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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과 바늘로 엮은 세 가지 이야기 … 02
1부 김애란 김애란 작품 활동 … 8 김애란의 퀼트를 말한다 … 9 작가 노트 _ 관계를 잇듯 조각을 잇다 … 10 ? 높고 깊은 / high and deep … 11 ? 노틀담 드 파리 / Notre Dame de Paris … 15 ? 다시 처음부터 / I wish turning back. … 18 ? 따라오지 마. / The way to go home … 21 ? 고래의 꿈 / Eevery whale has a wolf inside … 24 ? 가을이 시작되는 곳 / the color of fall … 26 ? 도시의 일상 / at the subway … 28 ? 무상 / Moai … 30 ? 산책 / Far away … 32 ? 소통 / Window … 34 ? 안심 / Relief … 36 ? 인디안을 추억함 / Remember With Esnic … 39 ? 인디안을 추억함 II / Remind of Indians ll … 41 ? 흐르는 것이 어찌 강물 뿐이랴 … 44 2부 박성연 박성연 작품 활동 … 47 박성연의 퀼트를 말한다 … 48 작가노트 … 49 ? 무한한 아름다움 … 50 ? Wish … 53 ? 해바라기 … 56 ? 마법의 문 너머 … 58 ? 풍경 Ⅲ … 61 ? 풍경Ⅱ … 63 ? 길을 걷다 … 65 ? 세상을 품다 … 68 ? 자화상Ⅱ … 71 ? Look! … 73 ? 자화상Ⅰ … 77 ? 풍경Ⅰ … 79 ? 작은 숲 … 81 ? Allium … 83 ? 냉정과 열정 사이 … 85 3부 양승나 양승나 작품 활동 … 91 양승나의 퀼트를 말한다 … 92 작가노트 … 93 ? 바다노을 I ? 주황바다 … 94 ? 바다노을 II ? 윤슬 … 96 ? 바다노을 III ? 달링하버 … 99 ? 바다노을 IV ? 노을의 안식처 … 101 ? 바다노을 V ? 푸르른 노을 … 103 ? 바다노을 VI ? 인상 (Impression) … 105 ? 한 여름 밤의 꿈 … 107 ? Remind ? 3U (unlike, unuse, ugly) … 109 ? Changed my mind … 111 ? 달빛 바다 … 113 ? Convergence Zone … 115 ? Moi et moi dans l’indifference … 117 ? Meme’s DNA so wild … 121 ? A Maze of Memories … 126 ? 현학의 허세 … 130 ? Save the Africa … 135 ? 영원의 수호신 … 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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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리기 힘든 색상들이 멋지게 조화를 이루는 경우가 있다.
나의 경우는 색상의 조화를 매끄럽게 이어가기 위해 색상 사이에 검정색이나 흰색, 그리고 회색으로 경계를 두었다. 어떤 경우에는 색상의 채도를 조절해 어울림을 갖도록 노력하기도 했다. 여기 모인 세 여인의 조화 요소는 색상의 단계처럼 자신들의 경험치를 갖다 대거나 단정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 세 여인은 퀼트에 매료되어 그 행위 과정에서 다져진 결속력으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그녀들은 바느질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더욱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나 개성 또한 일치하는 부분을 찾기 힘들다. 그럼에도 앞서 색상의 조화를 위해서 둘렀던 검정, 흰색, 회색의 역할을 색상이 아닌, 바느질이라는 취미로 이어지며 끊어낼 수 없는 관계를 형성하게 되었다. 그녀들이 이어왔던 바느질의 결합과 창조된 관계의 형성은 아이러니하게도 바느질 중독이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열정과 재능 그리고 작품에 임하는 자세와 표현능력, 거기에다 관계성을 모두 보태면 만점을 주어도 부족하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