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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한 음치 거북이들
2023 에데베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
원제
SE TORTUGA
베스트
어린이 top100 7주
가격
14,500
10 1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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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기쁨
2. 품위
3. 다시 유령 도시
4. 외톨이
5. 악몽
6. 거북이가 되어라
7. 파블리토의 치료비
8. 원더풀
9. 토마토와 가지의 사랑 노래
10. 최고의 계획
11. 연고
12. 껌처럼 달라붙은 노래
13. 곰 엽서
14. 자장가
15. 중요한 날
16. 백 마리의 거북이
17. 웅덩이
18. 눈웃음
19. 텔레비전
20. 독감
21. 독감에 좋은 수프
22. 마사지
23. 분노
24. 수……업
25. 포옹
26. 영어 수업
27. 두려움
28. 눈물
29. 꾸밈음
30. 거짓말
31. 아이와 바다
32. 결과
33. 거북이 되기

저자 소개 3

아구스틴 산체스 아길라르

관심작가 알림신청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어요. 책 읽기를 너무 좋아해서, 매일 책 속을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살고 있어요. 바르셀로나 대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어린이가 고전 명작을 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다시 쓰는 일을 한답니다. 여행과 산책을 즐기며, 우리를 웃게 하거나 깜짝 놀라게 하는 이야기를 좋아해요. 『신들과 까마귀들』로 제25회 바다호스상 받았습니다. 주요 작품 『자신만만 음치 거북이들』, 『옛날 옛적에 돈키호테』, 『엘 시드의 전설』, 『엑스와 나』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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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은경

관심작가 알림신청
 
남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산과 들, 바닷가를 누비며 신 나게 뛰어놀며 보냈다. 대학에서 섬유공예를 전공하고 디자이너로 일하다 뒤늦게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다. 첫 그림책 『악어가 쿵, 작은 새가 포르르』로 제 20회 눈높이 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악어가 쿵, 작은 새가 포르르』, 『아기만 좋아해』, 『질문의 그림책』, 『배추쌈』, 『낮잠책』, 『오리는 책만 보고』 등이 있다.

이은경의 다른 상품

어렸을 때부터 동화 속 인물들과 세계를 좋아했다. 스페인 문학을 공부했고 스페인어로 된 어린이책을 감상하며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틈이 나면 동네를 산책하고 좋아하는 오르간 연주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옮긴 책으로는 <몬스터 마을> 시리즈와 《우리가 태어났을 때》, 《지구의 시》, 《도서관을 훔친 아이》 등이 있다.

김정하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148*210*20mm
ISBN13
9791168342279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줄거리

왕년의 스타 성악가 ‘카실도’는 무대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한 뒤 노래를 접었다. 오랜 실직으로 생활은 궁핍해지고, 어느덧 집세가 여섯 달째 밀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카실도는 돈을 벌기 위해 은퇴한 거북이 합창단 ‘원더풀’에게 노래를 가르친다. 타고나길 음치인 거북이들은 노래 경연 대회 1등을 목표로 연습에 매진하는데 노래를 잘하게 될 가망은 전혀 없다. 그런데도 어찌나 낙천적이고 자신만만한지, 거북이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당연히 거북이들의 노래 실력은 날이 가도 제자리다. 게다가 지나치게 다정하고 즐거운 태도로 카실도의 일상에 개입하며 카실도를 분노케 한다. 집세만 해결되면 일을 관둘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노래 수업을 이어가는 카실도는 번번이 기회를 놓치고 하는데……. 과연 카실도는 이 눈물겨운 밥벌이를 그만둘 수 있을까. 그리고 원더풀은 대회에 참가해 바라던 1등을 할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한물간 성악가와 음치 합창단이 빚어내는 환상의 하모니
웃음과 감동을 다 잡은 철학적 우화

한때 세계적인 성악가로 이름을 날리던 수탉 ‘카실도’. 과거의 영광은 사라진 지 오래고, 이제 여섯 달째 밀린 집세를 걱정하는 신세다. 그러던 어느 날, 노래 선생님 자리를 제안받은 카실도는 촉망받는 제자를 가르칠 기대에 한껏 부푼다. 하지만 카실도를 고용한 건 노래는커녕 음 하나를 제대로 못 부르는 타고난 음치, 바로 거북이들이다.

작가는 기발한 설정과 뭉클한 메시지로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끌어당기는 철학적 우화를 선보인다. 집세를 밀린 탓에 이를 악물고 음치를 가르치는 카실도와 이런 선생의 마음은 조금도 모른 채 노래 경연 대회 1등을 하겠다는 거북이가 자아내는 엇박자 하모니가 독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든다.

대체 거북이들은 얼마나 노래를 못 부를까. 카실도는 ‘귓속에 포크를 집어넣고 힘껏 돌린 것 같은 아픔이 전해진다’고 전한다. 이 밖에도 너무나 실감 나는 표현에 독자들은 귀를 막고 책을 읽을지 모른다. 하지만 거북이들은 우승을 자신한다. 장난을 치는 것도, 거만해서도 아니다. 거북이들은 낙천적인 태도로 모든 일을 긍정할 뿐이다. 반면 카실도는 거북이들의 지나친 긍정과 희망이 버겁고, 여기서 파생되는 친절과 즐거움이 성가시다. 가장 절박할 때 일자리를 준 건 고맙지만, 원치 않는 깜짝 생일 파티와 병문안까지 견뎌야 하는 이 다정한 침입자에게 자꾸 화가 난다.

게다가 해고가 될까, 상대가 마음이 다칠까 차마 진실을 말할 수도 없다! 이 작품이 빚어내는 웃음과 감동은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라는 찰리 채플린의 말처럼 카실도와 거북이들의 비극을 한 걸음 떨어져 지켜보는 독자들에게 이보다 더 재밌고 감동적인 희극은 없을 것이다.

삶의 모든 순간을 즐겨라, 거북이가 되어라!

한 번의 실수로 노래를 접은 과거가 있는 카실도는 한번 어그러진 거북이들과의 관계 역시 결코 회복할 수 없으리라 단정한다. 용기가 없어 차마 사과도 전하지 못한 카실도에게 이번에도 먼저 손을 내민 건 거북이들이다.

“화를 내서 뭐 하게요? 제 이웃 중에 평생을 화를 내며 산 까마귀가 있어요. 왜 그랬는 줄 아세요? 어렸을 때 겪은 사소한 일 때문이래요. 카실도 선생님, 아주 오래전 일 때문에 평생을 세상에 화풀이하며 살아가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하세요? 분명 아니겠죠?” -본문에서

거북이들의 관용에 감동한 카실도는 자신을 되돌아본다. 교만하고 무뚝뚝했던 전성기 시절, 실수를 자책하며 세상에 화풀이하던 지난날, 선의를 베푼 거북이들에게 모진 말을 쏟아낸 최근까지를. 과거에 사로잡혀 살아가던 카실도가 현재에 눈뜨게 되는 순간이다. 통찰력 있는 거북이의 말이 묵직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세상을 많이 보고 오래 겪은 거북이들의 내공은 많이 읽고 오래 읽을수록 지혜가 쌓인다는 점에서 독서의 미덕을 떠올리게도 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내심 거북이들이 노래를 잘하게 되고, 결국 대회에서 우승하는 마법 같은 일을 기대했다.”는 옮긴이와 같은 생각을 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작가가 보여 주고 싶었던 건 눈부신 성과보다 과정을 즐기는 모습은 아니었을까. 이 책의 원제가 《SE TORTUGA(거북이가 되어라)》인 이유이기도 하겠다. 카실도는 삶의 모든 순간을 즐기는 거북이가 될 수 있을까. 이들의 여정을 끝까지 따라가 보자.

때론 기쁘고, 때론 괴로운 인생의 고락을
눅진하게 녹여 낸 예술적 그림

표지부터 단연 돋보이는 《자신만만한 음치 거북이들》의 그림은 ‘2024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오리는 책만 보고》)’으로 선정된 그림책 작가 이은경이 맡았다. 무대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한 뒤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카실도의 난감하고 절망적인 상황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그림이다. 카실도의 행복했던 어린 시절부터 희망과 환희, 실망과 고단함, 분노와 후회, 화해와 감동의 순간에 이르기까지 변덕스러운 삶의 면면이 선명한 색감으로 아름답게 표현됐다.

추천평

우리 마음속의 아이를 불러내는 우화로 유머와 다정함이 가득하다. - [심사평에서]

추천평

한물간 성악가인 수탉이 음치 거북이 합창단과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믿음과 화해를 키워 나가는 휴먼 드라마이자,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성장 이야기다. 음악 때문에 주저앉았다면 음악으로 일어서고, 사랑 때문에 상처받았다면 결국 사랑으로 회복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뭔가에 걸려 넘어졌다면, 그 뭔가로 다시 일어설 수도 있음을 확인하며 책을 덮는다. - 김서정 (아동문학 평론가)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를 재밌게 읽은 독자라면 깊이 감동할 철학적 우화. - 정예슬 (초등 교사)

리뷰/한줄평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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