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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에서...(In My workroom)
? 경첩 모음 … 10 ? Rework-1 : 달빛(A Moon Light) … 13 ? Rework-1 : 옛이야기 (An old story) … 15 ? 신화의 세계(A Mythic World) … 18 ? 연가(A Love Song) … 20 ? 아홉 개의 시각(A Nine Sight) … 22 ? 태동(A Fetal movement) … 24 ? Opening … 26 ? 담 이야기(A Wall story) … 29 ? 돌담-낙안읍성 Stone wall Naganeupseong … 32 ? 기와모음Giwa collection … 34 ? 서울성곽 Seoul Fortress … 43 ? 경기도반닫이(A Gyeonggido Bandaji) … 50 ? 느낌 (A Feeling) … 52 ? 무한의 겹 (Unlimited Gyub-Layers) … 54 ? 나를 찾아서(Finding Me) … 57 ? 무극-The Mugeuk (The Endlessness) … 60 ? 밤하늘1,2(A night sky 1,2) … 63 ? 기억의 조각들-Pieces of memories … 66 ? 세월호-MV Sewol (Ferry Sewol) … 68 ? 벗 1,2,3(The Friend 1,2,3) … 72 ? 세 곳에서 바라보다(Look from three places) … 74 ? 7년의 기록(A record of seven years) … 76 작가노트_ 쌓음과 비움, 해체와 증식… 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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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 겹
작가의 작업은 반복의 연속이다. 우선 작품의 구상을 하고 밑그림을 그려가는 과정에 있어 불규칙하게 나열되는 많은 선의 교차로 인한 그리드의 반복이다. 그 다음으로는 갖가지 천을 겹겹이 얹어 포개는 것이 반복이고, 그 위에 바느질 행위로 수평, 수직, 자유로운 선의 스티치가 반복적으로 교차된다. 스티치가 이루어진 길 안쪽으로 형성된 그리드- 그것의 안쪽을 자르고, 도려내고, 새겨 넣고, 그 위에 다시 스티치로 강조를 하는 반복 작업이 계속된다. 그래서 작가의 작업은 무한 반복적인 형태의 사각형으로 표현되고 있다. 그 사각형의 안쪽에 생성된 공간은 숨을 쉬는 공간이고, 쉬어가는 공간이다. 그곳에서 천이 잘려나간 자리에는 천의 올들이 자연스럽게 결을 이루어 자라는 생명연장의 공간이며, 영원으로 증식하는 무한의 의미를 가진 공간이다. 겹 구조는 재봉틀 작업으로 공간을 만든다. 겹의 형태는 욕망이 표현된 ‘쌓음으로서의 겹’을 시작으로 자신에게 씌워진 욕망을 벗겨내는 ‘비움으로서의 겹’으로 치환되었으며, 이것은 비우기 위한 해체의 과정에서 ‘해체와 증식으로서의 겹’으로 드러난다. 그간의 작업은 결국 자아를 찾아가고 발견하는 여정이었으며 사회적인 관계 확장까지 이어지게 되어 자아를 완성하는 퀼트정신으로 이어지게 될 것을 희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