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시인의 말
1부 한 그루 단풍나무의 잠 물에게 길을 묻다 사월 안개비 이른 아침 사과는 발작을 일으킨다 열아홉에 빼냈던 심장을 서른에 메워 맞춘다 꿈 속의 방 그 이름을 다시 쓰네 금기한 사랑 사랑의 묘약 골목길 6월 지나 7월에 생각한다 동양이발관 너 1 너 2 2부 강 사마귀 내 사랑 변기 죽지 않고 사는 방법 거울이 없는 엘리베이터 13층 여자 빗줄기 노란 참외 비너스 화살 어머니께 행복의 식탁 스물세 살 붉은 색에 대한 단상 1 붉은 색에 대한 단상 2 3부 천안에서의 하룻밤 과거를 사냥하러 간다 봄길 백야 반달 햇빛 속에 나가 몸 안의 길 나무 속으로 혹은 바람으로 너에게 준 모자 소나기 밤나무가 있는 숲 순두부찌개 손톱을 깎으며 11월 4부 기억이라는 것 몸 속 유전인자의 몹쓸 병 근신 햇빛이 난폭하게 옷이 여자를 입는다 풍선 꽃잎 갈등의 시 오래전 전화 통화를 기억함 오른쪽으로 두 번째 화장실 겨울 벌판에서 잃어버린 모자 편안한 여자들 해설 누룩의 꽃인 시 / 장석주 |
|
아무렇게나 발설한 스무 살 여름에
불현 듯 집을 나서서 너무 일찍 배운 절망 용의자를 찾고 있고 감시자가 있는 세상에게 지명수배를 당하고 대책 없이 들켜버린 지울 수 없는 약력처럼 정상을 참작한 집행유예 기간은 인생전반 이미 늙은 그때 --- 「천안에서의 하룻밤」전문 |