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경의 퀼트를 말한다 _ 6
작가 노트 _ 8 코로나 19의 역설적인 교훈 / The paradoxical lesson of Covid 19 _ 12 망. 중. 한 Ⅱ / 忙中閑 Ⅱ _ 16 이웃감성 Ⅴ / House Essay Ⅴ _ 19 B.L.U.E _ 22 망. 중. 한 Ⅲ / 忙中閑 Ⅲ _ 24 망. 중. 한 Ⅳ / 忙中閑 Ⅳ _ 27 망. 중. 한 Ⅰ / 忙中閑 Ⅰ _ 30 흐름 / Courant _ 32 Interstella Ⅰ _ 34 Interstella Ⅱ _ 37 시간의 흔적 / The trace of time _ 39 모던 타임즈 Ⅲ / Modern Times Ⅲ _ 42 모던 타임즈 Ⅳ / Modern Times Ⅳ _ 45 이웃감성 Ⅳ / House Essay Ⅳ _ 47 이웃감성 Ⅰ / House Essay Ⅰ _ 50 이웃감성 Ⅱ / House Essay Ⅱ _ 55 Reflection Ⅰ _ 57 Reflection Ⅱ _ 60 고독에 관한 서술 Ⅰ / Narrative about Loneliness Ⅰ _ 62 고독에 관한 서술 Ⅱ / Narrative about Loneliness Ⅱ _ 65 Hommage _ 67 The Structure _ 69 단상(斷想) Ⅰ / The fragmentary Ⅰ _ 72 단상(斷想) Ⅱ / The fragmentary Ⅱ _ 74 달콤한 나의 도시 / My sweet city _ 77 바젤, 그리고... / Basler Papiermuhle _ 80 삶은 나무와 같다 / Loneliness _ 82 숲을 보다 / Mint Soul _ 84 태양을 피하는 방법 / Rainy day _ 86 모티브 / Motive _ 89 그리운 것은 나무만이 아니다 / Yearning for more than a tree _ 90 모던 타임즈 Ⅰ / Modern times Ⅰ _ 93 모던 타임즈 Ⅱ / Modern times Ⅱ _ 95 솟을 모란 꽃살문 / Korean traditional pattern _ 97 |
|
천과 실, 그리고 바늘과 가위 등을 친구 삼아 손으로 다듬고 필요한 만큼 재봉틀을 이용하고 다림질이 보태진다. 가닥가닥 늘어진 천과 실을 꿰고, 조각조각 잘라진 천을 붙이고 바느질하고 다듬는다.
삶의 길이 배어있는 궤적도 잘게 부순 조각으로 남겨져 있다면 그것 또한 다듬어 꿰매고 채우고, 그리고 창의력이라는 조미료를 조금 보태어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어 낼 것이다. 거기에다 세월을 녹여 넣고 그러고도 모자란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면 체온이 남아있는 한 방울의 땀도 보태고, 세상을 향해 널리널리 알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이종경 작가의 초기 작품은 무채색으로 간결하게 표현한 것이 많다. 그녀가 이공계출신이라는 것과 내가 지켜본 성격은 묘하게도 그러한 분위기의 작품들과 연결됨을 느꼈다. 이러한 생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늘 새로운 시도를 추구하고 실천하는 삶의 방식은 작업을 즐기는 방향성에도 반영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작업을 보여주고픈 열망에도 스며들어 발표하는 작품마다 그 속에 녹아들어 있기도 하다. 그리고 그녀 자신 스스로가 시작도 하지 않은 자신의 다음 작업이 어떻게 진행될지를 궁금해 하고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