있겠지요. 바른 것을 바른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한 용기가 바른 것이 대우받는 참 세상이 되게 할 것입니다. 이 책에는 이혜원 선생님의「해가 지지 않는 마을」, 최효섭 서생님의「늙은 시계와 장난감 친구들」, 이현주 선생님의「마지막 승리」, 현덕 선생님의「하늘은 맑건만」, 이오덕 선생님의「꿩」, 권정생 선생님의「짱구네 고추밭 소동」, 장문식 선생님의「약수산의 멧새 부부」, 정태병 선생님의「다람쥐와 곰」, 이원수 선생님의「큰 세상과 작은 세상」, 김항호 선생님의「전자 오락」 등 10편의 동화가 실려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