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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1부 이슬방울 다시 낮에 꾸는 꿈 꿈길, 어느 한낮의 둥근 집 허공 1 ... 2부 산길, 초록에 빨려 들다 선묘를 기리다 마음은 사막 내가 이상해졌나 봐 앞산이 걸어온다 ... 3부 술타령1 술타령2 술타령3 술타령4 술타령5 ... 4부 작은 새 한 마리 청량산 그늘 야생화 몇 송이 숲 속 나라 가야산에 깃들이다 ... 5부 달밤 허공의 위파람 소리 회화나무 한 그루 가까스로 당신 안에서 성탄의 별 ... 해설 - 낮아지기와 길 찾기의 서정미학, 최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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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방울
풀잎에 맺혀 글썽이는 이슬방울 위에 뛰어내리는 햇살 위에 포개어지는 새소리, 위에 아득한 허공. 그 아래 구겨지는 구름 몇 조각 아래 몸을 비트는 소나무들 아래 무덤덤 앉아 있는 바위, 아래 자꾸만 작아지는 나. 허공에 떠도는 구름과 소나무 가지에 매달리는 새소리, 햇살들이 곤두박질하는 바위 위 풀잎에 내가 글썽이며 맺혀 있는 이슬방울. --- p.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