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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트에 머무른 시간들_ 허순희의 퀼트를 말한다
작가 노트 1부 산 시리즈 소나무 숲 PINE GROVE 산에게 TO MOUNTAIN 산 I THE MOUNTAIN I 산 II THE MOUNTAIN II 산 III THE MOUNTAIN III_ 산 IV THE MOUNTAIN IV 산 V THE MOUNTAIN V 산 VI THE MOUNTAIN VI 도자기와 산 POTTERIES AND MOUNTAINS 겨울 숲 WINTER FOREST 겨울산 WINTER MOUNTAIN 2부 강 시리즈 강 I THE RIVER I 강 II THE RIVER II 강 III THE RIVER III 3부 달 시리즈 수월 THE MOON IN THE WATER 소월 POETRY OF THE MOON 달 그림자 THE MOON SHADOW_ 4부 낯선 곳에서 베두인 BEDOUIN 아랍의 향수 SCENT OF ARAB_ 알라의 이름 THE NAME OF ALLA 요르단의 단상 ARABIC BEAUTY IN JORDAN 어린 날의 추억 MEMORIES OF YOUTH 니콜의 선물 NICOLE’S PRESENT 와당 I GRACE OF THE ROOF TILE I 와당 II GRACE OF THE ROOF TILE II 창 너머 꽃밭 FLOWER GARDEN OVER THE WINDOW_ 화창한 봄날 ONE SUNNY DAY IN SPR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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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순희의 작품에서는 자연의 표현이 두드러진다. 정작 그녀 자신은 이 책을 엮는 시점까지도 자신의 작품표현에 있어서 방향성에 대한 부분을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나 작품전체의 리스트를 작성하고 그것을 들여다보면 자연과 친화적인 방향성이 너무나도 뚜렷하게 존재하고 있다.
경험적 퀼트와 창의적 퀼트가 혼재했던 많은 시간을 보냈다. 군더더기 없는 정갈한 선들이 퀼트에 녹아들게 되었다. 그래서 계절의 흐름이 잔잔한 변화를 거듭하며 여러 가지 형태의 산들로 표현되었다. 산에서 흘러내린 물은 강을 따라 이동한다. 강의 흐름에는 시간과 햇빛의 움직임 그리고 계절이 녹아 들었다. 그러다가 흐르는 강물이 달빛을 끌어안게 되었다. 수많은 방향성에 관한 문제를 아직도 고민하고 있는 것을 보면 퀼트로 표현하고 싶은 여러 갈래의 흐름이 그녀에게 내재되어 있다고 본다. 아마도 내재되어 있는 흐름은 주기적으로 한 번씩 들춰내어지고 정비되면서 또 다른 흐름을 삽입시키며 확장될 것이다. 최근 발표한 ‘창 너머 꽃밭’은 여덟 살짜리 손자와 협업으로 이루어낸 작품으로 앞서 말한 확장된 흐름을 반영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