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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닭에게 주려고 메뚜기를 잡지만
실 끝 하나/ 오늘은 뭐 하며 혼자 놀지? 안녕 뭐 하며 혼자 놀지? 미안해요, 엄마 늦잠 좀 자고 싶다 꽁수네 검정개 태권도 9단인 쫑달이네 형 외삼촌 할머니가 보내신 소포 대체 너는 누굴 닮았니 잘난 척 하는 우리 아빠 실 끝 둘/ 우쭐우쭐해지는 날 세상이 달라 보여요 내 쌍꺼풀 우쭐우쭐해지는 날 그렇게 멋있을 수 없다 깔끔을 떠는 옆집 누렁이 새끼손톱 날 보고 귀찮은 놈이라구! 스프링 달린 수첩 장맛비 그친 날의 골목 골목길 걷는 게 나는 참 좋지 실 끝 셋/ 손이 천 개라도 쪼끔만 심심하면 호박 밭의 생쥐 밥 한 그릇 묵고 꽁수네 학교 시간표 누렁소는 말이 없다 손이 천 개라도 겨울바람은 바쁘다 눈사람과 아기 눈 오는 날의 소리들 봄을 기다리는 마음 이하 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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