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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제1장 권력은 유혹한다 : 권력과 주체의 생애 제2장 영혼을 어떻게 인도할 것인가 : 규율적 인도에서 자기와 타자의 통치로 제3장 인간은 모두가 기업이다 : 신자유주의라는 새로운 통치성 제4장 진정한 삶을 산다 : 대항품행과 집합적 주체 나가는 글 더 읽어볼 만한 책 |
箱田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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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는 시대의 전환점의 한복판에서 사색을 펼쳤다. 다만 사회와 운동의 요청에 응하고자 하면서도 어떤 이론적 전망이나 방침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사회를 변혁시키려면 무엇이 이루어져야 할까? 이런 질문에 대해서 이론을 제시하지 않은 것이다. 그 대신 그는, 우리는 왜 이런 상황에 처했을까? 우리가 정말로 참을 수 없고 견디기 힘든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러한 사태를 불러온 사회와 사상의 구조와 그 내력은 무엇일까? 그러한 질문을 던지고 역사와 현재 안에서 그 해답을 구하고자 했다.
사회를 크게 변화시키는 계기는 종종 무엇인가를 나서서 하던 사람들이 별안간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늘 당연하게 하던 행동을 거부하는 것이다.……거부의 행동이 그때까지 당연하게 여겨왔던 일상의 자명성을 벗겨내주기 때문이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권력”이란 금하는 것이 아니라 낳는 것이며, “더 이상 말하지 마, 입 다물어”라고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말하라고 다그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권력은 주로 무엇인가를 금지하기보다 생산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란 불가능하다. 권력은 사람들의 외부에 존재하고 그 선동을 감시하는 것만이 아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일상에 침투하여 자신에 대해서 떠들게 유도한다. 그리고 거기에서 나온 “데이터”를 근거로 사람들을 더욱더 관리하에 두는 것이다. 신자유주의형 통치는 시장이라는 “진리진술의 장”의 기능을 바꿔놓는다. 경쟁은 자연적 사실이 아니라 고유한 구조를 가지고 추구되어야 하는 이념이 된다. 푸코는 정치란 “이런 식으로는 통치받지 않겠다는 기술”이며, 그것은 통치가 이루어진 순간부터 늘 존재해왔다고 말한다. 이러한 “철학적 삶의 역사”는 통치의 역사이자 대항품행의 역사이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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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는 다른 미래를 향해
진정한 “주체”가 되어라 푸코에 따르면 인간은 “진정한 것”을 통해서 자신과 관계를 맺고 주체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주체가 된다고 해서 모두가 권력과 통치를 거부하고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의 지배 아래 신민으로서 수동적으로 종속되는 것 또한 주체가 되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기존의 체제에 저항하며 미래의 문을 열 수 있을까? 푸코는 “이런 식으로는 통치받지 않겠다는 기술”로서의 정치를 언급하며, 지금의 통치와 인도를 거부하고 비판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푸코에 따르면,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이 지금까지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으리라는 생각을 끊어내고 다른 주체들과 연결됨으로써 새로운 자신을 구성할 수 있다. 이는 위험과 책임이 따르는 과정이지만, 결코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당신은 불안과 무기력에서 벗어나 진짜 “자신”으로 설 수 있는가? 삶의 질문에 답하는 열쇠를 건네줄 6명의 사상가를 만나다 “오늘을 비추는 사색” 시리즈는 시의성 있는 철학을 쉽게 접하도록 기획된 고단샤 출판사의 교양 시리즈 중 오늘날 우리에게 깊은 질문과 답을 던져주는 철학자 6명의 사상을 소개한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와 에리히 프롬, 한나 아렌트, 카를 마르크스, 미셸 푸코, 장-자크 루소는 살아온 시대도, 추구한 철학도 다르지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실마리를 던져준다. 이 시리즈는 각각의 철학을 깊이 고찰한 저자들의 해설서로, 철학자의 생애를 소개하고 그의 사상을 깊이 들여다보고, 그것을 오늘날에 적용하는 단계까지 나아간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인생의 본질이 고통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하여, 그의 철학이 어떻게 고통에서 벗어날 방법을 모색했는지 살핀다. 『에리히 프롬』은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기시미 이치로의 해설을 통해 사회와 개인을 입체적으로 본 에리히 프롬의 철학 세계를 톺아본다. 『한나 아렌트』는 단절된 개인이 불러올 수 있는 “전체주의”의 구조를 파헤치면서 양극화된 오늘날을 돌아보게 만든다. 『카를 마르크스』는 “우리의 삶과 정신까지 사로잡은 자본주의”라는 키워드를 통해 마르크스의 이론을 사회가 아닌 개인에 적용해본다. 『미셸 푸코』는 오늘날 우리가 스스로를 채찍질하게 만드는 권력과 통치의 구조를 살핀다. 마지막으로 『장-자크 루소』는 모든 상식을 거부하며 고독하게 사유하기를 실천했던 장-자크 루소의 삶이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되짚는다. 철학을 이해하고 그것을 삶에 적용하는 이 책의 방식을 통해 독자들은 오늘날을 이해하고 함께 사색할 수 있을 것이다. 이해하기 어려운 푸코의 권력론을 솜씨 좋게 정리했다. - 독서 메타 독자평 한번에 읽어야 할 책이지만, 몇 번이나 다시 읽고 싶다. 푸코에 대한 저자의 향후 연구도 기대된다. - 독서 메타 독자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