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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서윤의 섬유세포 … 2
? 작가 노트 … 3 1부 Fiber cell 섬유 세포 복제 (Fiber cell cloning) … 10 ‘감성’과 ‘촉각’ … 11 광학 현미경으로 본 세포 … 19 인터랙션 세포 (Interaction Cell) … 27 확장과 증식의 설치 작업 … 28 2부 Cell Cloning 세포복제 (Cell Cloning) … 35 샬레 (Schale)의 증식형태 … 52 세포 복제 설치 (Cell cloning Installation) … 60 3부 Touch in Space Touch in Space … 63 섬유 세포의 번식 과정을 다양한 컬러에 의한 비구상적 형태로 묘사 … 65 스페이스 클라우드 (Space Cloud) … 78 치유의 공간 삶의 희망과 행복을 선사 … 86 미세한 세포들과 확대된 붓 터치 … 87 자궁의 내벽 확대 … 92 부드러운 조각 (Soft Sculpture) … 99 4부 Brush at Cloning 세포들의 확대된 붓 터치 … 104 꽃의 브러쉬 터치 … 105 구름 위의 브러쉬 터치 … 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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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윤의 섬유세포
최서윤의 섬유세포는 캔버스 위에서 숨을 쉬고 있다. 내가 그렇게 생각한 가장 큰 이유는 그녀가 펼쳐놓은 실크를 대지로 삼아 그 위에 니들 펀칭(needle punching)으로 펠트(felt)를 입히는 과정을 거치고 나면 가벼운 공기의 흐름에도 펠트 올들이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세포는 건강하고 활기차다. 실험실 샬레에서 얻어낸 다양한 세포들의 형태를 집합시키고 그녀가 창조한 갖가지 세포들의 결합이 매끄럽게 어우러져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응축된 펠트를 풀어내어 작품에 이입되는 섬유소들은 세포의 포자와는 전혀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분열하는 세포의 번식과 확장을 잘게 쪼개진 펠트 올들의 나열과 결합과정까지 서로 견주어보면 묘한 어울림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세포들은 영원성을 가지게 된다고 여기기에 건강하며 노동력의 산물인 니들펀칭으로 생성된 펠트 올의 물결은 운동성이 입혀지기에 활기차다. 최서윤의 붓 터치는 세포의 번식을 위한 토양을 마련하는 행위가 된다. 토양은 유기질과 무기질을 고루 포함한 양질의 토대를 구축한다. 그렇게 마련된 안온(安穩)한 대지에는 펠트(felt)의 포자들이 살포시 내려앉는다. 그 포자들은 확장되어가며 증식을 거듭한다. 거듭되는 증식은 작업실에서 떠도는 미세한 공기마저도 자양분으로 흡입하며 넓은 세계로의 여행을 위해 캔버스 위에 안착하고 있다. 그녀는 많은 포자들의 번식을 주도하며 모성으로 감싸 안고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