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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1부 항아리 부레옥잠 도중 하차 돌나물 白夜 한밤의 매미 어느 클라리넷 주자의 오후 중력 귤을 까며 銀사시나무 분갈이 빈 방 병세 공고 立春大吉 2부 밥이 法이다 밤 안면도에서 카페, 구름의 집 물침대에서 잠들다 오동꽃 피면 山頂마을 묵은 김치 발굴 火花水蓮 무중력의 꿈 不在 허수아비의 잠 아버지의 시력 개미떼 행방을 묻다 산벚꽃 나무, 그늘에서 3부 새 미명의 느티나무 주말엔 週末農場에 간다 고구마를 캐며 樂園山莊가는 길 퉁소바위 빈 의자 역류 가을 유채꽃 남도 기행 1 남도 기행 2 남도 기행 3 남도 기행 4 남도 기행 5 활골에 가서 옹기박물관에서 4부 길음동 쇠똥구리 소머리 곰탕집에서 무수골 뼈다귀 감자국집에서 빛과 어둠 사이 귀향 일기 참새구이 잇슴니다 수락동의 봄 추어탕이 끓는다 굿거리 장단으로 먹이사슬 첫눈 1 첫눈 2 첫눈 3 빈 집 개나리 해설 고독한 자아, 진정한 生을 찾아서 / 이은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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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 무렵 입산금지 구역
그 중 키 작은 나무 빈 가지를 골라 낯선 전보처럼 작은 운석처런 내려앉는 새, 그 무게로도 휘청! 휘청거리는 가지 그 은밀한 교신 가지 하나 떨림으로 일파만파 뒤척이는 나무숲 스스로 몸살을 앓는 그 징벌의 구역에 얼마 후 폭설이 내리고 눈꽃이 피겠다 --- 「새」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