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나오는 사람(존재)들
의상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제6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
Maurice Maeterlinck,모리스 폴리도르 마리 베르나르 마테를링크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다른 상품
|
1.
이런, 이런! 새가 파랗잖아! 하지만 이건 내 멧비둘기인데! 그런데 내가 떠났을 때보다 더 파래! 지만 우리가 찾은 것은 파랑새잖아! 우린 아주 멀리 갔었어. 그런데 파랑새가 여기 있다니! 2. 틸틸: 아니에요. 그 애들은 부자니까요… 저 아이들 집은 참 멋져요! 그렇죠? 요정: 너희 집보다 더 멋지지 않아. 틸틸: 으! 우리 집은 더 어둡고, 더 작고, 케이크도 없어요… 요정: 마찬가지란다. 네가 보지 못하기 때문이야… 틸틸: 아니요, 난 아주 잘 봐요. 또 난 시력이 아주 좋아요. 아빠가 보지 못하는 교회 시계탑의 시간도 읽을 수 있어요. 3. 틸틸: 괜찮아… 울지 마… 내가 다시 잡을 거야… (무대 앞쪽으로 나와서 관객에게 말한다) 혹시 누군가가 그 새를 발견하면 우리에게 돌려주시겠죠? 우린 나중에 행복해지기 위해 그 새가 필요하거든요… ---본문 |
|
틸틸과 미틸이라는 두 아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아동극 형식으로 쓴 이 극은, 언뜻 보기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나 <해리 포터>와 같이 환상이 풍부한 아이들의 꿈의 세계를 그리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극에는 훨씬 깊은 철학적 의미가 깃들어 있다. 그것은 우리의 삶과 우리가 삶에서 추구하는 행복에 관한 작가의 성찰이 상징이라는 수법으로 표현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작품을 번역하는 문제에 있어 마테를링크는 삽화가인 샤를 두들레(Charles Doudelet)에게 “이 새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철학 서적 한 페이지를 번역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고백으로부터 추론해 보면 마테를링크는 그의 철학적 메시지를 무겁지 않은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아동극 형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작가는 이 극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새긴다. 진정한 행복이란 밤의 궁전의 파랑새처럼 우리가 꿈꿀 때, 소망할 때만 존재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꿈꾸는 것 자체가 바로 행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아주 사소한 일상 속에 있다.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행복,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행복, 부모의 사랑을 받는 행복 등과 같이 일상의 평범한 것들이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 우리는 잘 깨닫지 못한다. 틸틸과 미틸은 꿈속의 여행이 가까이에 있는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우리를 돕는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비록 그것이 궁전이 아니라 할지라도 따스한 사랑이 있는 가정에 있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먹고 마시고 잠만 자는 뚱뚱한 행복이 진정한 행복이 아니듯이, 물질적인 풍요가 항상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 뚱뚱한 행복이 맑고 순수한 ‘빛’을 견딜 수 없는 것은 그들의 행복이 완전한 것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극은 발표 당시부터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 이후로 세계 각국에서 번역되고 또 연극으로 공연되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현대의 고전이다. 작가가 삶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갖고 쓴 이 극은 비록 아동극의 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거기에 담긴 깊은 의미는 많은 성찰을 요하고 있다. 요컨대 이 극은 교훈적이면서도 환상적이고 시적인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